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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데크가 까져서 문답란에 올린적이 있었습니다.
http://www.hungryboarder.com/Qna/3154717
담날 토고에 이메일로 문의해본결과 견적 3만/6일소요 예상된답니다.
너무 오래걸리는것 같아서 직접 해보기로 했습니다.
1. 이물질을 털어내고 드라이로 습기를 잘 말려줍니다.
수리전 사진입니다.
2. 에폭시를 준비해서 1:1로 잘 섞어줍니다.
3. 조금씩 떠내서 틈을 잘 매우고 프레스로 단단히 눌러줍니다.
4. 잘 붙을때까지 조용한(?) 곳에 보관합니다. 하루가 지나기 전에는 에폭시가 흐를수 있으니 마감을 잘 하셔야 합니다.
5. 생각보다 굳는 시간이 오래걸리더군요. 거의 일주일을 놔두니까 어느정도 단단하게 굳었습니다.
제가 배합을 잘 못했던 것일 수도 있고요.(실제로 드는 양보다 많은 양을 덜어서 섞어야 배율 맞추기가 쉽습니다.
시중에서 파는거는 주사기 두개가 붙어있어서 배합조절이 좀더 쉽습니다. 제가 사용하는건 공장에서 얻어온건데
굳는 시간도 오래걸리고 원래 가루로 된 재로가 한가지 더 들어가야 완벽하게 돌처럼 굳습니다만, 귀찮아서 뺐습니다.)
6. 이제 칼로 필요없는 부분을 자라내고 사용하시면 됩니다.
별로 힘을 받는 부분이 아니라서 하루 시험해본 결과 아직까지는 잘 버티고 있습니다.(알리는 한번밖에 안해봤습니다)
모양이 좀 투박하고 시간은 꽤 걸렸지만, 저렴한 비용으로 왔다갔다 하지 않고 해서 만족스럽습니다.
엣지나 힘을 많이받는 부위가 아니라면 집에서 직접 손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 바인더가 없어서 만두뽑는기계에서 고정장치를 가져와서 사용했습니다.
* 그리고 바인더와 나무토막으로 압력을 가하고, 종이를 몇겹 끼워서 압력을 고르게 하고, 마지막으로 사진에는 잘 안보이지만
에폭시 혼합액이 지저분하게 굳는걸 방지하기 위해 두꺼운 투명 셀로판을 마지막으로 댓습니다.
2~3일 후에 어느정도 굳으면 떼어내니깐 의외로 잘 떼어지더군요.
록타이트 전 오늘도 한방 먹힌 제 데크 손 봐줬답니다... 가격대비 쵝오의 성능이죠...ㅎㅎㅎ
역시 헝글에는 대단한 분들이 많이 계신거 같아요.. ㅎㄷㄷ
오~ 예전에 제가했던거와 비슷하게 되었네요^^
저는 3500원짜리 록타이트를 틈새에짜주고 님처럼 나무판과 바이스플라이어로 고정했거든요~~
저도 튼튼하게 잘버텨주고있네요^^
그나저나 에폭시나 피덱재료는 어디서 구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