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카빙을 익히고 나서 쫌 더 빡쎈 카빙을 해야겠다.
나는 이제 카빙만 하고 트릭은 자제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면 알파인 보드로 바꾸시면 되지만 돈이 없어서
걍 타던 프리스탈 혹은 프리 라이딩 보드로
알파인 보드 기분을 내는 방법입니다.
한 마디로 스탠스를 바꾸는 겁니다.
보드 레이싱 대회에 나가셨던 분이나
스탠스를 많이 바꿔 보면서 타셨던 분들은 아시는 방법일 겁니다.
그래도 모르시는 초보분들을 위해 이 글을 씁니다.
우선 양발 사이의 거리를 줄입니다.
최대한으로 줄이려면 앞발은 맨 뒤 구멍에
뒷발은 맨 앞 구멍에 세팅을 하는 겁니다.
첨부터 이렇게 하면 힘들기 때문에 한칸씩 줄이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또한 발의 각도를 플러스 쪽으로 많이 바꾸는 겁니다.
저같은 경우에 앞발 51도, 뒷발 45도 까지 바꿔봤습니다.
쪼금 더 플러스쪽으로 돌려두 되구요 아님 45도, 30도 정도로만 돌려도 됩니다.
그리고 카빙을 하실 때 자세인데요
카빙을 쉽게 하려면 보드의 중심부를 쎄게 압박해야 하기 때문에
뒷발 무릅을 앞발 무릅으로 가져갑니다.
최대로는 딱 붙이는 겁니다.
양발 사이 최대로 줄이고 각도를 51도, 45도 정도로 돌리면
뒷발 무릅이 앞발 무릅에 대기는 쉽습니다.
그리고 몸의 어깨선이 fall line에 수직이 되도록하는 겁니다.
스키탈때 처럼요. '전향자세'라고 하는 거 같던디...
이러한 스탠스 세팅과 자세를 하면 카빙을 하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보드의 중심부에 양발이 더 모여 있어서 더 큰 힘으로 프레스가 가능하고
몸이 전향자세를 취하기 때문에 컨트롤이 쉽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양발 사이가 멀어지면 카빙은 그만큼 덜 용이하지만
에어 후 착지가 쉬워집니다.
양발사이가 멀어도 카빙을 잘하는 프리스탈 보더는
그 만큼 내공이 쌓인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알파인 보드는 카빙을 하기가 더 쉽고
더 빠른 속도에서 컨트롤이 용이하다고 봅니다.
카빙이 나의 갈길이지만 돈이 없는 헝글 보더님들은
시도해 봄이 어떠할지...
간단하지만 조은 정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