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험.. 상당히 쑥스럽네요 이번에 첫시즌을 맞이하는 초보 주제에 이렇게 칼럼을 쓰다니 상당히 건방지지만 돌만 던지지 말아주세요
전 부츠 길들이는 방법에 대해서 써볼까 합니다. 전 이번에 하드하다는 디럭스 로얄 부츠를 사서 상당히 고생하는 초보 보더 입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부츠를 구입하려고 헝글에서 링을 계속한 결과 전 부츠 구입기준이 이렇게 정해졌습니다. "하드하고 딱맞는 부츠를 사야지 오래 쓰고 발도 잘 잡아준다" 라고요
하지만 첫보딩시 제 느낌을 "너무 괴롭다" 였습니다. 30분에 한번은 부츠를 풀러주어야 할정도로 발 전체가 저리고 괴로웠습니다. 피가 안통하니 발이 저리고 부어서 나중에는 발꼬락이 잘 안움직일 뿐만아니라 안그래도 딱 맞는 부츠에 발이 부어서 부츠에서 발이 안빠질 정도였습니다. ㅠㅠ
그래서 부츠를 늘릴려고 여러방법을 써봤는데 제가 효과본 방법을 적어보겠습니다.(아래는 존칭생략 ^^;)
0. 발톱 상태를 확인하고 길다면 짧게 잘라준다
1. 이너만 빼서 신어보고 부츠가 딱맞는지 아니면 작아서 그런지 알아본다.
이너만 신었는데도 발가락이 접히거나 하면 당장 바꾸도록 해야한다
부츠가 늘어나는데도 한계가 있다 작은건 작은거지 딱맞는게 아니다
2. 이너만 신었을때 딱 맞는다면 이너를 다시 결합한후 신문지를 진짜 꾹꾹 우겨 넣은 후 끈을 꽉 조인다. 이때 발가락 끝부분과 뒷굼치 부분에 신경을 써서 넣는다
3. 이상태로 1주일에서 10정도 숙성시킨다
4. 10일후 신문지를 빼고 신어본면 한결 낳아진걸 느낄수 있다.
집에서 부츠를 신고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하면서 부츠를 길들인다
이때 보딩에 대비한 하체단력 효과도 볼수 있다
5. 하지만 이렇게 했는데도 부족하다면 나만의 극단조치를 알려주겠다
다시 부츠 전체에 신문지를 꾹꾹 우겨넣고 끈을 조인다
부츠를 눕혀놓고 밟아준다. 뒤집어서 밟아준다 질겅질겅!
아마 이렇게 하면 부츠는 처음과 같은 고통을 주진 않을겁니다. 다만 몸무게 80이상이신 분이 밟으실때는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전 65) 부츠 형태에 무리가 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지요.
이상 초보보더의 허접한 칼럼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제 방법에 문제가 있다면 너무 심한 딴지말구(ㅠㅠ) 질책 바랍니다. 그럼 안전보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