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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고가의 의료기기(?)를 사시려고 합니다.ㅠㅜ
미건의료기 라는데..(http://www.migun.co.kr/Migun/)
피라밋 냄새도 나는거 같고..
어디 기기가 많이 설치된 장소(집근처)에 가서..1-2시간 가량...의료기 침대위에서..
척추마사지 같은거 받는데... 거기 다니신지 한달 넘은거 같은데..괜찮다고...
저도 지금 휴직중에 있으므로.. 집근처니까 매일 다니라고 하시는데..
지난주엔..일주일 내내 와서 기기 이용하는 사람들한테 소금 한봉지씩 주고 그랬다는데
어제 제가 가서 치료 받아보니..척추모양 그대로.. 옥을 달구어서..
지압느낌도 있고 괜찮은거 같긴 한데..
한달넘게 다니신 부모님 두분은,.이 기계치료 받고..몸이 정말 좋아졌다고....
250 가량 하는 이 고가의 침대를 사고 싶어하는데...
정말 검증되고.. 좋은 거라면..굳이 마다하지 않겠지만..
부모님께서.. 13년전에도... 일제 의료기기(피를 맑게해주고,혈액순환원활)를 정말 좋고 효과있다고
그 옛날에 500주고 사셨거든요.(그때도..그닥 형편이 좋지 못할때였는데)
그런데 지금 귀찮으신건지..사용을 전혀 안하십니다.
있는거 쓰시라고 해도..그것과 틀리고..
500만원짜리를 쓰지 않는 이유는.. 사용설명서가 없어져서.. 못쓰겠다는 이유입니다.
그거 솔직히.. 전원켜고..강약으로 강도 조절하는 기능외엔 없구만..ㅠㅜ
제가 사드리지도 못하는 능력임에도 좀 갑갑하네요.
그돈으로 놀러가시거나,. 먹으러 다니시지..;;
미건의료기기 침대는 부피도 커서..나중에 버릴때도 참 난감할듯 하네요.
환자들 얘기 들어보면 10에 8,9는 6개월 뒤에 그냥 자리만 차지하는 것으로 전락합니다.
마치....집에 들여놓은 러닝머신이 빨래 걸어놓는 용도로 바뀌듯이...
2년뒤에는 고장나서 잘 작동도 안 할겁니다.
다단계 방식이랄까.....
영업사원이 확 사람들 모아서 한탕하고 자리 뜨고.....하는 방식이라
그닥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같이 가시는 동네분들에 혹해서 충동구매가 많습니다)
미건의료기보다 훨씬 좋은
그냥 안마의자 사드리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말은 '미건 의료기'지만....
제품은 의료기가 아닙니다.
그렇게 좋은 거면 당연히 병원들이 앞다투어 삽니다. 그렇지 않겠습니까?
환자 치료를 위해, 환자 유치를 위해....
하지만 미건의료기를 구입해서 돌리는 병원은 한번도 못 보셨을 겁니다.
고가라서 그런게 아니구요....(250정도면 의료기, 치료기에서 고가 축에도 못낍니다)
(안마의자 구비해서 서비스로 놓은 병원은 보셨을겁니다. 이역시 치료기기는 아닙니다)
그냥 안마의자나 안마침대 사신다 생각하시고
시중의 다른 제품 사십시오.
저희 부모님도 그거 8년전에 사셨습니다..
어머님은 한 3년..아버님은 현재까지도 잘 사용하시기도 하구요..
어머님이 3년뒤에 안쓰신 이유는..뭐..여러가지가 있겠으나..최근에는 신형의 맛을 보시더니..
구형은 못쓰시겠다고.. ㅠ.ㅠ
정말로 효과를 보신건 꾸준히 사용하시는 아버님..
개인택시 하시느라..장시간 같은 자세로 있는 아버님께는 근육도 풀어주고..여러가지로 도움이 된다고 하시는데..
문제는 저희 어머님이..신형으로 다시 사신다고.. ㅠ.ㅠ
지금 있는거나 아버님처럼 꾸준히 쓰시라니까..글쓴님 어머님처럼 신형 전시 체험하는곳 계속 다니시면서 무언 시위중..
원하신다니 사드려야 할꺼 같은데..기존꺼랑 두대를 다 쓰기도 그렇고..한숨이 절로..
결론은..글쓴님의 경우처럼 잠깐하시다 마실꺼면..그냥 짐 쌓아놓는 다이 정도의 역할만 하시게 될듯..
참고로..저도 몇번 받았는데..처음에는 상당히 어지럽습니다..뭐..자기들 말로는 혈액순환이 안되다가..그거 받고 잘되서 뇌에 혈액공급이 잘되어 그렇다는데..
몇번 받아보니 괜찮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