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여러분들의 쪽지러쉬에 아주 행복해 하고 있는 론리보더입니다 ^^;;

한국보드장의 눈 부족과 경이적인 리프트 대기시간, 게다가 몇몇 몰매너의 보더들을 피해
한적한 파우더를 맛보기 위해 일본원정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듯합니다.

저도 많은 곳을 다녀 보진 못했지만
제 경험과 주위분들의 경험을 토대로 짧막하게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원정을 준비하고 계신분은 누구나 칼럼에 mars님이하 몇몇분들이 올려주신
기존의 원정기를 검색해서 읽어 보(시면 좋을듯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읽고 오셨습니까?
그럼 시작합니다.

우선 이번엔 나가노 쪽에대해서 이야기 할려고 합니다.
일본 보드장 하면 홋가이도(삿포로) 와 나가노(하쿠바)가 가장 대표적으로 머리에 떠오르실겁니다
나가노는 동계 올림픽을 개최하면서 세계에 널리 알려진 눈의 고장입니다
우리나라의 동해쪽에서 넘어오는 습한기단이 나가노의 2000미터를 넘는 준봉들과 만나면서
눈구름으로 변하게 되어 한번 내리면 30-50센치 정도는 가뿐하게 내려주는 곳입니다.
보드타고 왔더니 차가 없어졌더라 라는 분도계시더군요 (그날 70센치정도 내렸다고 합니다)

나가노에 어떤 보드장이 있는지 우선 보(시겠습니다.



우선 파란 동그라미가 하쿠바역입니다.
하쿠바지역의 중심이 되면 숙소도 많고 그나마 번화한 곳입니다. 애인에게 선물할 토산품은 대부분 여기서 많이들 사시더군요 ^^

하쿠바역을 중심으로 보(시는 바와 같이 여러 보드장이 산재해 있습니아
위에서 부터 츠가이케,이와타케, 핫뽀네, 하쿠바47,하쿠바미네카다,하쿠바오룡(고류) 순이 되겠습니다
제가 가본곳은 츠가이케랑 이와타케인데요

우선 츠가이케!!!!



위 그림중아래쪽 보(시면 1키로가량의 리프트가 5-6기 나열해 있는게 보이실겁니다.
초급코습니다. 가로세로 1키로×1키로입니다
중급자에겐 조금 심심한 경사이고 초급자에겐 더할나위 없이 좋은 경사죠
게다가 리프트가 많아서 대기시간도 걱정 없습니다.

그위쪽으로 700-800미터짜리 리프트가 3기정도 있는 곳이 중급경사입니다
여기는 사람도 적당하고 그라운드트릭 연습하는 고수들이 제법 보이는 곳입니다.

그리고 더 위쪽과 오른쪽은 보드보다는 스키어에게 더 적합한 코스들이 많습니다.

숙소는 보드장 입구에 다수 영업중이며
http://www.snowjapan.com/e/hotel/index.html#nagano
아래사이트에서 알아 보실수도 있습니다.(tsugaike를 찾으세요~~)

다음은 이와타케



우선 지도상에 붉은색으로 제가 표시한 부분이 보이실겁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라이딩 코스중에 하나입니다.
곤도라하차장에서 베이스까지 2.5키로 정도 되는 코스인데
중상급자슬롭에서 초급 슬롭까지 다양한 슬롭을 맛 볼수 있구요
거기다가 단차를 이용한다던지 벽타기(사람없을때만 하세요;;;)등등
다이나믹한 라이딩을 맛볼수 있는 코스입니다.

그리고 이와타케의 또 하나의 장점은 중간사이즈의 키커가 다수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슬롭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서 라이딩하다 심심하면 키커한번씩 뛰어주고 하는 패턴입니다
나가노쪽에선 보더들이 가장 많이 찾는 이와타케는 물론 하프파이프도 정비해두고 있지만
따로 입장료를 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500엔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이와타케는 하쿠바 역에서 택시로 1500엔이 안 나오는 곳입니다
물론 셔틀도 있구요
가능하면 하쿠바역 근처에 숙소를 정하고 셔틀로 출퇴근 하시길 권합니다.

그외에
다른 보드장에 제가 직접 가보질 못해서 정확시 뭐라 말 할수는 없지만.
핫뽀네 같은 경우는 전체적인 산세가 험해서 초중급자들에겐 부담이 된다고 합니다
스키어의 수가 많아서 보더들에겐 다소 불리한 조건입니다
하지만 올림픽을 치룬 하프파이프가 있다는 점에서 역시 매력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잘 정돈된 국제 규격의 하프파이프에서 날아보고 싶은신 고수분들께 추천해 드립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마무리!!!!!

보드장 선택은 제 짧은 소견으로는
초중급자 츠가이케
중상급자 이와타케
상급자    핫뽀네 를 추천해드립니다 (무슨 여행사 직원 같군요;;;마지막 판단은 직접하세용)

숙소는 가능하면 하쿠바역근처로 잡으시고
셔틀이나 택시를 잘 활용해서 여러보드장에서 보딩을 즐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일본보드장 정보는
http://www.snowjapan.com/e/index.php
사이트를 추천해 드립니다.

영어사이트이고 숙소, 보드장리뷰, 보딩후기등등이 올라와 있으니 많은 참고가 되실듯 합니다

2탄은 니이가타쪽 보드장에 대해 써볼려고 합니다.
나에바 죠에츠국제 이시우치마루야마 등등...

아마 내년쯤;;;;===3=3=3=3=3=3



PS>여행사의 나가노 파우더 어쩌고 하는 말은 믿지 마십시요
2월말 3월이면 한국보다 날이 따뜻한 일본의 보드장에서 파우더를 맛보기란 상당히 어렵습니다.
1-2월의 하이시즌에 눈이온 직후라면 몰라두요
그리고 파우더에서 한번 빠져보)신 보더라면 파우더가 얼마나 무섭고 얄미운 녀석인지 아실겁니다
^^
엮인글 :

Rider

2005.09.13 21:52:37
*.247.136.225

헛! 쉽게 접할 수 없는 일본원정에 대한 상세한내용의 칼럼이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는 우수게시물이기에 보너스 포인트를 드리고자 했으나....

서포터라 제외!

론리보더 ~ ♪

2005.09.13 21:54:45
*.243.201.4

혹시 제 칼럼 퍼가신분은 자게에 올려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백업 받아논게 없어서 다시 쓸려니 막막하네요...
부탁 드립니다 ^^;

론리보더 ~ ♪

2005.09.13 21:55:34
*.243.201.4

서포터라 제외! ㅠㅠ

베타카버

2005.09.13 22:42:45
*.183.27.33

론보님도 열심이시군요. 죄다 복구하시길 바랍니다. 서포터라 감사의 말 생략~~

^^

2005.09.14 18:29:14
*.119.172.12

오~ 지난시즌마치고 갔던 곳.. 저기서 하쿠바47을 안가셨다니 완전 아쉽네요.
대략 저도 저쪽 보드장 4군데정도 돌았는데 하쿠바47이 단연 보더에게는 최상의 선택임을 자부합니다.
더군다나 파크에서 노는걸 좋아하신다면 더더욱~
파크까지 바로 올라가는 곤도라(파크가 산정상쪽에 위치~)에 파크전용 리프트가 두개~ 엄청난 위용을 자랑하는 빅에어, 10여개가 너믐 키커.. 키커에서 720 기본으로 돌리고 랜딩을 레일위로하는 작고 귀여운 여자보더들 보는건 일도 아닙니다. 다들 그렇게 타니.. ㅎ

할매똥매랴^^v

2005.09.16 08:56:28
*.189.98.179

전 하쿠바47(고류랑 연결되어있슴)이랑 핫뽀네 다녀왔는데 하쿠바47은 거의 중상급이상의 코스로 이루워져있더군요.정상부근은 전부 다진눈이 아니라 모글이라 첫날인데 죽는줄알았습니다,
보드파크는 하쿠바47이 잘되어있습니다. 고수들 노는곳은 고류의 파크고요 한글로 입장권판매처에 써져있습니다.
바로 뒤로 보이는 핫뽀네때문에 웅장한 경치는 좋더군요.
다음날 핫뽀네 갔었는데 칼럼에도 누가 쓰셨던데 스카이라인이라는 슬롭을 처음이용했는데 넘 잘되어있고 넓고 길고해서 좋았습니다. 처음가시는 한국분이면 누구나 감격할꺼라 자부합니다. 리프트3번갈아타야정상까지갑니다.
하여간 하쿠바47(고류)보다는 역시 핫뽀네가 최고더군요..슬롭도 정설을했는지 첫리프트를 탓는데도 슬롭도 깨긋하게 정리되었구요..
기본실력은 용평-골드이상,휘팍-디지인가? 무주-야마가 이상을 설렵해야지 이용할수있는 수준입니다.
그이하는 가셨다간 별 재미를 못느끼실듯~

白토끼

2005.09.17 00:56:02
*.187.79.145

합포스키장 상급자라서 가는데가 아니구요....ㅡㅡ;

알파인보더분들 가보세요...경사가 좀 고롭습니다...프리스퇄 타시는 분들에겐....

白토끼

2005.09.17 00:59:03
*.187.79.145

그리구 이와다케 저기 아래 벽타기 하는데 끝내주죠...

벽타기가 아니고 거의 천연하프파이프라는....ㅡㅡ 또가고싶다....

target=_blank>http://noriteri.ipop.co.kr/cgi-bin/album_pimage_view.cgi?type=2&mid=380829&nid=431566


이녀기

2005.09.19 01:40:07
*.140.19.39

이와타케랑 핫뽀갔었는데.. 이와타케가 더 좋더군요.. 이와타케 정상부근에서 산 뒤쪽 슬롭 잼있습니다.
핫뽀는 후달렸던 기억만이..ㅋㅋ

이휘재1집산사람

2005.09.19 16:22:16
*.83.145.23

저는 훗카이도지방 도마무랑 루스츠 다녀왓는데요
2.3월쯤이면 혼슈보다는 훗카이도 추천
여긴 정말 파우더 맞습니다
눈 자체가 습설이 아니라 건조한 눈이라네요
12.1월은 정말 춥고요
2.3월은 코발트빛 하늘 보구 따뜻하게
파우더 라이딩 가능합니다

비즈킷

2006.01.04 17:36:24
*.114.22.66

하쿠바47-고류는 중상급자라면 좋은 선택일듯 싶네요.
초급자라면 고류쪽 하단부에 타기 좋은 슬로프가 좀 있구요...
파크라면 위에도 말씀하셨듯이 하쿠바47 곤도라쪽에 정말 좋은 파크가 있습니다.
이와다께는 정말 보드타기 좋은 슬로프가 많이 있구요..
위에 말씀하셨던 정상 뒤쪽 슬로프는 사람도 거의 없고 정말 재미있습니다.
론리님이 말씀하셨던 코스도 좋구요..

다시 또 가고 싶네요..

aspen

2006.01.23 12:55:56
*.94.41.89

저는 47-고류와 핫뽀네 갔었는데 매우 좋았습니다.
보더에게는 47이 더 나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3월에 갔었는데 베이스부분은 약간 습설이었으나 탈만 했고 꼭대기부분은 훨신 추워서 눈 절대 안녹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sort
공지 일반 이용안내 [9] Rider 2005-09-13 571 16384

초보를 위한 강좌 해라...하면...는다... [17]

헝그리 캠페인 보드장의 슬롭이용 구분에 대한 제멋대로 생각 [8]

해외원정 나가노 원정시 어디를 가볼까? [12]

장비 관련 역캠과 정캠? 시즌권 1년차 주말보더의 경험... [3]

기타 안전바를 미리올리지 마세요~~~~~~~~~~~~~~~ [51]

  • 김진태
  • 2004-01-06
  • 추천 수 5
  • 조회 수 2836

초보를 위한 강좌 보딩체력관리를 위한 몇 가지 잡것들... [5]

해외원정 3 VALLEES (COURCHEVEL) [11]

기술(테크닉) 프레스 [17]

  • 134340
  • 2019-01-23
  • 추천 수 21
  • 조회 수 2847

기술(테크닉) [jayson]grap air..indy그 이후의 응용.. [5]

  • 오종선
  • 2002-01-05
  • 추천 수 69
  • 조회 수 2848

장비 관련 썬그라스 이야기.... [9]

기타 시즌전의 마음가짐..."조언을 구하라~!" [11]

  • 2006-09-06
  • 추천 수 11
  • 조회 수 2856

일반 [韓日Boarders] 초짜 7년차보더의 자취...-_-; [6]

  • 이원택
  • 2001-11-28
  • 추천 수 55
  • 조회 수 2857

일반 나도 네임콘 장인이 되어 보자(feat. 브로큰... file [26]

  • Ellumi
  • 2017-11-14
  • 추천 수 22
  • 조회 수 2857

기타 다른 헝글님이 벌써 올리긴 했는데.....혹시... [5]

  • 안섭
  • 2007-03-09
  • 추천 수 117
  • 조회 수 2859

기술(테크닉) 업 언웨이티드 턴 다운 언웨이티드 턴의 역사 file [15]

헝그리 캠페인 슬로프에서 부득이 강습할 경우 계단식으로 ... [6]

장비 튜닝 somethings about 왝스... [5]

  • 귤!!!
  • 2015-10-07
  • 추천 수 9
  • 조회 수 2864

일반 first descent를 보고 [11]

초보를 위한 강좌 뽀딩전 장비 점검. [3]

기술(테크닉) [BOARD300] 하프에서 드랍인 할 때 팁 [5]

  • board300
  • 2002-01-09
  • 추천 수 57
  • 조회 수 28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