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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른스키장에도 해당되는 내용인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우리 헝글에도 등산 좋아하시는분들 많으리라 생각되어서 조금은 조심스럽습니다.
제가 이번시즌 베이스로 삼고 죽치고 사는 용평리조트 정상은 발왕산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지요.
그 발왕산 등산로가 골드베이스에서 올라가는 길과 레드쪽에서 올라가는 길이 있나보더군요.
분명 등산로는 겨울시즌동안 폐쇄된다고 안내가 되어 있음에도,
라이딩을 하다보면(특히 레인보우 파라다이스) 슬로프에서 종종 등산객을 마주칩니다.
어제도 막~ 쏘고 내려가는데, 슬로프를 횡단하는 등산객을 보고 경끼할 뻔 했지요.
패트롤실에 전화해서 항의도 했지만,
다음런 올라가며 보니, 당당히 올라가더군요...
오늘.. 어찌어찌 출격을 안하고 방에서 딩굴거리며 찾아보니,
그네들에겐 슬로프 가로지르는 코스가 너무도 당연시되고 있고,
또한, "등산할 권리"를 보장해 주지 못하는 리조트와
그네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스키어(혹은 보더)에 대한 불만도 가득하더군요.
그들이 주로 가로지르는 포인트에는.. 슬로프 진입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고는 등산객이 책임지라는 문구도 있다네요.
그리고, 하산하는 리프트를 무임승차하는 행위도 많이들 하나봅니다.
(정상에선 티켓확인을 잘 안하나봐요..)
이게 과연...
용인되어야 할 부분인지,
리조트측에 어떤 조치를 촉구해야 할 일인지..
볼때마다 신고를 해야 하는지..
아니면 진짜 억한마음 품고 헤꼬지라도 해야 하는지..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아닙니다. 윗분 잘못 알고 계신데요, 국립공원이라 하더라도 아무 등산로나 등산을 할 수 있는건 아닙니다. 그런 경우 걸리면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가을부터 쭈욱 그것때문에 말도 많고 묻지마 등산하다가 실족사한 사건도 있었는데.. 뉴스 안보셨나봐요.. 또한 슬로프는 관리 주체가 있습니다. 이를 걸어올라가는 행위는 관리주체, 즉 리조트측에서 제지할 수 있습니다.
저도 무주에서 슬로프로 걸어가는 등산객들 때문에 싸운적이 있는데요, 완전 막가파 아저씨 아줌마들인지라 결국은 패트롤이 와서 슬로프 아래까지 모셔다(?)드리는걸 본적이 있습니다..
신호등 세워놔야하나요
슬로프라면 엄연한 리조트 소유의 사유지이고 그 토지를 소유한 리조트 측에서 겨울 시즌 동안 등산로 이용을 금하면
당연히 그에 따라야 하는게 이치에 맞는 것 이겠죠. 더구나 안전에 관련된 일인데 지금은 이렇게 유야무야 넘어가지만
언젠가 큰 사고라도 한 번 나야 뭔가 달라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