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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3년차인 친한언니가 아직 애기가 없어요. 여러방면으로 공을 들이고 있는데 ....
언니의 소개로 형부 친구분과 소개팅을 했었는데 오랜연애끝에 상처만 받고 어찌어찌 헤어지게 됐어요.
함께 모임을 자주 하는 언니와 친구들이 있는데, 제가 최근 독감같은 심한 감기가 들어서 못갔거든요..
그러고 조금 전에 그 중 젤 친한 친구가 전화가 와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 . . 조금 충격적인 얘길 들었네요.
소개팅을 해줬던 언니가 모임에서 자주 그랬다네요.
저랑 소개팅남이랑 잘되서 결혼까지 하게 되면 어떻하냐구, 언니보다 애기를 먼저 가지면 어떻하냐고 . .
흠짓(흉보기)이라도 내서 둘이 떼어놓아야 겠다고, 남편이랑 소개남이랑 친군데 당연히 비교되지 않겠나고. . .
참... 이게 사람의 속마음인지 어쩌면 그런 마음을 가질 수 있는지 하다가도
헤어진 분이랑 서로 잘 될 꺼면 굳이 흠짓내기를 했어도 헤어지진 않았겠지 그렇게 생각됐어요.
그리고 애기 얘기도 그랬구요.
친하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사람의 질투란 한정선이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질투는 친함의 정도와는 별개인 것 같구요.
괜히 속상한 마음에 주절거려 봅니다.
그 언니도 애 들어서면 더이상은 그런 질투 안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