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름이면 바이크를 탑니다 겨울엔 스노우보드를 즐기구요
두가지를 타면서 제일먼저 동질감을 느끼게 한건
Rider
라는 것이였습니다
도로위에 이단아...바이크...슬로프위에 이단아 보드..
스키어들은 자가용 보더들은 바이크..웬지 맛깔나게 어우러 지는듯 합니다.-_-
물론 보드는 이젠 우리나라에서 자리를 잡아 스키와 같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긴 하지만 아직도 약간에 이단 취급을 받는건
남아있다고 생각합니다
바이크(오토바이)는 아직도 대한민국에선 골칫거리일 뿐입니다
바이크를 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원심력을 이용한 스포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코너에 집착합니다 R차에 경우죠
제가 탄 바이크는 RS-50 RS-125 라는 작은놈 이였습니다
오직 코너만을 위해 만들어지 코너링 머신입니다
바이크로 직선주행은 누구나 다할수있습니다..보드로 활강은 아무나 할수
있듯이 말입니다...(활강후엔....;;)
보더들에게 참맛을 느끼게 해주는것이 카빙턴 이라면
바이크도 마찬가지인 무릅이 도로에 닿는 코너링입니다
두가지다 시선이 가고자 하는 방향을 향한다
고개는 슬롭.도로와 수평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넘어진다
속도가 붙어야만 깊은 뱅크각을 이용한 턴이 가능하다
중심이동을 이용한 턴이다..무릅을 내민다..등
둘다 윌리.알리가 가능하다 물론 스콜피온스톱(뒷바퀴들기).널리도 가능하다
둘다 헬멧을 착용한다! 보호대를 착용한다..글러브를 착용한다 헉헉..;;
어쩜이리 같을까..할정도로 비슷합니다
깨끗하게 돌아나오면 돌아오는 쾌감도 같습니다..
장시간 타면 스키.자동차 보다 둘다 엄청난 피로가 쌓인다는것도
같군요..;;
우리나라에 보드가 들어왔을때 보더는 이방인 취급을 받았던 것처럼
아직도 바이크는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에 불쑥 끼어든 이방인 일뿐입니다
바이크는 위험도가 아주 높은 스포츠 입니다
작은 실수가 인명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두가지다 스피드를 즐기는 스포츠 ...
하지만 스포츠란 남에게 피해를 주지않는 선에서 즐기야 하는 것입니다
바이크를 타고 새벽 거리를 질주하면서 위험천만한 짓거리를
하고 다니면서 난 스포츠를 즐기는 중이야....라고 한다면...
저희도 혹시나 스키장에서 다른분들이 보기에 폭주족 같은
느낌을 받을 행동을 하고 있는건 아닌지 생각해 봐야 겠습니다
무슨 소리야? 난 스포츠를 즐기고 있는것 뿐인데...
스피드를 즐기는 스포츠에선 가장 중요한건
"달리는것보다 정지하는것입니다"
지나친 내 열정이 다른사람에거 피해가 되지 않을정도로..
깨끗하고 젠틀한 스포츠로 보드가 인정받을 날을 앞당기는것은
보더들에 숙제겠죠? (젠틀이란 말이 좀 어패같긴 합니다만..-_-;)
공기를 원료로 심장을 엔진으로 숨을 쉬는한 꺼지지 않는 엔진으로
달릴수 있는것 ..보드이기 때문에 보드를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