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할 의지가 없는(혹은 성격때문에 섞이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어떤 집단에 어울리기는 매우 힘든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저는 1년 넘게 초기부터 헝글에 있었지만 최소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돌변하는 사람은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조금만 친해지려는 노력이 있다면 그 어떤 곳보다도 확실하게 어울릴 수 있는 곳이 헝글이라 생각합니다. 그만큼 보드라는 취미에 대해서 공감하는 집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온라인을 시작한지 10년이 훨씬 넘었습니다. 케텔, 코텔 이런거 로긴 화면까지 아직 기억합니다... 그 당시나 지금이나 인구의 증가가 있었고 다양한 문화가생성이 된것만 달라졌지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노력하려는 의지가 없는 '주변인'을, 혹은 의지는 있지만 남이 다가와주기만을 바라는 '주변인'을 모두 배려하기에는 이 세상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더군다나 이곳은 사이트를 표방하는 곳입니다. 커뮤니티는 개인이 취향에 따라 창출하고 참여해야 합니다.

참여할 의지가 없이 누군가가 손을 내밀어주기만을 바란다면 너무 이상향적인 생각이 아닐까요?

사회생활의 모든 것은 보다 적극적인 행동양식을 가지는 사람들이 이끌어나가기 마련입니다. 이 곳에는 이끌어 줄 사람도, 이끌어 주어야 할 의무를 가진 사람도 없습니다. 참여를 원하신다면, 함께 하고 싶으시다면, 보드와 함께 희비를 나누고 싶으시다면 게시판에 글을 쓰시고 한번이라도 리조트에서 다른 헝글에게 먼저 연락을 해보세요. 헝글은 지난 시즌 탄생과 함께 모든 리조트에서 자발적으로 그러한 많은 사람들의 모습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이렇게 큰 사이트로 발전했습니다.

그 누구도 만남을 강요한 적도, 배척한 적도, 운영진과 비운영진으로 나뉜적도 없습니다.

자신이 '주변인'이라고 생각하고 계시다면 자신이 한번이라도 리조트에서 다른 헝글과 함께 하려는 노력을 한적은 있는지 되돌아보시기 바랍니다.

매번 잊을만하면 신입회원이야기가 거론되는 악순환(?)을 거듭하는데 그러한 모습에 저는 비관적인 편입니다. 헝글은 매우 개방된 사이트입니다. 비방도 거의 없습니다.

누군가 잡아주기를 바라지 말고 직접 손을 내밀어 보시지요. 여기있는 사람들 모두 다 그렇게 시작한 사람들입니다. 믿기지 않으신다면 자유 게시판 처음으로 돌아가 글을 읽어보시면 아실겁니다. 헝글은 아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사이트도 아니고 고인이신 sky님이 혼자 만드신 곳입니다.

언제까지나 오래된 회원들이 신입 회원들을 위해 희생하고 손을 내밀어주는 일을 반복할 수는 없습니다. 저는 오히려 그러한 것이 더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사이트가 정체되고 외적으로 커지는 것을 방해하는 가장 큰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신입 회원들이 수줍게(?) 손길을 기다리는 모습은 자기 자신을 위해서도 다른 회원들을 위해서도 좋지 못한 모습입니다.

리조트에서 즐겁게 같이 보딩하기를 빌어봅니다. 핸펀 번호는 같이가요를 비롯해서 많은 게시판에서 굴러다닙니다. 핸펀에 저장하시지요. 그 누구도 모르는 사람에게서 갑자기 전화와서 같이 보딩하자고 하는데 무시하는 사람 헝글엔 없습니다.

오늘 비와서 지산가는거 포기하고 눈물흘리고 있는 회원이 적습니다. ㅜ.ㅜ

같이 지산가기로한 s씨, n씨, k씨 월욜날 뜹시다. 월욜날 배쨀랍니다. 행운을 빌어주시길.. ;;;
* 정덕진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2-11-29 11:05)

ps. 헉. 이리루 글이 이사오다니.. 정덕진님 담에 보면 테러할지도.. ㅡ.ㅡ;
로긴 안하구 글썻는데.. 저는 칼라아이콘 사용자랍니다. 누군지 궁금하져? ㅋ
엮인글 :

똑시리

2002.11.29 08:39:08
*.115.8.27

공감가는 글임돠....
마자여... 뭐든지 자신이 적극적으로 뎀비면 거절할 헝글분 안계심....
실은 저도 온라인상에서만 활동한지 1달째네여..... 오프라이에서도 뵈여... 반성반성... ^^;;;

...

2002.11.29 08:40:13
*.74.171.176

누군가 잡아주기를 바라지 말고 직접 손을 내밀어 보시지요. 여기있는 사람들 모두 다 그렇게 시작한 사람들입니다. 믿기지 않으신다면 자유 게시판 처음으로 돌아가 글을 읽어보시면 아실겁니다. 헝글은 아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사이트도 아니고 고인이신 sky님이 혼자 만드신 곳입니다.

-> 이 부분에 대해 언급할 만한 일화가 있습니다. 헝글에서 '아이디'로 활동하다보니 몇달이 지나서야 서로 같은 회사, 같은 부서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은 분들도 있었습니다. (황당하지만 사실입니다.. ㅡ.ㅡ) 비슷한 일화 엄청 많습니다. 여기 그런 동넵니다. ;;

*:...*:너구리:*...:*

2002.11.29 08:41:58
*.228.75.235

먼저 다가서야겠죠~^^

다가와주길 바라는것보다..

더카~^^^

2002.11.29 08:46:35
*.217.34.86

이 글에 몰표!!!!
무지무지 동감하는 글입니다...
저도 온라인 생활 약 9년째 하는데요... '처음이라 못나가겠어요'라고 하시는분들 보면 정말 안타깝습니다...
모... 저도 처음 그랬었지만... ^^^
한번만 용기를 내면 쉽게 어울릴 수 있는데 말이죠...

멘땅헤딩[고무링]

2002.11.29 08:48:07
*.109.45.88

이하동감입니다..참고로..케텔...참 오랜 만에 들어보는...^^;;

유승훈

2002.11.29 08:51:33
*.241.80.2

it is moving^^
87년 케텔 사용 할때~ 92년 하외탈하고 케텔이 합쳐져서 하이텔이 될때 ^^
1200bps로 사용할때 그립습니다 ^^

헝글~ 열분~ 강촌 오시면 ^^ 같이 보딩 함 하시죠 ^^ 기다릴께요..

▩Dimus

2002.11.29 08:52:05
*.54.119.12

글도 조치만...

월욜날 배째구 보드장에 무더기표~~

나두 글구 시포요 ㅜ.ㅜ

adnprs

2002.11.29 09:00:06
*.30.128.20

글이 넘 좋네요....월요일 아침(오전)에 지산서 뵐 수 있을라나요?....
검정색 하키헬멧에 허접하게 타는놈 보시면 말씀주세요...
그 허접이 바로 접니다.... 민망...창피..부끄러버~~

초록똥

2002.11.29 09:14:34
*.246.46.81

좋은글이네요. 제가 처음 활동시작할때 생각도 나구요.
정말 이곳에서 좋은분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처음 오프나오시는 분들 지산오시면 011-9882-4523(랍캣)에게 전화주세요.
저도 잘은 못타지만 같이 라이딩도 하고 그러면 좋으니까요.^^

▶◀밥보다보드

2002.11.29 09:43:54
*.76.198.115

^^..... 공감이 됩니다...........

바람돌이

2002.11.29 09:53:54
*.145.146.41

^^저도 가입한지는 1년이 넘었는데..
글 한번 제대로 쓴적은 없구..댓글만 몇번 달았답니다.
하지만 자주 들어와서 정보를 얻어가고 있답니다.
off에서 보지는못하지만. 그래도 헝글에 대한 애정은 변함이 없답니다.

김태경

2002.11.29 09:56:06
*.178.171.73

멋지십니다. 뭐든지 노력해야되는거 같아요...그리고 모든걸 사랑한다면... 다가가기도 다가오기도 쉬우리라 봅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배불뚜기

2002.11.29 12:51:10
*.52.208.96

예전 PC통신할때가 어렴풋이 생각나네여..퍼런 터미널 화면에..통신장애 엄청 먹구..전화비(모뎀) 열라 나와서 뚜드려 맞구..아~ 옛날이여~ 세상 참 빠르게 변한다는..

Mars

2002.11.29 16:55:16
*.198.180.232

공감이 가는 내용입니다. 저도 여러분들과 함께 뽀딩을 하구 싶다는...ㅜㅜ
동경의 솔로잉 보더였습니다. ( --)

▩황석▩[직]ONE

2002.11.29 18:57:47
*.42.242.133

마져요...-_-;
저도 보드장갈때마다 같이가요란에 글올리렵니다..-_-;;
^ㅡ^;; 아주 옳으신말씀..;

▷◁겜방삐끼

2002.11.29 19:10:37
*.45.242.27

찬성.........이글 퍼가도 되염? -_-;;

차카리..

2002.11.30 12:00:05
*.53.72.54

전 같이가요란에 글 올려서 오늘 첨으로 헝글멤버분을 보게되어써여..즐거운 시간이 되씀 조켓네여..
더 열띠미 모니터링두 하구 마니마니 참여하려함다..

올데이롱

2002.12.02 02:53:58
*.50.113.23

지독히 말이 없거나, 인간이 되기엔 아직 수양이 부족한 성격이 아닌 이상.. 모임 같은 곳 오시면 본전 뽑습니다. 현관 입구에서 sm.올데이롱 찾아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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