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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자 여러분, 업무에 노고가 많으십니다.
최근 타 업무에 바빠 양지소식이 늦은 점 양해 바랍니다.
사진기 문제로 사진이 몇 장 밖에 없는 점 또한 양해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베크 초입의 모습입니다.
정설 완료 되어있고, 사고방지용 매트 설치에 들어가는 것으로 보아 곧 오픈할 듯 합니다.
아베크 하단의 파크도 제설중입니다. 1년간 버려져있었던 파크 관리소에 레인저가 들락날락 하는거 보니
머지않아 킥 깎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거 같네요.
독조산 너머로 해가 뜹니다.
인파가 워낙 많아 챌린지 상단으로 강제연행된 초보들도 많았습니다.
상단이 하단보다 더 붐비는 기현상이 벌어질 정도..
그래도 중학생 이상의 학생들이 자기 발로 오는거야 어쩔 수 없는데, 어른이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건 좀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1. 기온
영하 5도에서 시작해서, 1시경 영상 3도였습니다.
바람없고 구름없고 햇빛짱짱한 아름다운 날씨였죠
2. 설질
올 시즌 중에서 손에 꼽을 만한 설질이었습니다.
날씨가 그나마 좀 괜찮아 진 틈을 타서, 양지가 토요일 내방객들을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괜찮았습니다.
전 슬로프 좋았고, 그린과 블루는 정설도 잘 되어서 감자도 없었고요.
특히 블루C가 아주 좋았습니다. 원래 버려지는 슬롭인데..
챌린지는 초반에는 좋았습니다마는 상당한 인파가 상단에서 비비면서 내려오는 바람에 왼쪽은 파이고 오른쪽은 봉긋 솟는..
마치 대륙끼리 부딪혀 융기한 것 같은 지질학적 현상을 보였습니다.
이런 슬롭 상태에서야 뭐 저 같은 저질은 산신령님께 계속 절하면서 내려올 수 밖에요..
3. 인파
땡보때 오렌지 -> 그린 -> 블루 -> 챌린지로 바로바로 이동했기 때문에 타 슬롭 상황은 모릅니다만
올 시즌 중 오늘이 챌린지 인구밀도가 가장 높았던 걸로 미루어보아 다른 슬롭도 만만치 않았으리라 예상됩니다.
야간 이전 정설 한번 들어가면 오늘 야간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상입니다.
즐겁고 안전한 시즌생활 보내시길 바라면서,
뻬뻬뽀 드림.
"최근 타 업무에 바빠" ----> ㅋㅋ ^.^=b
챌린지 상단에 초보가 강제 연행 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