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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군

2013.07.22 14:39:11
*.128.71.14

봤는데 전혀 아무렇지도 않고 오히려 아이를 안전하게 낳으려 온 안간힘을 쓰는 아내의 모습이 누구보다 위대하고 아름다워 보였고 세상에 몸을 뒤틀고 나와서는 살겠다고 몸부림치고 우는 아이의 모습에서 경외심과 감사함을 느낄 수있는 좋은 시간 이였네요.. 개인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전 아이엄마혼자 그 길고 힘든 투쟁을 혼자 두고 보는것보다는 따듯하게 손잡아주고 머리라도 한번 쓰다듬어 주는게 낫겠다 생각했네요 ... 사랑하는 와이프와 사랑하는 딸 (저의 경우엔) 이 태어난 감동적인 순간에 흘린피, 양수냄새, 분비물 그런것따윈 전혀 눈에 들어오지 않더군요. 그냥 그 순간이 너무 감동적이고 아름다웠습니다. 그뿐입니다

ㅡㅡ;;

2013.07.22 15:53:04
*.52.4.132

글세요...
저도.. 첫아이때 분만실 들어가서.. 출산장면을 직접보지 않고, 옆에서..아내 힘들어 하는 모습지켜 보면서 안타까웠습니다.
와이프가 아파하는데..해줄게 아무것도 없는게 미안한 마음이였지..
아이 낳는 장면에 대한 트라우마는 전혀 없었던 것 같네요... 직접 보지 않아도, 양수 쏟아 지고 아이 탯줄 자르고, 피뭍은 아이 닦는것 까지 보았지만.. 그저 신기 했죠....

오히려.. 고등학교때 성교육시간에.. 아이 낳는 장면을 시청했는데..그게 더 충격이였습니다.....
와이프가 아이 낳는 것은 내아이이며,, 내가 사랑하는 와이프이기에.. 저들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트라우마가 생기거나.. 거부감이 들진 않던데요...

결혼 안한..총각들은..저거 보고 다들 안들어 갈려고 하겠네요....

쫄지마 시길..!~~~ 고통속에 아이 낳는 와이프도 있는데요...

변태쏠로

2013.07.22 16:53:50
*.201.90.216

변태끼가 있어서 그런지 저라면 입회할 듯 싶네요. ㅎ

옆에 의사 보조역할도 하고,,,

역시 사람도 사람 나름인듯.. ㅋㅋㅋ

근데 솔직히 입회한다고해도 해줄게 뭐 있으려나.. 말이라도 한 마디 좋게 해줄 능력은 안될거 같아서.. 깜짝놀란표정만 짓고 서 있을지도... ㅋㅋ

신봉구

2013.07.22 22:11:57
*.162.130.136

난 그떄 상황봐스..결정해야지

ㅎㅎ

2013.07.23 00:03:01
*.155.76.100

걍 참고 봐라... 아님 비위 좀 강화 하든가... 남자새끼들이 뭔 비위 따지고 난리야 참나...
애 똥 싸면 냄새 난다고 발로 찰 인간들일세... 참 나...
이런 남자들이랑 결혼하는 여자들이 불쌍타...

(━.━━ㆀ)rightfe

2013.07.23 02:02:53
*.147.228.196

보통 가족분만실에 들어가도 의사선생님이 산모의 허리 아래쪽으로 내려와서는 못보게 하시더라구요

손 꼭잡아주고 고통과 기쁨을 같이 하는건 좋은거라고 생각합니다

트라우마라....글쎄요...충격보다는 생명탄생의 신비감과 경외감이 더했던게 개인적인 경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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