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묻고답하기 이용안내]

현재 나이 서른둘!!! 서른둘!!! 남자입니다..

지금까지 회사 다니면서 쥐꼬리 만한 월급받으면서 실적과 기타등등에 눈치보면서

하루살이처럼 월급쟁이 해오다가..

오래전부터 꿈꿨던 나만의 커피숍을 갖고 싶은데...막상 커피숍에서 알바조차 해본적이 없습니다.

바리스타자격증은 커녕, 커피맛도 잘 모르는 쌩초보인데..

올해 결혼예정이여서, 당장 돈도 벌어야하고 여러가지로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ㅠㅠ

 

제 계획은 지금 늦은 나이지만, 받아줄만한 커피숍이 있으면 일단 들어가서 적은 월급이라도 받고

커피숍 업무를 파악하고 배우는 계기를 마련한 후, 여건이 된다면 제 커피숍을 차리는거죠

(알아보니 작은 프렌차이즈 커피숍 창업비용 약 5000정도 하더군요)

 

커피숍을 못차리더라도, 몇년 다니다 인정받으면 커피숍 매니저로 괜찮은 월급받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최소, 매니저 월급이 지금까지 월급쟁이로 받던것보다 더 많더군요.

 

하지만, 남들 쉴때 못쉬고 평일에 쉰다는 점 (전 괜찮은데 주위에서 이점때문에 말리더군요)

그리고 결혼을 앞두고 있어서 생활에 쪼들린다는점 (이건 뭐 맞벌이하면 큰 문제는 안될수도..)

 

커피숍을 운영해보셨거나, 커피숍에 몸담고 계신분들께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궁금한점은..

 

1. 지금 제 나이에 제 계획이 아주 무리가 큰 계획인걸까요?

2. 주말에 못쉬고 평일에 쉰다는것은 어떠신지요? (예전에 편의점을 잠깐 운영해봤지만 크게 문제는 안되었습니다만)

3. 요거프레소 같은 작은 규모의 커피숍 창업은 추천할만 한지요?

4. 지금 나이에 커피숍 들어가서 열심히하면 3년안에 매니저급으로 성장도 가능한가요?

5. 기타 조언도 부탁드립니다^^

엮인글 :

mr.kim_

2012.05.30 13:43:43
*.195.241.216

내가 삐딱한건지

건물하나에 커피전문점이 두개 들어서있고/회사건물

길건너면 또 커피전문점있고

위로올라가면 커피전문점 또있고


손바닥만한곳에

열개는 있는듯


그래서 길건너에서는 아메리카노 1천원

다른 라떼는 2천원 이정도하네요


돈버실거 아니구 그냥 평소 그리던 꿈? 이라면 뭐....


너무 포화상태같아요

스팬서

2012.05.30 14:05:24
*.143.22.32

어느 사업장르건 일단 공부하면서 경로수정을 하셔야 할겁니다.

저는 두번 경로수정을 했는데요 배우다보니 시각이 달라지고 생각이 달라져서죠.

배운게 아깝다고 생각하지만 배운덕택에 경로수정이 가능해졌습니다.

물론 수정된 경로도 역시나 포화시장입니다.


그래서 제 생각은 먹거리쪽은 직업의 책임감이 포화시장에서 살아남는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커피로 들면. 대부분 로스팅 업체로부터 편하게 원두를 납품받죠.

그러지말고 공부를 해서 좋은 생두를 받아서 직접 로스팅을 하여 자신만의 커피맛을 만들면 서서히 반응이 올 것이고

그 반응에 따라 대중들의 입맛과 타협하여 가장 잘팔리는 커피의 맛(향미. 신맛, 바디감 등등)을 찾아보는겁니다.

대중들이 뭘 아냐. 그저 싼값의 베트남산 원두 가져다가 최고급이라 선전하고 달달하게 해서 주면 그만 이라고 생각

한다면 몇억들인 분위기 좋은가게들에게 손님 다 내주고 그냥 망하는길을 걷는거죠. 

그사람들은 좋은목에서 바닥권리금과 인테리어로 돈을 뿌리고 식자재를 아꼈다면 역으로 식자재에 투자를 하는겁니다.

잔당 5원 아낄 생각이 아니라 잔당 100원을 생두구매에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좋은 생두를 구매하는거죠.

업자들은 대중들이 뭘 아냐고 하지만 대중들 스스로는 자신들은 까탈스럽고 똑똑한 소비자로 존중받길 원하며

개중 이른바 구루메(식도락매니아)들의 평가와 영향력도 무시 못하죠.


남들 하는거 같이 하는거라지만 그들과 차별화 해서 할 거리들은 꽤 있다고 저는 봅니다. 

노출광

2012.05.30 14:39:15
*.156.92.49

어렸을때 알바로 시작해서 바텐겸 매니저 정도까지는 해봤습니다. 월급은 2배정도 받았구요. 시간은 3년 정도 걸렸던거 같네요.

돈 벌려고 했던것은 아니고,  알바로  시작했던것이 좋은 사장님이랑 좋은 사람들에 엮여서 정때문에 계속 했던거 같아요.

또 씰데없는 책임감때문에 손님들 위주로 서비스를 열심히 했던것도 같구요.    그냥 아무생각 없이 즐거웠던 시간이었던거 같네요.  특정한 손님의 음악적 취향도 파악해서 오시면 틀어드리고,  그 그룹의 새로운 앨범 나오면 또 틀어드리구요. 물론, 제가 당시 음악적 관심이 많았을 때이기 때문에 테잎을 많이 샀을때이니 가능했던것이기도 합니다.   

 

요즘은 여기저기 기웃기웃 이쁘고 맛나다는 커피점 다닙니다.

근데, 커피의 맛때문에 가기보다는... 그곳의 인테리어나 분위기에 따라 움직이는거 같아요. 그리고 음악이란 요소도 빼먹으면 안되겠죠.

일반 큰 체인점은 음악이 정해져있는거 같아요.   개인적 생각으론 본사에서 내려주던지 아니면, 본사에서 음악 틀어주는 사업체와 계약을 하고  음악을 공급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만약, 커피숍을 차리게 된다면... 사람들이 많이 다니고 인테리어 화려하게 하면 손님은 많아지겠지만... 그만큼 지출되는 비용이 커질것입니다. 

그렇다고해서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곳,  허접한 인테리어론  시작부터 답이 안나오지요. 

 

결론적으로  제 개인적 생각으론 ... 사람들이 그나마 좀 다니고,  규모가 크지 않더라도 인테리어 아기자기하게 이쁘고, 음악도 신경써서 돌려주고,  조금이라도 차별화된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기본적으로 커피에 대해 알아야겠죠... 이것은 바리스타 교육하는곳에서 1,2개월이면 속성으로 배울 수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쓸데없이 규모 큰 실습장에서 돈 많이 들일 필요없이... 조그마한 실습장에서 약간의 수강료로도 충분하리란 생각입니다.  

 

뭐, 세상에 쉽고 거저먹는건 하나도 없다곤 하지만,

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뛰어들면... 저절로 깨닫게 되는게 많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시작부터 창업에 목적을 두신게 아니기 때문에... 잃을건 '시간'뿐이죠...  대신 '경험'을 얻으시게 되겠죠.... 

 

뭐든 해보십시오. 

생각만으론 답 안나오구... 오히려 행동을 먼저 앞세울때  얻어 걸리는게 의외로 더 많더라구요... 

뭘 알아야 ... 빨리 미련을 접고 그만둘 수도 있는것이니까요.     '포기'와  '또 다른 기회 마련' 은 엄연히 다른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코피한잔

2012.05.30 16:15:32
*.210.197.66

윗분들 하신 내용 덧 붙이면 창업비용은 따로 보수 및 개발 비용 따로 갖고 계셔야합니다! ^^
밤 10시 쯤 채팅방으로 오시면 관련업종분들이 많아요~

슈슈슉

2012.05.30 16:44:55
*.169.17.7

창업에는 무지한인데..

커피숍.. 너무 포화상태 아닌가요?

서초동인데요.. 까페ㅂ네 맞은편에 커피 그루ㄴ루, 30m 뒤에 할ㄹ스, 건너엔 커피ㅂ, 그 옆엔 좀 싼 커피숍...

반경 50m이내에 몇 개인지 모르겠네요... 주위 상점들 중에 제일 많은듯..

참고로 저는 그냥 편의점에서 플라스틱 통에 든 커피제품(2+1인거) 통신카드 할인받아 사먹습니다^^;

striker

2012.05.30 16:51:23
*.98.48.129

님은 커피에 대해서는 쥐뿔도 모르고 커피숍 오너로서 환상만 갖고 초딩 장래희망 말하듯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정신차리시길

따따따

2012.06.03 20:45:13
*.172.240.229

알바하면서 배운다잔아요....이분 이상하시넹.ㅡㅡ

aAgata

2012.05.30 17:42:58
*.151.66.60

남들 얘기보단 본인이 알바하시면서 몸소 느껴보시는것도 좋네요..

aAgata

2012.05.30 17:42:58
*.151.66.60

남들 얘기보단 본인이 알바하시면서 몸소 느껴보시는것도 좋네요..

MiYaMoTo

2012.05.30 18:43:52
*.241.190.27

저도 나름 생각이 있어서 바리스타 자격증도 취득하고 했지만.. 어린 친구들이 관련 학과 나와서 현업에서 뛰고 있는 사람과 경쟁이 어려울것 같아서 직장 생활 하면서 취미로 하다 차릴려고 합니다.

흔한 커피숍을 차릴꺼라면....그냥 하시던일 하시는게.... 결혼도 하실꺼면....

제가 알기로는 빠리바게트 바리스타 하는 동생있는데 정직이 아니라 외주업체 직원으로 등록되어서 한다고 하더군요..

급여는 뭐 외주업체인데 말다했죠..

운좋으면 빠리바게트 직원으로 될수 있다는데 지금 3년 넘었다고 하던데요..

잘 생각해 보세요.. 자기 인생은 자기가 개척해 나가는 거니깐요 ㅎㅎ

MiYaMoTo

2012.05.30 18:37:56
*.241.190.27

저도 나름 생각이 있어서 바리스타 자격증도 취득하고 했지만.. 어린 친구들이 관련 학과 나와서 현업에서 뛰고 있는 사람과 경쟁이 어려울것 같아서 직장 생활 하면서 취미로 하다 차릴려고 합니다.

흔한 커피숍을 차릴꺼라면....그냥 하시던일 하시는게.... 결혼도 하실꺼면....

제가 알기로는 빠리바게트 바리스타 하는 동생있는데 정직이 아니라 외주업체 직원으로 등록되어서 한다고 하더군요..

급여는 뭐 외주업체인데 말다했죠..

운좋으면 빠리바게트 직원으로 될수 있다는데 지금 3년 넘었다고 하던데요..

잘 생각해 보세요.. 자기 인생은 자기가 개척해 나가는 거니깐요 ㅎㅎ

럭셜보더

2012.05.30 19:08:55
*.202.152.224

말리고 싶네요

시작했다면 좋은말만 하겠는데 아직 시작전이라고 하시니 대기업 프렌차이즈 커피숍 너무 많아서 개인이나 중소형들은

솔직히 살아남기 너무 힘들어요

헬로카페인

2012.05.30 21:28:07
*.100.93.74

한사람 빼고 나머지분들의 소중한 충고와 조언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직접 몸을 담아보던가, 합리적이고 냉정하게 판단해서 접던가..

빠른 결정해야겠네요... 오래전부터 꿈꿔왔던 업종이라 미련을 계속 못버렸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경희야~♡

2012.05.30 22:28:23
*.168.74.2

작년에 동일한 목적으로 퇴직하고 공부해서 자격증 취득하고 창업계획 세우다가... 포기하고 다른 업종으로 현재 가게운영중입니다.

 

프랜차이즈... 5천만원으로... 글쎄요...

 

가맹비에, 월납입금에, 인테리어, 월세... 등등..

 

소자본으로 창업을 하실꺼라면 진짜 열심히 공부하시고 로스팅 잘 배우셔서 자기만의 커피로 승부하시길 추천합니다.

 

여기저기 프랜차이즈 커피숍들 너무 많이 널려있습니다.

 

맛도 다양하구요. 그 치열한 경쟁속에서 살아남으려면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합니다.

 

프랜차이즈 본사만 믿고 시작하셨다가 여기저기 다 뜯기고 문닫는 가게들 수두룩합니다.

 

심사숙고 하시고 열심히 공부하시면서 현장경험 쌓으시면서 다시한번 생각해보세요.

 

참고로 제가 업종을 갑자기 변경한 이유는 제가 창업하려고 준비하는 몇달사이에 주위에 3개나 커피숍이 더 생겼기 때문입니다.

8번

2012.05.31 20:44:10
*.226.206.79

커피숍만12년 했었네요. 엄니 꺼였지만 뭐 20살때 부터 사장질로 혼자 알바 뽑고 해왔자만 바리스타 자격증이고 뭐고 인테리 보다 중요 한게 상권이죠. 특히나 커피숍은 상권1순위.
그담 인테리입니다. 맛이요? 중요하죠. 음 근데 맛보다 위치라고 생각 드네요.
나이는 한창 젊으신거고 공부한다해도 어차피 창업이면 이른 나이라 생각 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프렌차이즈는 비추 하고 싶네요.공부 까지 하시는데 프렌보단 고유의 브랜드를 만드는 목표를...ㅋ좀 희망 없는 얘기지만 까페 프렌 비용 아깝다고 생각 하네요. 비싼 시내권 보단 대단지 아파트에 커피숍의 위치를 선호 해드리고 싶네요. 애기 엄마들 갈곳이 마땅 없어 카페 마니들 활용 할겁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기타묻고답하기 게시판 이용안내] [1] Rider 2017-03-14 544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