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동경의 솔로잉 보더 마스임다.
3편이 많이 늦었군요. -_-; 기다리신 분은 없었겠지만서리...
예전부터 집에서는 접속이 안되고 회사에서만 접속이 되는지라 글 적는 데 조금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물론.....핑계입니다. ( --)
하쿠바의 3대(?) 스키장 중의 하나인 이와타케는 양 옆의 유명한 스키장(핫포오네, 쯔가이케)에 비해 공력이 조금 딸리는 곳입니다. 그냥 보기엔 규모가 비슷한 것 같지만 넓이가 조금 좁고 표고가 좀 낮은 관계로 설질이 조금 떨어지는 경향이 있죠. 그래서인지 리프트권도 할인율이 조금 더 큰편이고 전체적으로 좀 저렴한 편입니다. ^^; 그래서인지...좀 붐비는 편이기도 합니다.
또한 핫포오네는 스키어가 많은 반면 이와타케는 보더의 세상이라고 할 만큼 보더들의 비율이 높은 편이지요. 자..그럼 리프트맵부터 볼까요?
최상단1289m
표고차 539m
최하단 750m
리프트 16기
적설정보
2003년 1월 현재 1.7미터
2월 2.5미터
이와타케의 매력포인트는 리프트의 구성이 잘 되어 있어서 이동이 편리합니다. 그리고 하나의 리프트로 여러개의 코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점도 편리하죠. 반대로 리프트가 조금 붐빌 때도 있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참고로, 아무리 붐빈다고 하더라도 20분이상은 안걸립니다. 보통 10분 대기정도면 꽤 붐빈다라고들 하죠. -_-;
이와타케의 하단부는 중급자 코스가 대부분인데 생초보들이 하단부에서 연습하기는 좀 힘든 편입니다. 초급자들에게 괜찮은 곳은 곤돌라 타고 최상단 올라가면 오른쪽으로 1키로 정도되는 코스가 있는데 여기가 8-12도정도 되는 경사로 초보자들이 연습하기엔 적당합니다. 그리고 곤돌라 왼쪽으로는 이제 비기너턴을 막 벗어난 분들이 연습하기에 적당한 코스가 있지요.
이와타케는 상급자분들에겐 조금 단조로울수도 있겠지만 곤돌라 타고 올라가서 최하단까지 주욱 연결해서 내려오면 꽤 재미있습니다. 곤돌라 속도도 꽤 빠른편이여서 올라가는데 그렇게 시간도 안걸리구요.
여기서 이와타케 사진 한장..^^; 자폭이려나..-_-;;;;
아~ 이와타케가 보더들이 만은 이유는 가격이 저렴한 이유도 있겠지만 특별히 가파른 코스...즉 모글이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코스들의 폭이 넓은 편이지요. 상당히 시원시원한 느낌으로 즐길 수 있죠.
단점이라면 지역이 좀 낮다보니 하단부엔 눈이 좀 잘 녹는 편입니다. 또, 가격이 싸서 그런지 꽤 붐비는 곳이구요. 그리고 하단부에 초보자 코스가 없다보니 초보자들이 곤돌라타고 올라가서 내려올때 고생을 좀 하죠. 곤돌라 다시 타고 내려오긴 좀 글쿠..^^;
개인적인 생각으로 중급자정도의 보더분들이 즐기기엔 참 적절한 곳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중급자정도만 되면 이와타케 곳곳을 다 누비고 다닐 수 있으니까요. ^^;
마지막으로 지난 번 쯔가이케 설명할때 헬기스키를 언급했는데 대부분 3월달에 하더군요. 쯔가이케뿐만 아닌 다른 곳에서도 합니다. 직접 타 본 사람의 말을 빌리면 9500엔의 값어치를 한답니다. 가이드도 따라 붙어서 같이 내려오는데 파우터(신설?)상태로 10키로 이상을 내려오게 되는데 기분 죽인답니다. 대충 3-4시간정도 타고 내려온다네요. 저도 3월달에 함 가볼까 생각중입니다. ^^;
음..다음은 어디로 할까 지금 고민중입니다. ^^;
지금 제가 적는 곳은 일본내에서도 유명한 곳들이고 그 때문에 사람들이 좀 붐비는 곳입니다. 진짜 헝그리보더들은 저런 곳 보다는 리프트 5-6기 정도 있고 조금 외진 곳이면서 사람들이 거의 없는 그런 곳에서 타곤 하죠.
저도 지난 주말에 조금 먼 곳에 갔다 왓는데....슬로프위에 저 혼자더군요. 핫핫~ 그런 기분 처음이였는데 정말 죽여주더라구요. 그 날 하루종일 눈에 보이는 사람은 5-10명정도더라구요. 정말 기분좋게 탔다는....
그럼 즐거운 한주되세요.
ps. 옵션님 메시지 봤습니다. 제가 좀 둔해서 이제 눈치챘네요 -_-; 조금 알아보고 연락드리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