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이 한창일때는 남은 시즌동안 열심히 노력하면 더 발전하겠지,,장비두 좋아졌는데..
이런생각이 있었는데 ,,,
시즌이 끝나가는 지금에서 생각해보면 실력이 향상될 가망은 없어보이니...
렌탈장비로 타던시절...내 딴에 이게 카빙인가 하는 정도의 라이딩을 했었고..
비싸지도 좋지는 않지만 내 장비를 마련했을땐 역쉬 이름있는 장비가 좋군 하는 생각을 하며 실력이 올라가는듯했고..
그때부터 실력향상보단 남의 장비와 남의 이목을 생각하기 시작했고..
조금만 안된다 싶으면 장비가 안좋아서 그렇겠지..더 좋은걸로 업그레이드 하면 훨씬 잘탈거야 라는 생각을 했고..
난 카빙이 되니깐 이제 트릭해야지..하며 어설픈 트릭좀 시도하다가 지난 시즌을 마감하였습니다..
이번시즌이 시작될무렵..모든 장비를 업그레이드 하였고..마음만은 프로만큼 탈수 있을거 같았습니다..
시즌초반은 장비에 적응이 안되서라고 생각하면서 대충탔으며...
적응이 될때쯤엔 스탠스와 바인딩각도 자세를 생각하면서 이것들을 나한테 최대한 맞게 맞춘다면 훨씬 잘탈거야..
다른 보더들은 그것들을 찾았기때문에 잘타는거야,,실력향상도 그래서 빠른것이라는 잡생각을 하기시작했으며..
어느정도 맞는 스탠스와 바인딩각, 자세를 찾았을땐 보드장에 슬롭상태는 탓하기 시작했으며..
슬롭이 좋지 않아..오늘은 설질이 맘에 안드내...오늘은 사람이 많아 열심히 타긴 글렀으니 즐기다 가야지 하는 생각을 햇으며.
헝글사람들 만나는것이 좋아 사람들과 어울리려 보드타러 가는 것 같은 착각을 하기도 했으며...
이제 막 익숙해진 장비를 뒤로 한채 남에 장비에 탐이나 바꿔타러다니기 일수였고..
내 장비의 맛을 느끼기도 전에 저게 더 좋은 느낌이군..저걸루 타면 더 잘탈거 같애 라는 업그레이드 생각이 다시 났으며..
결국 시즌이 끝나가는 지금은 업그레이드 한 장비가 어떤한 특성이 있으며 이러이러한 장점과 단점이 있다는걸 알지도 못하면서 교환을 하였다..
이번 시즌 내가 한것은???
장비바꾸느라 돈버리고.....
전 시즌보다 형편없어진 라이딩하며...
이래저래 꾸미느라 사들인 장비만 쌓였고...
한시즌이 지나 발전한것은 찾아볼수 없으며 오히려 이번시즌을 안탄것만 못하게 되었으니...
차라리 타지 않았으면 예전실력을 가지고라도 있었을텐데 라는 생각만이...
이제 막 보드를 배우시는분들이나 저랑 비슷하신 분들...
저처럼 장비만 업그레이드 하고 실력은 다운그레이드 하는 경우가 되지 마세여 ㅠ.ㅠ
지금 자기가 가지고 있는 장비가 최고의 장비이며..자기에게 가장 잘 맞는 장비입니다..
물론 장비업그레이드와 실력없그레이드를 동시에 하신다면 멋진 업이 되는것이구여..
남들 의식하거나 자기만족에 업그레이드 하고 보딩 말고 다른곳에 눈이 돌아가기 시작한다면 그것은 잘못된 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 이번시즌을 돌아보며 한심함 을 느낀 스뎅에 칼럼 같지두 않은 칼럼이었습니다,--
*장비 좋다구 잘타는거 절대 아닙니다!! 자기 노력뿐입니다!! 흑흑..
*최소한 업그레이드 한 장비는 어떤 장비라는것을 알때 까진 열심히 탑시다!
스뎅님 라이딩 멋있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