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아무 생각 없이 담배를 피다가 정말 아무 느낌 없이
패딩에 담배빵 두개가 생겼습니다. 하나는 재법 크고 하나는 쌀알 처럼 작은...
속에 오리털이 충전되어있어서 그냥 세탁소에서 수선하기에는 여러가지로
어려움이 많은 작업이더군요.
요즘 인기있는 와팬을 붙이려고도 생각해봤으나 패딩의 특성상
역시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보기에도 흉물스러운 담배빵...... 금연만이 이런 사태를 막은 유일한 길인 것을
우선 인정하고... 붙여봅시다. 리페어 패치...
우선 리패어 패치를 수선할 곳에 맞춰서 자신이 원하는 모양으로 잘 짤라냅니다.
그리고 다리미와 수건을 하나 준비하고 다리미를 달구어 놓습니다.
다리미가 뜨거워지면 수선부위를 깨끗이 정리하고 판판하게 만든 후
미리 잘라놓은 리패어 패치를 올려놓고 다리미로 주름이 안지게 살살 다립니다.
뒷면이 열이 가해지면 접착성분이 녹아서 패딩에 달라붙게 되고 식으면
위와 같이 깔끔하게(?) 달라 붙어있게 됩니다.
전체 모습.
상기 제품은 Volcom EKG Puff 패딩으로 시술한 것이지만 다른 패딩도
리페어패치가 있다면 저렇게 하는 것이 가장 깔끔하게 수선할 수 있는
길 인 것 같습니다.
칼럼이라고 할 것까진 없는데 마땅히 맞는 카테고리가 없는 것 같아
여기에 올려봐요.
모두들 시즌 끝날 때까지 안전보딩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