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엑스스포츠의 웹디자이너로써.
지난 일년간의 보드를 판매/판매기획 을하고서
또한 10년동안 디자인 일을 해 오면서 느낀점을
버즈런에 말하고 싶다.
소비자가 데크를 살때에 난 판매를 하는 친구의 옆에서서
가만히 소비자의 반응을 들여다보곤 하는데..
대부분(일반적인)의 소비자의 반응은 버즈런의 데크의 외관을 보고 실망을 하는 눈빛을 많이 느낄 수 있었다..
그러한 이유는 버즈런의 데크의 컨셉이나 기술력이 정말 못해서도 아니고 단지 그 외관상의 디자인의 가치관이 시장 적응을 하지 못하였다는 정말 단순하면서도 어려운 문화적인 문제임에 있다는 사실에 정말 안타까울다름이다.
내가 디자인을 하면서 가장 아려운 것은 내가 상사나 그 클라이언트를 설득을 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이러이러하면 저러저러하다 라는 것을 설명을 할고나면 정작
나의 감각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상사/ 클라이언트의 설득과 이해라는 아주 단순한고 무지한 관계에 집착이 되게 되는데..과연 내가 그러한 일들을 해야 하는가 하는 느낌도 들고 그 디자인이 사람을 움직인다는 가장 단순한 논리를 우리나라 사람에게 설명을 해야 한다는 것도 우스운 일이다, 그렇게 말이 중요한걸까?. 사람은 말보다 느낌 감정/감각이 우선인데. 정작 소비자의 느낌이나 감정 은 중요하지않고 상사의 감정에만 치우치거나 그러한 것을 원하는 클라이언트는 정말 시장이 어떻게 번화 하는지 디자이너가 어떤 환경에서 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식이 없다고 말할 수 있다.
디자이너의 감정: 디자이너는 무엇을 공부를 하는가.?
한가지의 예를 들어 버즈런에 화투의 팔광 비슷한 보드가 있다. 이러한 디자인은 누구에게 판매하기 위한 보드인가..
대부분의 해외에서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은 팔광자체의 의미를 모른다고 볼수 있다 그사람들이 원하는 대부분의 디자인의 컨셉은 좀더 나은 파격적인 형용사를 느낌으로 표현한 디자인을 원하다. 또는 이러한 부류의 익스트림을 즐기는 사람들은 서구의 군대의 모험적인 스타일을 선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그사람들의 성격때문인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감각에 의해 움직인다 그것은 아주 아기부터도 시작된것인데 그러한 것에 상응 하는 감각을 만나게되면 힘을 얻는다는 느낌과 자유스럽다는 느낌을 가지게된다..그리고 그것을 표현한다..이것이 익스트림 스포츠의 시작인것이다 .. 그것에서부터 디자이너의 디자인 작업은 출발한다 디자이너는 심리적인 세계의 문을 여는 출발자인것이다. 그러한 과정에서 디자이너에게 사무일에서만 일을 하고 보고하라는 아주 일상적인 업무를 강요 할때 과연 같은 익스트림의 문하를 가진 사람들이 이해를 하여 줄까 의심스럽지 않은가?. 돈을 더 주고 자신의 가치관을 표현하고 공감 시켜주는 디자인의 제품을 찾지 않을까?. 이러한 생각을 하게될때 그러한 팔광보드는 우리나라에서만 판매를 하거나 동양의 화투문화에 친숙한 사람들만이 그의미를 즐기는 것이 아닐까 싶다.. 정신적인 부분에서는 시장의 인식을 잘못한 것이 아닐까 싶다..바로 이러한 부분에서의 시장인식은 디자이너 누구나 하는것이다..그것이 디자이너가 공부를 하는 목표이다. 버즈런은 이 보드로 서구 시장 진입을 하려고 한것일까?.
그럼 디자이너에게 그러한 일을 시키면 되지 않을까?..
아쉽게도 그러한 일을 하고 싶어하는 디자이너는 없다..
감각은 누구에게 얻어지는것이아닌 오랜기간동안의 가치관및 생활의 형성으로 얻어진다 이것에 시장을 보는 통찰력으로 결과물을 형성한다. 매일 노가다를 한다면 디자이너는 디자인을 한다고 생각 할까?. 노가다를 한다고 생각할까? 그럼 디자이너는
노가다의 철학을 표현할것이다.. 하고싶어서 하는것이 아닌 그렇게 길들여 지는것이다.
내가 작년에 버튼의 일부 모델을 보았을때 상당히 우리나라에 어필할것을 예상을했는데
실제로 그러했다 그러나 올해의 버튼의 디자인은 일부모델만 우리나라의 시장에서 성공적이었다..
그러한 이유는 우리나라의 문화가 아직 그러한 디자인을 수용할 문화를 받아 들일만큼의 자유를 개개인이 가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한 다른 일부 디자인이 나은 보드는 디자인을 수용할 문화적인 숙성이 오히려 느려졌기 때문이다..또한 고감각만을 지향하는것이 아닌 보드를 즐기는 사람들의 가치관은 좀더 자유스럽고 편안한 가치관을 가지게 되었다(서구의 경우).
버즈런의 사람들이 생각 하는것 만큼의 시장 진입은 쉽지만은 않을것이다..마치 대우가 소비자가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전면 그릴의 대우 엠블럼 디자인을 고집 하는것과 마찬가지로 버즈런 (대부분의 한국인사회에 있는)관념의 틀을 벗어나기란 쉬운일이 아니기때문이다. 그러한 가치관의 프로세스를 구성하고 업무를 진행 하고 하는데에는 많은 변화가 있어야 하기때문이다. BMW의 엠블램은 그회사의 고품격과 가치관을 표현한것인데.. 대우를 는 어떤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지 궁금 하다.
질문 : 디자이너에게 과연 억대의 연봉을 줄수 있나?.
난 가능 하다고 생각 한다. 만일 그것을 어떻게 사용 해야 할지는 기획자 / 디자이너는 알고 있다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도 알고 있다 의식있는 디자이너라면 그것을 헛되이 사용하지 않을것이다. 디자인은 2~3년후의 가치관을 예견 하는 직업이라는것을, 그중에 스포츠산업의 디자인은 생각 만큼 쉽지않다는것을 버즈런은 알았으면 한다.(그런 디자인을 하는사람이 스포츠를 즐기거나 놀지 않는다면 무엇을 알수 있을까?.)
이글을 읽는 분도 자신이나 회사의 감정보다 소비자의 감각을 먼저 헤아렸으면 좋겠다.
* 정덕진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2-12-05 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