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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님~ 보시고.... 게시판 성향에 거시기 하면... 리뷰로 옮겨 주세요~ ^^
지난번에 개봉기 / 리뷰(http://www.hungryboarder.com/index.php?mid=User&document_srl=40180662)를 작성하고..
언제 타지~ 언제타지~ 하던 중 지난주에 하이원이 개장을 했고,
주말을 연해서 내린 폭설에 슬로프가 더~ 더~ 더~ 연다는 소식을 접하고...
락커에 짐을 넣으러 가야한다는 핑계아닌 핑계를 대며 하이원으로 향헸습니다.
지난 리뷰를 작성하며, 작년 슈퍼노바와 비교라이딩을 해 보겠다고 다짐을 했고,
실제로도 비교라이딩을 하기 위해 작년 슈퍼노바, 올해 슈퍼노바, 그리고 제 애장품 WIIG 프로토타잎을 같이 가지고 갔죠.
그리고..
실제로는, 내내 1718 슈퍼노바만 타고 왔습니다.
이유는... 비교자체가 의미가 없습니다.
완전히 다른데크에요.
CAPITA 양반들...
장비는 잘 만드는데 장사는 못하나봅니다.
이렇게 다르게 만들거면, 작년에 그렇게 하든가.
아니면...
이름을 완전히 바꿨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마치, 현대에서 새로운 스포츠쿠페를 출시하며 이름을 스쿠프나 티뷰론을 다시 쓴 것 같은 그런 느낌입니다.
이름빼고 다 달라요.....
지원받은 장비 쓰면서 "이 장비 와방 좋아요~" 하는건 참 뭣 해 보이지만..
그래서 작년 사용기를 좀 건조하게 적으려고 노력도 많이했지만..
(실제로는... 데크가 도와준거죠.. 흥분해서 적을만큼 제 성에 차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올해는 좀 다르네요.
아침.. 첫 보딩을 하기 전 인증샷...
작년에도 찍었으니...
그리고... 저도..^^:
작년 슈퍼노바에 대한 저의 총평은,
- 이것저것 다 하면서 타기에는 무난한 데크이다. 하지만, 라이딩용이라 하기에는 뭔가 허전하다
- 데크의 토션이 강하지 않아 턴의 후반부가 불안하다.
- 점프계열의 트릭 혹은 킥 등에서 노즈/테일로 닿는... 비틀린 랜딩시에, 데크가 뒤틀려서 랜딩이 불안해 진다.
였습니다.
그리고, 전 작년 슈퍼노바를 생각하고 첫 런을 출발했죠.
※ 참고로, 오늘 하이원의 슬로프는... 어제 눈이오고, 새벽에 비가오고, 오전이 포근해서..
푹푹 빠지는 습설이었습니다.
베이직 턴 몇번, 너비스 몇번 해서 몸 좀 풀고..
본격적으로 속도 붙히고.. 좀 깊은 턴을 해 보고자,
작년 노바는 토션이 좀 약해서 어께를 좀 집어넣어서 데크를 과하게 눌러줘야 팍팍 박히는 맛이 있었으니 그렇게 했는데..
그냥 블런트 하고 굴렀습니다.
아~ 슬로프가 많이 푹신하구나~ 하고 한번더... 또 굴렀습니다.
이제 슬슬 감이 옵니다.
이 녀석은 작년 생각하고 타면 안되는 거였네요.
다시한번.. 기본을 생각하며, 로테이션, 다운~~~~~~~~업, 로테이션, 다운~~~~~~~업 하는데..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
아무 기교 없이 그냥 데크 중심에서 프레스를 쭉~ 줬다가 푸는데, 작년처럼 테일이 터지는 그런 느낌 전혀 없습니다.
턴 시작도 훨씬 강렬합니다.
탄성도 좋아서 턴과 턴 사이에 데크가 튀기까지 합니다.
이정도면..
그냥 시즌내내 이것만 타도 되겠다 싶습니다.
이렇게 특성이 달라지면, 작년모델과 의 비교는 무의미하죠..
지난 기억을 되짚어,
라이딩에서 이런 느낌을 줬던 데크는 1415 시즌에 탔던 REV.. 그리고 A사의 S데크..
제외하곤 기억이 안납니다.
REV는 카본데크 특유의 0아니면 100이라는 탄성 특성과 아주 민감한 반응이 좀 그래서 입양보냈고..
A사의 S데크는 이전까지 제가 타 본 라운드 데크 중에선 라이딩으론 따를 데크가 없었던 데크죠.
물론 저는 셋백 3센치 넘어가는 완전 라이딩용 모델은 거의 안타니까.. 그런 모델들은 잘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라이딩에는 당연 테이피드 쉐잎의 셋백 많은 데크들이 유리해야 정상이고, 대부분의 해머해드 데크들이 그런 형태입니디만,
우리나라에선 라운드 데크 들에서는 그런류의 데크들 보다 디렉트윈의 데크들이 라이딩용이라 추천을 많이 받습니다.
제가 추측컨데, 그 이유는,
셋백 많은 라운드데크들은 대부분 카빙보다는 얼마운틴 성향의 데크들이라 플렉스가 오히려 디렉트윈데크들보다 살짝 약하기에,
라이딩 = 카빙인 우리나라 보더들의 취향에는 조금 안맞기 때문이라 봅니다.
반대로, 트윈 / 디렉트윈 데크 중 하드한 플렉스를 가진 데크들은 태생적으로 파이프 라이딩을 염두에 두고 만든 것들입니다.
파이프의 경우 에어인 시간을 제외하고는 모두 날로 타는 카빙을 기반으로 하기에,
카빙이 대세인 우리나라 보더들에게 사랑받는 것이겠지요.
여튼
XLT, REV, MOD, Z1, 블랙아웃, 슈퍼노바 등등등... 일반적으로 라운드 덱 중 라이딩용이라 불리는 덱들은 대부분 디렉트윈 데크들인데요,
디렉트윈데크들은 또 그 안에서 노즈테일의 너비가 같은 모델과 테일이 조금이라도 더 좁은 모델들로 구분이 됩니다.
위에 열거한 모델 중 REV, MOD, Z1, 블랙아웃, 슈퍼노바는 노즈테일의 너비가 같은 데크이구요.
XLT 는 테일이 조금 좁은 테이피드 쉐잎의 데크입니다.
이로인해 XLT는 노즈방향 라이딩시에 테일의 너비에 따른 저항을 조금 덜 받게 됩니다.
이것은 반대로 테일방향 라이딩시에 더 넓은 노즈로 인해 저항을 받는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노즈/테일의 진행특성이 다르다는 거죠.
저는 개인적으로 노즈/테일의 폭이 같은 데크를 좋아하기에, XLT는 잠시 타 보고 REV에게 자리를 내 줬었고,
REV의 기계적인 반응이 조금 적응이 안되어서, 그 시즌에는 결국 오가 FC-L로 시즌을 마무리 했습니다만,
결국 A사의 S 데크와 오가 CT-L 등등 디렉트윈의 하드한 정캠 데크로 돌아왔습니다.
각설하고,
이번시즌 슈퍼노바는.. 이러한 제 취향을 거의 완벽하게 채워주는 데크인 것 같습니다.
작년의 슈퍼노바와는 이름만 같지 전혀 다른 데크 입니다.
제 주관적으로,
슈퍼노바는 이런분에게 추천합니다.
1. 해머 데크를 가지고 있으며, 세컨으로 탈 라운드 덱이 필요하지만, 이 역시 카빙력이 있어야 한다는 분.
2. 해머데크를 탈 생각은 없지만, 라이딩에 좋은 데크를 찾고싶고, 이 데크로 킥도 타고싶고, 한방트릭도 하고싶은 분.
3. 가끔 스위치 라이딩도 하고, 벽도 타고, 펀펀 하게 라이딩을 하지만 프레스 계열의 트릭은 안하시는 분.
4. 초보지만 이번시즌을 불태워 새해에는 카빙을 꼭 할거고, 데크 여러장 살 돈 없으신 분...
이런분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1. 스위치라이딩 관심없고, 레귤러(혹은구피)방향 라이딩만 주구장창 하는 분
※ 이 경우.... 타도 무방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판테라, FC 등등... 라운드에서도 셋백 있는 모델을 추천드립니다...
2. 프레스계열의 트릭이나 지빙에 특화되고 싶으신 분.
3. 완전초보. 사이드슬맆이 뭐에요~? 하는 분 중... 주말보더. 유료든 무료든 강습해 줄 사람이 없는 분.
PS. 서포터라서 좋은말대잔치 한 건 절대 아닙니다.
제가 그런성향이 아니라는 것은 작년모델 사용기(http://www.hungryboarder.com/index.php?document_srl=38190840&mid=User) 보시면 아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여튼 저는 이번시즌 라운드 데크는 슈퍼노바로 쭈~ ㄱ 갑니다.
(어디서 옥세스나 케슬러나 바이러스나 이런거 스폰들어오지 않는다면..ㅋ)
사용기 잘 읽고 갑니다! =D
이 글 보고 구매한 1인입니다!!
카빙 제대로 해보고싶어 선택했는데 아주 만족하며 즐기고 있습니다.
늦었지만 감사 인사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