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중순 첫보딩에서
암튼 후방에서 오른쪽 골반과 허리쪽을 받히고 병원에서 진단 받고 다행히 뼈에는 이상이 없어서
시티 응급실 어쩌구 물리치료 해서 20만원 정도 나왔어요. 입원도 가능했지만 제가 회사 발령받은지 얼마 안되서..
병가내기 좀그래서 정말 걸을때마다 근육이 찢어지는 듯한 아픔을 느끼며 글케회사 다녔구요 엉엉..
뒤에서 친 사람이 자기잘못 인정해서 사건경위서에도 다 그렇게 적었고..
저희한테 그사람은 자기가 보험을 들어놨다며.. 진단서 팩스보내달라고 해서 보내줬더만 감감 무소식..
다시 전화를 하니 보험사랑 다 해결됬는줄알았다는 뻘소리를
알고보니 다 뻥이더군요..
한달을 질질 끌더니 결국 잠적! 전화도 문자도 받지않더군요
뼈에는 이상없어도 한달을 물리치료 받았고 아직도 은근 아프구요 보딩도 한달정도 접었었구요..
패트롤이 데크랑 반딩을 쓰러져있는 저에게서 분리하던 와중에 슬롭에 두고 내려와서..
저는 졸지에 장비도 잃어버렸거든요 (이건 하이원측에서 보험처리해서 원만하게 보상받았구요.. 새장비로 갈았죠 ㅋㅋ)
암튼 잠적한 그사람..
제가 아픈건 둘째치고 얼마 안되는돈가지고 치사하게 굴길래..그냥 경찰에 신고했어요..
직장인이라 시간이 없어 사이버경찰에 민원넣었더니 신고타당 접수되서 정선경찰서에 고소접수 들어갔더라구요..
경찰서에서 전화와서 진술서 써야한다고 그래서 담주 수요일에 정선경찰서가기로 했구요 (여긴대구~)
그러고 하루지났나.. 잠적했던 그사람의 어머니가 전화와서 자기가 돈을 주겠다며 ..
신랑은 ( 신랑이 다 처리.. ㅋ) 당사자한테 전화하라고.. 그어머님한테 말해서..
결국엔 잠적한 그사람.. 전화오더니 열라 쫄았더군요 알고보니 집으로 고소장 비스끄무리한게 날라갔데요..
취하해 달라고 자기가 어려서(30은 되보이더만) 겁이 났었다고.. 하며 바로 돈보내더라구요..ㅡ,.ㅡ 진작줄것이지.. 일커지게 만들고..
암튼 분실된 보드도.. 제 치료비도 여차저차 다 해결됬지만..
아픈몸.. 보드도 한달동안 접을수밖에 없었고.. 장비분실도.. 처리하는데 너무 오래걸렸었고.. 이래저리 머리아프더라구요
결국에는 슬롭에서 안전사고 조심하면서 타는게 제일 좋은거 같아요..
(가만히 있는데 뒤에서 받아버림.. 정말 난감.. )
요즘 정선경찰서에서는 스키장 사고때문에 고소접수가 매우 많이 들어오나봐요
저번에 뉴스에도 형사처벌이니 어쩌구 떴구..
저도 경찰에 신고할때는 그냥 반신반의 하며 신고 넣었는데 시간은좀걸려도 제대로 처리는 되는거 같아요.
그래도 가만히 앉아있었다고 능사가 아닙니다..
슬로프에선 언제나 주위상황을 주시하고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