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머니머니해도 보딩을 함에 있어서..
완벽한 자세는 배가 따닷할때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xmania.tv의 헝그리보더 오프닝에서도 그랬듯이..
헝그리 하다는 것이 정말 못먹어서는 아니잖아여..
정윤 성님의 취지 처럼..비싼 가격때문에..보드를 즐길 수 없어서 헝그리 라고 하셨던 것 같은데..맞져?! ^^

기왕 보드장 간거..정말 아무 걱정 없이 즐기는 것이 중요한거져..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먹는 것과 잠자는 것 같습니다..
잠자는 것은 선택사항이기도 하고..당일치기 있잖아여..^^
그리고 저도 대형 동호회의 시즌방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을 듯 생각이 드는지라..머라 표현을 못하겠네여..

하지만 저번 시즌에 가격도 가격이지만 혼자 식당에 앉아서 밥 먹기도 그렇고 해서 제 나름대로 해가지고 댕겼던 것들을 함 끄적여 보겠습니다..^^

밑에 많은 분들께서 역시나 우리의 초코파이를 말씀해 주셨는데여..
솔직히 너무 달고 그래서 한두개 먹으면 물리 잖아여?!

그래서 저는 저번 시즌에 가방에 항상 삶은 계란과 20개에 1000원하는 요구르트를 가지고 다녔습니다..그리고 입가심용 귤세개하구여..^^
물론 혼자 타러 갈때 그랬습니다..
삶은 계란은..역시 대형 할인점에서 10개에 450원짜리를 이용했구여..
요구르트는 대형 할인점에서 자주 5개짜리 4줄에 1000원 이하에 파는 게 많거든여..특히나 살짝 언 요구르트를 슬로프에서 먹으면 정말 별미더군여..^^
물론 뒷처리는 깔끔하게 했구여..^^
그리고 귤 같은 경우에는 할인점 끝타임에 가면 정말 떨이로 많이 주더군여..^^
1000원어치 사면 한 굵직한거 10개 정도는 주더군여..^^

삶은 계란이 식으면 먼 맛이냐..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나름대로 맛있습니다..달지도 않고..요구르트와 함께 먹는 노른자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럼 하루 끼니 해결하는데 총 2500원 들게 되더군여..^^

하지만 하루 중에 삶은 계란이 싫어질때가 있더군여..
그때는 할 수 없이..팔도 도시락..아시져?! 왠 아줌마가 아들줄라는 듯한 표정으루 도시락 들구 있는..그거..500원이었던가?!..역시나 대형 할인점에서는 3~5개까지 봤습니다..암턴 1000원에 글캐 주더군여..꼭 계산하실때 나무젓가락 챙기세여..^^ 분명히 있습니다..이마트 혹은 동네 수퍼 잘 찾아보세여..^^

근데 이넘은 뜨거븐 물이 필요한 것 아닙니까?!
등산용 버너와 가스를 가지고 다니실 수 있다면 상관없겠지만..근디 날이 추워서 잘 끓지도 않더군여..
슈퍼의 전자렌지도 생각해보왔지만..제가 전공이 환경공학이라 컵라면의 제질과 마이크로 전자파가 만났을때 생기는 나쁜 환경호르몬이란 넘이 싫어서여..
그래서 이용한 곳이 식당과 의무실이었습니다..
작은 물통하나 들구 들어가서..너무 추워서 몸 좀 녹이게 뜨거운 물 좀 쓰겠습니다..라고 하면..친절하지는 않지만(거의 구찮다는 식으로..) 물 떠가라고 하더군여..^^ 보드장갑끼면 아시다 시피 하나도 안 뜨겁습니당..^^

그람 후딱 떠서 부어서 먹고..집에서 싸온 찬밥..이놈이 필수 입니다..
라면엔 역시 김치이지만..ㅜ.ㅜ 김치따로 찬밥따로 이러면 쫌 번거롭잖아여..
그래서 일회용 음식 담는 비니루에다가 김치와 밥을 같이 넣었더니 쉬더군여..ㅜ.ㅜ 찬밥이랑 김치는 제 경험상 아무 문제는 없었는데여..가장 좋았던게..
후라이팬에 김치국물이쪄..그것 만 부어서 살짝 끓이신 다음 밥 넣고 김치 넣고 볶은 다음 냉면 그릇 같은데다가 담고 식힌 다음에 가지고 가시면..나름대로 괜찮은 식사가 되실 겁니다..^^
식용유 치시면 맛 없습니다..걍 김치 볶음밥이 되져..보드장 가시기 전날 꼭 준비해서 가져가 보세여..^^
그리구선 배고플때 라면에 그 밥을 말아서 후루룩~! 마시면..끝장이져..^^
깍두기 혹은 총각김치 등두 되구여..^^
특히 김치류가 김치찌개를 할 정도로 쉰 상태일수록 밥맛이 좋습니다..
너무 쉰거는 모르겠구여..^^ 암턴 이 밥의 뽀인트는 절때 식용유를 사용하지 않는것에 있습니다..
절대 국물만 이용하세여..^^

암턴 저는 이렇게 해서 한 대여섯번 보드를 탄적이 있었는데여..^^
나름대로 배고프다는 생각은 안해봤습니다..
먹는 것 때문에 그리 무리하는 것 같지도 않구여..

아참..팔도 도시락이 없을때는..농심 육계장 아시져?! 그것도 셋트로 1000원에 팔더군여..^^

참고로..츄러스..이거 보드장의 별미 입죠..그런데..설탕이 많이 묻어있잖아여..
근거는 없지만 오히려 그것이 자극이 되어 더욱 식욕을 자극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보드장에서 츄러스 쏘신다는 분이 많이 계신데여..^^
츄러스 쏘지 마시고 아싸리 삼각김밥 등을 쏘심이 어떠할런지여..^^


암턴..정말 제가 경험해본 가장 싸게 드는 먹거리 였습니다..물론 더 간편한 방법도 있겠지만여..^^

그럼..^^

메일  portable78@hanmail.net이구..^^
핸펀 011-9723-2764입니다..
엮인글 :

멋진걸

2002.09.24 02:13:56
*.44.190.95

^^ 정말 노하우~ 네요

kyoungsoo

2002.09.24 09:24:57
*.217.235.132

흑 ㅜ.ㅜ 점점 헝글해져가요....

토끼보더^-^v

2002.09.25 11:48:02
*.253.9.100

ㅇ ㅏㄱ ㅓ ㅂ ㅐ고파... 점심 시간이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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