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유령데크 내려가는거 보고 나서 그거 보고 혹시나 걱정되서 부상보고서랑 보드장 소식 봤는데
따로 글이 없는거 보니 큰 사고는 아니었던거 같아서 마음이 놓이네요....^^
하고 글을 마감 하면 좋겠지만....
하도 갑갑해서!!!!
비록 그냥 목격만 했지만 그래도 글한번 올려봅니다
지산 1월30일 심야를 타고 대강 두시반에서 세시쯤 사이인듯했습니다.
뉴 오렌지 리프트 타고 올라가면서 능력자 분들을 열심히 감상하던중에
뉴오렌지 상단에서 유령데크가 ↙방향으로 오렌지와 합쳐지는곳으로 내려가더군요....ㅎㄷㄷㄷㄷㄷㄷ
말로만 듣던 유령데크...
근데 다행이 <<< 그물망하고 부딫히 길래 다행이다~~ 그러고있었는데
왠걸...방향을 틀더니 ↘방향으로 내려가더군요..
그래도 정말 다행인거는 속도가 많이 줄었다는거
그중에 불행인거는 유령데크의 진행방향에 보더 한분이 언덕을 등지고 앉아 계시던.....ㅎㄷㄷㄷ
그러다가 유령데크가 보더분 허리쯤을 치더군요
그냥 리프트 위에서 보기에는 톡~ 하고 부딫힌 느낌이라 괜찮겠더니...했는데 허리를 부여 잡으시더군요..
그러던중에 일행인지는 모르겠는 보더 한분이 괜찮냐고 물어보시는듯하고..
그거 보고 유령데크 주인은 어떤 놈인가 하고 뉴오렌지 슬롭 시작하는 부분을 보니
주인사람 타박타박 걸어 내려오시더군요... 그것도 슬로프 양 가생이에 딱!!! 하고 붙어가도 위험할판에
어찌나 과감하신지 한가운데까지는 슬롭 바깥 쪽에서 대강 2~3미터 떨어져서 ....;;ㅎㄷㄷㄷㄷ
이건뭐... 뒤에서 사람이 오는지 옆에서 누가 있는지 관심이없습니다...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그렇게 슬로프를 횡단하면서 내려가셨겠지요..
낙옆중인 보더 바로 옆도 지나가시고 턴하시는 스키어 옆도 가시고... 후....;;;
그 이후는 보지 못했네요... 리프트 내리면서 안전요원한테 유령데크 사람하고 부딫혔으니 확인한번 해보라고 말하고 나서
내려가면서 보니 사고 지점에 아무도 없었으니 큰 사고는 아니었던듯합니다..
무튼...제가 말하고 싶은거는... 제발... 보드 신으실때 한걸음만 뒤에서 신고 타세요... 그리고 절대로 데크 바닥에 던지지 마세요..유유
눈앞에 바로 경사로인데 거기서 데크 툭툭 던지시는 분들보면 제가 다 깜짝깜짝놀랍니다..
그냥 한 두어걸음 뒤에서 신으시고 앉으신 상태에서 슬금 슬금 걸어가셔도 되잖아요...
어짜피 엉덩이에 눈묻은거 뭐가 다르다고...
저는 친구들하고 스키장가면 절대로 못던지게 합니다... 그리고 일부러 사람들뒤에서 바인딩 걸게하구요...
어짜피 고만고만한 실력 앞사람 빠지고 내가 빠지면되니...
그리고 유령데크 주인분...유유 그렇게 슬롭 횡단해서 걸어가심안되요....
주인분때문에 넘어진사람만 제가본게 둘셋은 되던데... 아무일없이 마실가듯이 타박타박...
그 유령데크로 잘못하면 앉아계시던 여자분 손가락 잘릴뻔도 했구요
꼬마아이 크게 다칠뻔도 했어요... 그 유령데크 운좋게 아슬아슬피해간 사람만 몇명인데 그렇게 타박타박 걸으시면...;;;
암튼 글주변이 없는데 글이 많이 길어졌네요..
막상 유령데크 실제로 보니 너무 놀랐네요...
친구들 가르쳐 주러 가시는 보더님들...딱 두가지만...
보드를 내려놓을때는 살살 아니면 등뒤로..
경사면에서 두어걸음 떨어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