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개요
캐나다 앨버트주의 남부지역에 위치한 캘거리는 많은 사람이 알고 있듯이 1988년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곳이다. 많은 분들이 다녀온 밴쿠버에서는 비행기로 약 2시간 정도 걸리며 표준시간은 중서부 시간대를 써서 우리보다 16시간 느리고 밴쿠버보다는 1시간 빠르다. 처음에는 목축 및 농업의 중심지로 발달했으나 석유가 발견된 이후로는 석유산업의 중심지로 급부상한 편. 현재 인구는 약 100만명 정도로 앨버타 주도인 에드먼턴보다 훨씬 번성하고 있다. 그곳 사람들의 말을 빌리면 캘거리가 북미에서 가장 richest한 도시라고 한다. 좀 삭막하긴 해도 활기는 있어보이는 편이다.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멀리 록키산맥이 보인다. 최소한 100Km정도 떨어져 있으나 공기가 워낙 청명해서 웬만한 날에는 항상 록키산이 보이는 편이다. 멋있지 않은가 초록이 우거진 도시를 배경으로 눈싸인 산맥이 있다는 것
기후 및 지형
캘거리는 록키산맥의 동쪽에서 약 100Km정도 떨어진 도시다. 물론 오른쪽은 세계적인 북미대륙 대평원이다. 록키산맥은 서쪽으로는 가파르게 바다로 이어지지만 동쪽으로는 완만하게 평원을 이루어 간다. 캘거리는 약 해발 1000~1200m정도로 관절염이 있는 사람들에겐 좋다고 한다. 위도도 높고 해발고도도 높다 보니 당연히 날씨는 추운편이다. 캘거리 북쪽으로 있는 약 300Km 떨어진 에드먼턴이 해발 600~700m정도여서 그런지 두 도시의 기후는 비슷한 편이다. 여름에도 그늘에 들어가면 서늘할 정도로 상쾌하고 겨울에는 1월 평균 기온이 최저 -18도 최고 -6도 정도로 굉장히 추운편이다. 하지만 실제로 그곳은 건조해서 그런지 몰라도 우리나라
겨울에 비해 크게 춥다는 느낌은 못 받았다. 그리고 유명한 chinook(시눅)이라는 높새바람이 자주 불어 겨울에도 영상의 날씨가 가끔씩 나온다.
지형은 그 사람들의 표현대로 hilly하다. 탁자모양의 큰 언덕이 곳곳에 산재해 있는데 유명한 언덕으로는 nose hill, west hill, signal hill등이 있다. 캘거리 사람들이 자주가는 COP도 언덕에 눈 뿌려서 만든것으로 처음 보면 굉장히 허접해 보인다.
캘거리의 장점
캘거리를 포함한 앨버타 주의 장점은 PST(Provincial Sales Tax)가 없다는 것이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캐나다는 연방정부에 내는 GST(General Sales Tax)와 주정부에 내는 PST가 있다. 앨버타를 제외한 다른주는 GST+PST로 인해 14~15%의 세금을 내야한다. 하지만 앨버타는 7%의 GST만 내면 된다. 위에서도 얘기했듯이 캘거리를 비롯한 앨버타는 석유의 덕으로 캐나다에서 가장 부유한 주이다. 나중에 거기서 무엇을 사든 7%는 크게 느껴진다. 800불짜리 보드를 생각해보면 7%라면 약 56불(약 4만 5천원)의 차이가 난다. 크죠??
캘거리의 교통
캘거리는 다른 북미대륙의 도시와 마찬가지로 대중교통이 불편하다.
C-Train이라고 불리는 지하철 같지 않은 지하철이 있고(배차간격 10~20분, 위의 지도 참조) 버스가 있다. C-Train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버스는 가관이다. 주말에는 안다니는 노선도 있고 30분에서 1시간 아니 하루에 5~6번 다니는 것도 있다. 사람사는 마을에 아예 대중교통이 없는 곳도 있고. 캘거리에서 가장 중요한건 다운타운에 있는 Calgary Transit Center에 가서 버스 시간표를 챙기는 것이다. 생각해봐라. 그 추운곳에서 1시간 기달리면 얼어 죽는다. 대중교통은 한국이 정말 왓따다.
캘거리의 보드샵
캘거리의 유명 보드샵은 17th ave. SW에 몰려 있다. 소스(스펠링이 기억이 안난다), cellar를 비롯한 4~5개의 보드샵이 몰려있다. 그리고 각 쇼핑몰마다(chinook center, market mall, malborough mall등) sportchek같은 스포츠 용품점이 있고 거기엔 보드가 있다. 내 기억으론 버튼, 포럼, 옵션이 최상위 가격을 형성하고 그 밑으로 라이드 그리고 중저가로 라마등이 있었다. 버튼 데크 중상 모델이 600~800불(캐나디언 달러는 1달러당 850원 정도로 보면 된다)이니 우리보다 훨 싼편이다. 하지만 우리도 그렇지만 누가 소비자 가격 다 내고 사는가? 거기도 boxing day나 시즌 말에 대대적인 세일을 한다. 내가 본것 중에 버튼 드래곤을 500불 가량에 걸어놓고 파는 것도 봤다. 엄청 싸죠??
그리고 세일 기간을 잘 노리면 보드복이나 고글등 액세서리도 우리나라 가격의 60~70%에 구입할 수 있다. 캐나다가 우리보다 싼건 사실이다. 하지만 세금을 따로 물어야 한다는 것. 그렇기에 캘거리의 보드샵은 더 빛을 발한다.
다음은 내가 보드를 배웠던 장소인 COP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PS. 제가 아는 사실을 주저리주저리 쓰다보니 좀 서두가 없는것 같네요. 자료조사를 해야하는데 업무시간에 쓰는 것이다 보니 그렇네요. 일단 틀린부분이 있거나 보충할 부분이 있으시면 덧붙여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