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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하는 부부입니다.

 

저는 직장인이고 와이프는 자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제 월급이랑 와이프의 돈이랑 모두 와이프가 관리를 하고 있으며

 

와이프의 적금을 해약해서 처갓집에 3000만원정도의 돈을 본인과 상의한마디 없이 주고

 

나중에 말하더라구요.....

 

현재 전세집에 살고있어서 대략 2년정도만 더 모으면 집 장만을 할수 있다고 생각하고.

 

나름 계획이 있었는데 그 얘기를 듣고나니 정말 허무하더군요..

 

물론 저한테 상의를 했으면 주지말라고는 하지 않았을텐데...

 

처가집의 자금사정이 좀 풀리면 갚는다고 말을 하지만, 맞벌이 일년하면서 빡세게 모아야지만 만들수 있는 목돈을

 

혼자서 그렇게 처리한게 좀 속상하고 짜증이 나네요..

 

이거 와이프한테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엮인글 :

HH룰루

2013.05.09 01:19:59
*.165.124.232

이거.. 왜 댓글 다는 사람들 끼리 싸우는거죠? 그냥 물어봤고 답해주면 되는거 아닌가요?

꼭 답이 정해져있는것도 아니고 각자 의견이 다른건데.. 토론방도 아니고.. 그냥 자기 답만 달면 되는거 아닌가요?

남 답이 자기 맘에 안든다고 공격하는건 몬가요?

 

제 답은 아내분과 진솔하게 대화를 나눠보는건 어떨까요? 입니다..

남편분글을 보니 많이 속상하지만 아내분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중인것 같네요..

두분이서 가볍게 술한잔 하면서 대화로 쌓인것 풀고.. 어떤 오해가 있었는지도 알아보고

일단은 아내분을 다그치는것보다는 감싸주면서 이야기를 풀어가는게 좋을듯 합니다..

랄라

2013.05.09 11:31:41
*.223.58.51

왜 싸우는 지 이해가 않간다는 거 자체가 님도 의견개진 하신 거 아닌가요??

 

감싸는 건 좀 이해는 안된다만 대화를 나누는 건 대환영입니다.

대화가 될 런지 그게 의문입니다만.....ㅎㅎ

 

담부터 못하도록 버릇을 고쳐야합니다

 

논점

2013.05.09 12:00:48
*.34.12.128

글쎄요

노출광 님 의견도 이해가 가기는 합니다

저라도 만약에 저의 부모님이 경제적으로 많이 힘드시다면 어떻게 해서라고 도와두리고 싶을 거고

만약 제 배우자가 반대를 할 것이 명확하다고 판단이 된다면

몰래 드릴 것 같네요

 

그.러.나.

그렇게 몰래 드릴 거였으면 '끝까지 몰래' 여야겠죠

모르게 드리고 모르게 받거나 또는 용돈 허리띠 졸라매서 채우던가 했어야죠

끝까지 모르게 했어야 하는건데 그걸 몰래 드리고는 바로 얘기를 했다는 것이 문제인 겁니다

'상의' 가 아닌 '통보' 가 되어버렸다는 것이 가장 문제라는 거죠

이 점이 글 쓰신 분이 가장 서운한 부분인데 그걸 생각하지 못하고는

자꾸만 노출광님 스스로 재설정한 논점으로 끌어가시네요

 

그리고 '3천만원이 그리 큰 돈이 아닌데' '한국 남자들이 구석에 몰렸다' 라는 표현은 좀..이해하기 힘드네요

많은 분들에게 3천만원은 연봉보다도 높은 금액일 수도 있습니다

3천만원이 아니라 3백만원에도 벌벌 기는 한국 남자들 수두룩합니다

그들이 모두 구석에 몰렸다는 말씀인겁니까? 구석에 몰렸다 는 말을 어떤 의미로 하신건지?

 

'부모님을 위해 돈을 드릴 수 있다' 는 것은 당연히 맞는 말입니다

키워주신 부모님을 저버려서는 안되겠죠

그러나

'부부 사이에 상의도 없이 같이 모은 돈을 드렸다' 는 것은 '부모님께' 라는 것만으로 무조건 용서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본인의 주장이 틀린 말이 아니라고 해서

다른 이의 논점을 자기 논점으로 끌고 간 다음, 그 논점에 의하면 이해가 안가는 행동이라며 몰아가는 논리는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

 

글 쓰신 분은 부모님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아서 이런 글을 올리셨을 까요?

글 쓰신 분은 부모님 어려우신데 무시하고 돈을 안 드릴 분일까요?

아닙니다

분명히 드리겠죠. 다만 그 전에 배우자 분께 상의를 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하는 것 뿐입니다

왜? 부부니까요

 

노출광

2013.05.09 15:40:18
*.156.92.49

논점//

 

님의 의견도 이해가 갑니다.  

그러나 전체적 흐름에서의 말을 따로 떼어내서 잘못이라고 쓴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어보이니...  잠시 쓰자면...

 

그리고 '3천만원이 그리 큰 돈도 아닌데' 는 그냥 쓴 말이 아니구요...

'3천만원' 자체는 큰 돈이지만... 그것이 막상 집을 실질적으로 사기 위한거라면 큰 돈은 아니란 뜻이었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갚는다고 하셨고...  설사 갚지 못한다 할지라도  길게 보면 다 돌아오게 되는 돈이라고 말하면서 쓴것입니다.

그것만 떼어 놓으면... 오해의 소지가 있겠지요?  

 

그리고 구석에 몰렸다는것은... 

남자들이 와이프를 마치 죽을 잘못을 한것처럼 구석에 모는 행위를 보고 쓴것입니다. 

어차피 이미 준 돈이니까...이것을 어떻게 잘 해결해야 할지가 핵심이라고 전 생각했는데...

다른 분들은...  아내의 잘못에만 촛점을 맞추고... '한국 여자 근성' 이 어쩌니  '벼슬'이 어쩌니 '국제결혼'이 답이니 '개념상실녀'니...

이런 글을... 글쓴이의 와이프분까지 다 싸잡아서  할 말은 아니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례'죠...   

 

그래서 이렇게까지 남의 와이프를 포함해서 한국여자들 모두를 일반화 해서 구석으로 모는 행위를 하는 남자들을 보고...

역으로 정말 이렇게 까지 구석으로 몰렸나?  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설마... 진짜  한국남자들의 수준이 그정도까진 아니겠지요? (이것 또한 일반화의 오류죠)  

 

 

그리고 용서를 받는다라는 말씀도 ... 좀 오버신거 같아요. 

부부사이에 말못할 사정이 있을 수 있고... 그것을 대화를 통해 해결을 해야지... 누가 용서하고 용서받는다의 관계로 부부사이를 해석하시는건 좀 무리가 있는듯 합니다.

 

 

 

제 주장은 단순합니다.

이미 벌어진 일이니까...  그리고 처가댁에서 빌린 돈을 갚는다고 하니...

부부사이의 문제만 해결하면 끝나는것이니... 많은 대화와  잘 다독여서... 부부관계의 소원함을 해결하시라 쓴겁니다.  

 

이걸 끝까지... 말하지 않고 돈을 줬으니 무조건 비판해야 한다는 논리로 끝까지 끌고 가시는 분들 보고...  좀 아쉬웠어요.

남 부부 끝까지 싸우라고 부채질 하는것도 아니고...      이건 해결책이 아니잖아요?  

 

 

ㅎㅎ

2013.05.09 12:48:44
*.52.88.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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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여성 까페에 반대로 글올렸다면

남편은 당장 죽일놈되고 이혼사유감 됩니다

 

노출광

2013.05.09 15:42:24
*.156.92.49

동의합니다.   자신의 입장만 우선하니... 답이 없죠. 

기브미핫식스

2013.05.10 09:05:27
*.192.246.171

함께 모은 적금이 아니고 와이프의 적금?????

 

와이프의 적금이라면 상의없이 처리했을수도 있을꺼 같단 생각이 드네요~

 

 

깜비

2013.05.15 21:33:22
*.174.56.101

이런,,, 그거 또 안그런다는 보장 없을거같네요,, 확실하게 해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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