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마냥 겨울이고픈 요즘...
시즌을그리워하며 방안에서하릴없이 보드와 비니와,
어제받아본 멋쟁이비지떡scott 9800빵(방수력을뜻하지아니함^^)벙어리장갑을끼고
노닥노닥거리던중..
스쿱을 비니위에쓰다가, 영.. 내키지않는구석이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비록 헝글한가격으로구입하긴했지만 몇시즌을나와함께한
moab고글에서느껴지던 밴드의 "딸각딸깍~"클립을 이용하여
고글을 착용,해체하던 그 깔끔하고 편리한 멋스러움이없었으니..
비니에고글착용시 삐뚤어지는 비니의 모양과,
해체시 따라벗겨지는비니로인해
비니안에감춰진 눌린응삼이머리가 노출되어 소중한나의 감추고픈모습이 공개되기도....
순간 반사적으로 저의 시선이머무른곳은 moab과 scoop의 밴드의 넓이였습니다.
확인해본결과 정확히 사이즈일치~ ^ㅡ^ /
두말이필요없습니다~
곧바로 조심스레 스쿱밴드의 봉합선을 살그머니뜯어내었습니다..
그리고선
moab고글의 밴드를 조심스레..... 뜯다가
못된주인에게 매몰차게버려지는 moab에게 미안한마음으로 이별을고하며
마구마구~! 뜯어내고는
클립을 분리~!
스쿱에게 끼워줍니다.
착용했을때 밴드가알맞은길이로써 뒷통수가운데에 클립이위치하도록 조정한후,
브라더미싱으로 다르륵~!
길이조절클립이있는쪽의밴드는 미싱질이 가능하긴하나
불편한위치에 무리하여박음질하다 삐뚤어질것을감안하여 속편히 손으로 촘촘x100으로 바느질..
그러면 작업끝~!
딱맞는색깔의 실이없어 실을구입하여 나중작업으로미룰까하다가
급한마음에 비스무리한색깔로 박음질 ^^;;
이리하여 00-01 스쿱얼룩이가 new아시안 핏(맞나요?^^;; 잘몰라서^^)모델로 변신~
헛헛..
자유게시판에 올리다가 저도 한번칼럼을써보고픈마음에
"누구나칼럼"으로 이적시키긴하였으나
칼럼이라하기엔 무지 부족하고 뻘쭘함을동반함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집에뒹굴뒹굴 쓸쓸해하는 외면받은고글을소지하고계신분은
필요성여부에따라 이용해보심이어떨까싶구요
괜찮겠다...싶은데 버림받은고글이없으신분은 이곳저곳의 세일, 혹은 스키장비폭탄대방출~! -_- 등의
행사등에서 클립달린어줍짢은녀석으로한놈골라 응용해보시면어떨까합니다
작년에는 그런녀석들 9000냥으로도 팔고그러더라구요^^
이상 칼럼같지않은 이상한 칼럼이였습니다
읽어주셔서감사드립니다 ~
꾸벅~
도움준친구들 : 흰둥이 moab고글 (99년 잠실롯데 16000냥 구입)
파랑얼룩이 scoop (win스포츠 75000냥구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