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년차 보더입니다...
언제부터인지 새테크를 사면 길들이기 왁싱을 해야한다는 글들을 많이 보았는데
이게 꼭 필요한겁니까?
저도 새데크 왁싱하고 탑니다만 아니 왁싱하고 까고 또하고 왁싱하고 까고 또하고...
제 상식에선 이해가 안가서요...
베이스에 이미 침투된 왁스가 부족하다는 말인가요?
다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도 이해가 안갑니다. ㅋ 장비가 워낙 고가로 올라가다보니 뭔가를 더 추가해서 관리해야 할 듯한 관념에 이런 행위가 나오지 않았는가 싶습니다.
제 생각에는요.
길들이기 왓싱은..
추천합니다. 데크가 아무리 소모품이라도..
베이스보호를 위해서라도 해주시는게 좋와요.
물론 안하셔도 당장 슬롭에서 라이딩 하는데에는 지장이 전혀 없습니다.
나중에 단차가 생기면 치명적입니다. 단차 잡는데도 몇만원 소요되고요.
승마를 조와하시는 분들이 말과 교감을 하는 훈련을 따로 하잖아요??
자동차 레이싱 좋와하시는 분들도 별도 성능 향상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해 튜닝이라는 것도 하고요..
물론 저희 데크가 수천 수억 수십억짜리 물건도 아니고, 생명체도 아니지만...
우리의 애마 아니겠습니까?
교감하고 단장시키는 시간이라고 생각 하시죠~ㅋㅋㅋㅋㅋ
길들이기까지... 새데크 산다면 길드이는셈 치고 핫왁싱 2번까지는 해줄생각 있습니다...
그이상은~~ 좀...
매주 핫왁싱하고 매주 이틀동안 주/야간 4회 정도 탔는데 1회차에 이미 엣지 영역은 하얗게 보풀이 일어나더군요.
보풀이 일어난채로 타면 프레스를 안 실을때는 별로 상관이 없는데 프레스를 많이 실으면서 턴을 가져가면
몇턴 하지 않고 감속이 너무 되어서 오히려 균일한 턴을 하지 못하는 부분이 느껴졌습니다.
가볍게 타는데는 크게 문제가 없지만 좀 더 빠른 속도로 좋은 포퍼먼스의 턴을 하려면 왁싱은 필수인거 같아요
왁싱에 돈 엄청 때려박고 데크 코어 사망으로 버려야 하는 순간에는 회한이 밀려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의 선택은 주말보더라면 주중에 왁싱 여러번 하도록 맡기고 주말에 기분 좋게 타는걸 추천 드립니다
.
길들이기 왁싱의 목적은..말 그대로 길들이기 위함입니다.
왁싱은 하면 할 수록 베이스가 왁스를 잘 흡수합니다. 새 데크는 왁싱을 한 적이 없으므로(팩토리 왁싱은 왁싱이라고 보기 어려우니까 논외로 치고) 개시하기 전에 미리 여러번 왁싱을 해서 왁스가 더 잘 흡수 되게끔 준비하는 겁니다.
따라서 난 왁싱 효과가 처음부터 길게 지속되는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거나 아예 왁싱의 필요성을 잘 모르겠다 하시는 분은 안 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비싼 왁스를 쓴다든지 개시부터 왁싱효과를 좀 더 오래 지속시키고 싶다든지 하시는 분들은 길들기 왁싱을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저는 베이스한번 활주용한번 해서 두번하고 타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