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작년 시즌이 끝나고 오랫동안 쉬었다가 이번에 개장하면서 2주째 2박3일로 탔더니 몸이 견뎌나질 못하고 있습니다...
정말 온몸이 집단린치라도 당한듯한 상태입니다...
요즘 저 보는 사람마다 왜이리 헬쓱해졌냐? 눈밑에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져있다는둥 하고, 제 여친은 몸보신하라구 자라랑 녹용같은거 한약으로 중탕해서 주더군여....(건들건들^^)
1월엔 어여 컨디션이 회복되서 빡신 보딩을 하고 싶습니다~^^
오늘 칼럼은 카빙시(베이직턴도 포함) 좋은 자세와 나쁜 자세에 대한 글입니다...
저도 지난 몇년간 자세는 크게 신경안쓰고, 그냥 재미있게만 잘내려오면 그만이지 하고 탔는데, 작년시즌 막판부터 자세에 대한 관심을 갖고 교정을 했고, 올시즌도 자세를 교정할려구 노력중입니다...
타는거 캠코더로 찍어서 그날그날 봐주는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되더군요^^
그런데 이미 오랫동안 굳어진 자세를 금방 고치는게 매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초보분들은 자세를 많이 교정해주시면서 타서 나중에도 멋진 자세로 라이딩을 하실수 있슴 좋겠습니다...
일단 전 알파인으로 타다 보니 프리스탈과는 다른 자세로 타기때문에, 제가 알고 있는거에 익명을 요구한(?) 프리스탈보더의 도움으로 글을 올리겠습니다...
저보다 좋은 의견있거나 제가 틀리게 올린 글은 리플 달아주세여~*^^
일단 위에 사진은 제 동아리후배입니다...
이번에 보드를 배우기 시작한 친군데, 자세가 지금 이상적인 상태로 가고 있는 단계입니다...
지금 보이는 사진에서 몇가지만 더 고치면 되는데 그건 글 마지막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나쁜 자세부터 올리겟습니다!!
1)업다운이 안되는 자세.
2)몸이 뒤로 쏠리는 자세.
즉, 하체부터 상체가 테일쪽으로 기울어진 상태입니다.
3)꾸부정한 자세.
즉, 엉덩이가 뒤로 빠지거나 허리가 구부러진 상태입니다.
4)어깨에 힘이 들어간 자세.
즉, 턴을 할 시 어깨를 같이 돌려주는 자세입니다.
5)빳빳이 서서 가는 자세.
이런경우엔 슬로프의 설질과 상태에 많은 영향을 몸으로 직접 받게 되고, 역엣지에 걸리기가 쉽습니다.
6)손(특히 뒷손/테일쪽 손입니다.)을 많이 쓰는 자세.
뒷손을 쓰게 되면 뒷발이 끌리게 됩니다.
7)시선이 불안정하고 바로 아래만 보고 가는 자세.
시선이 아래를 보고 가다보면 허리가 굽혀지게 됩니다...
8)토턴과 힐턴이 언발란스한 자세.
어느 한쪽 턴만 잘되고, 다른 한쪽 턴이 그만큼 안따라 주는 상태입니다...
9)가슴이 닫혀있는 자세.
턴할시 가슴이 닫혀있으면, 턴이 불안정해지고 흔들리게 됩니다.
그럼, 반대로 좋은 자세란
1)업다운이 확실히 들어가주는 자세.
2)몸이 앞으로(노즈쪽) 쏠리는 자세.
3)무게중심이 6:4 나 7:3 으로 노즈쪽에 주고 가는 자세...
흔히 5:5 로 생각을 하시는데 , 이렇게 가다보면 어느새 무게중심이 뒤로 가기 쉽습니다...
4)어깨와 가슴을 펴준 자세.
5)손이 병x신같이 힘이 완전히 빠져서 타는 자세.
6)멀리 그리고 자신의 목표지점을 바라보고 가는 자세.
대충 이정도가 있는거 같습니다.
나중에 더 생각나는거 있슴 리플달거나, 많은 분들이 리플달아주셔서 도움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이상적인 자세를 위글들과 윗사진으로 평가를 내려보자면,
사진에 나오는 친구는 현재 매우 괜챦은 가슴,어깨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시선이 목표지점을 바라보고 있으며, 손에 힘이 빠져있습니다. 그리고 무게중심도 노즈쪽으로 6:4정도 가있구여...
그러나 이 상태서 고쳐야할 것은,
상체가 그림에서 보면 수직에서 오른쪽으로 쏠려있는것이 보이는데, 이걸 좀더 왼쪽으로 넣어줘서, 사진상 상체가 직각이 되게 만들어줘야 하구요, 무릎이 더 구부러져서 다운이 확실히 되야하는겁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다운이 확실히 되면, 상체도 저절로 수직이 되는 경향이 있으니 이친구는 일단 업다운을 확실히 해주는 연습을 하면 되는겁니다...
그럼 안녕히 계십시요~^^
저도 열심히 자세교정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