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대측에서 황당한 합의금 요구합니다..
뽀루뿡 2010-01-16 00:01:11, Hit : 1,321, Rec. : 0
야간보드를 타는중에 스키어와 충돌이 있었습니다.
잠시 딴데를보고 내려가는중에 스키어를 쳤고, 폴이 부러지고, 상대측에서 손목이 조금 욱신거린다고 했습니다.
일단 제 잘못이라고 생각했기때문에 죄송하다고 인사하고
상대방에게 많이아프시면 병원가보고, 연락달라고 하며 전화번호 주고받은 후 의무실은 같이안가고
바로 헤어졌습니다.
다음날 전화가왔는데
왼쪽 손목에 반깁스했고, 뼈에 금은 안갔지만 팔목이 계속 부어있다고하며
대뜸 2주뒤에 CT촬영을 하겠다고하더라구요.. x-ray찍고오자마자 할소리는 아닌것 같은데
그때도 사실 좀 황당했지만 더황당한건
다음날부터 "일에 지장이있다" "붓기가 안빠진다" "반깁스를 하니까 학부형들이 보기 않좋다고말한다" 라는 말을 계속 하는겁니다.
아니나 다를까 3일 지나고 "회사측 손해가 막심하니까 그부분을 다 보상해달라"라고 말을 하더군요.
상대직장: 오크밸리에서 상주하는 스키캠프 강사
회사피해금액 : 스키캠프진행시 레크레이션 + 마술쑈 1번 (50만원) * 총 5회
라고 말해놓고서는 상대측에서 200만원과 병원비 3만원을 불렀습니다.
제가 하도 뺑소니를 많이당해서
그 다쳤을떄 기분을 알기때문에 좋게좋게 해결하려고했는데
상대쪽에서 이런식으로 나오니까 굉장히 불쾌해집니다.
스키캠프라는게 10명 모아놓고 하는것도아니고, 강사가 한두명도 아닐텐데,
게다가 강사가 무슨 마술쑈까지 하는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잘안됩니다.
이런경우에는 제가 어떤 액션을 취해야하는건가요.
충돌사고때문에 직장에 나가지 못한경우
상대방의 급여 전액을 보상해야하는게 맞나요?
아! 그리고 상대는 반깁스 상태로 계속 일은 하고있고
그 이후로는 물리치료도 안받고 병원도 안가고있습니다.
IP : 219.250.75._
관리자
글은 인터넷에서 자신을 나타내는 유일한 모습입니다.
상대에게 상처를 주기보다 같이 즐거워 할 수 있는 코멘트 부탁드려요. 2010-01-29
20:07:01
....
116.45.182._ 상대측에게 세금 명세서를 띄어 달라고 하면 됩니다.
기본적인 근거는 세금 명세서 기준으로 배상을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뜸 2주 라기 보단... 2주 경과후에도 지속시 미세한 골절 유무를 알기 위해 CT 촬영을 하자는 이야기인것 같은데요.
하나 더 이야기 하자면 스키캠프강사 같은 경우 제가 알기론 한철 장사기 때문에... 손해가 막심할 수도 있을것 같네요.
하여튼 좋은 결과 바랍니다. 2010-01-16
09:37:50
눈사람
121.139.194._ 제가 알기론 스키장 사고는 100% 과실은 없다구 들었습니다 ..
설마 저 금액을 물어 줘야 한다 하더라두 전액 물어줄 필요가 있을런지요 ..
그리구 보험 들어노신거 있으시면 그냥 보험 처리두 되니 그런부분도 확인한번 해보시구요
아무쪼록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 졌으면 싶네요 ... 2010-01-16
10:01:18
ㅎㅎㅎ
111.171.18._ 스키강사 수준은 전반적으로 낮다고 보시면 됩니다.
병원비가 3만원인가요? 저렴하네요. 3만원만 주세요...
농담이고요...
법대로 하라고 하시고... 전화오면 법대로 하라고 소리치세요!!! 이렇게...
"법대로 해라!!!"
다시 한번!!!
"법대로 해라!!!" 2010-01-16
22:06:04
뽀루뿡
219.250.75._ 답변감사합니다.
알아보니까 저에게 100%보상의무가 없는듯한데
스키강사라는사람이 이런식으로 나오니까 정말 정떨어져요
저는 진심으로 걱정되서 전화할때 늘 손목은 어떤지 먼저 물어보는데
아는사람이 더한다고 상대방은 단도직입적으로 보상금요구를하면서
말하는게 정말 기분나쁘더라구요 2010-01-17
20:28:03
자객
61.250.222._ 혹시 보험 안드셨나요?? 보험드셨으면 보험회사에서 알아서 하는뎅..
안드셨다면~ 우선은 "원천징수영수증" 받으세요~ 2010-01-18
11:35:26
뽀루뿡
211.178.212._ 넹..보험을 안들었어요 ㅠ.ㅠ
정말 이런일이 생기고 나니 혹시몰라서 바로 보험가입하게되네요ㅜㅜ 2010-01-18
14:52:22
깜찍동안케이군
114.200.26._ 스키어의 노련미가 보여지네요.
조심하세요..
무조건 사고시 의무실가서 기록지 작성하시는게 제일 좋은방법입니다.
슬로프에서 100% 책임이 없다고 하죠..
그래도 일방적인 사고시 보통 6:4 7:3정도 나오며 슬로프에 정지해있엇다면..서로 턴하고있었다면
5:5까지 나오는게 상식입니다.
이모든게 의무실 기록지에 작성할때 나오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의무실에 안가겠다고 하고 나서 이후 연락와서 돈 요구하는건
전형적인 수법입니다..
게시판 전문가분이 답변해주시겠지만..그사람 정말 징하네.. 2010-01-19
02:24:20
방거성
58.233.50._ 손목 삐끗정도는 사실 한 이틀이나 글피 정도면 다 낳던데요 아마도 일하면서 빵구낸 금액만 요구한 것 같습니다. 병원비가 3만원정도인것을 보니
여기부터 제 글이군요.
참......재미있기도 하고....씁쓸하기도 합니다...
오늘 저녁 6시에 이글을 쓰신분과 통화를 했고 황당한이야기들로 제가 좀 화를 내면서 경찰서에 가서 고소를 한다고 하고
전화를 끊어 버렸드랬죠..
문제의 발단은 사고 상황은 저분이 말씀하신게 비슷하게 맞습니다.
그때 당시 저는 사고를 처음 나봤고...
이상황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패트롤을 부르지 않았고...
폴도 부러지고 손목도 욱신거렸지만
그 당시 못 움직이거나 겉으로 보이는 큰 외상이 없던지라 패트롤을 안부른거죠..
시간이 지나고 오늘 통화를 한뒤에 후회를 한게 그때 패트롤을 안부른게 이제 민형사 고소
로 가려니 안부르길 잘못했구나 하는 후회가 되는군요....
하지만 이글을 보면 아시다 싶이 보더분이 전방을 전혀 주시 하지 못했다는게 자신손으로 써놓으셨으니
이글을 경찰서에 증거로 가져가야겠군요.
다행입니다. 패트롤을 부르지 않아서 서로 과실여부를 어떻게 나누나....내가많이 손해보는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100% 상대 과실 바라지도 않습니다. 고소로 갔을경우 상대방이 패트롤을 동행하지 않았던것을 이용하여 말을 바꿀까봐 걱정했는데....
자기손으로 저렇게 적어놓으셔서 다행입니다....정말...
사고는 오크벨리 마운틴 코스에서 중간정도였고,
저는 스키강사가 아니며, 보겐에서 패러럴을 붙이면서 내려오며 오른쪽으로 붙어서 내려오고 있었고
친구가 스키를 가르쳐주는 탓에 친구가 먼저 가고 그 뒤를 제가 따라가는 형식으로 중간 중간 터치 하는 형식으로
내려 오고 있었죠... 사고가 난 지점에서는 슬로프 오른쪽 편에서 패러럴로 내려 가고 있었고 뒤에서 엄청난 굉음과 함께 보더가 저를
덮쳤죠....
사고가 난 뒤 10미터 정도를 굴렀고, 왼쪽 부츠뒤쪽 잠금 장치가 풀려있었고, 두 스키는 모두 나가 떨어졌으며, 폴은 한개가
부러지고 저는 정신이 없었죠...
일단 스키를 챙겨서 옆으로 피해야 겠다 싶어 위에 있던 스키를 가지러 가는데. 여성분이 스키를 집어주시길래 감사합니다. 하며
옆으로 빠졌죠. 제 친구는 너무 놀래 괜찮냐는 말만 연신해댔고, 저는 정신이 없어 멍하니 3분정도 서있었죠.
스키를 줏어주신 여자분이 안내려가고 괜찮냐고 물어보시길래, 아...사고난 보더하고 일행인가보다 했는데, 나중에 통화로 알게된
것이 사고난 보더의 누나 였더군요.
사고 장소에서 큰 외상이 없고 괜찮겠다 싶어 패트롤을 안부르고 손목이 시큰거리고 폴이 걱정된다 라고 했더니 바로
핸드폰 번호를 물어보시면서 보상을 해주겠다고 하였습니다.
그상태에서 친구와 저는 스키를 다시 신고 사고보더분과,
누나 된다는 분이 제가 스키를 신고 내려가는것 까지 보고 안내려가시더군요...
슬로프를 다 내려와서 친구가 그래도 혹시 모르니 의무실을 가보자 하여 의무실로 갔고
의무실에 도착했을때 이미 왼쪽 손목이 많이 부어있어 파스와 압박 붕대 치료를 받고 의무실에서 손목 치료를 받은것을 기록했습니다.
물론 보더분이 뒤에서 받아서 사고가 났다라고 이야기를 했죠.
그 다음날이 되서야 문막에 있는 병원으로 갔고 병원 의사선생님께 보더와 부딪쳐서 다쳤다.
손목이 아프다 라고 하고 엑스레이를 찍고 진찰을 받았지요..
의사선생님이 엑스레이 상에 뼈에는 이상이 없지만 손목쪽에는 중요한 뼈들이 많다며 반깁스를 무조건 해야하고,
2주 뒤에도 아프면 ct나 mri 같은 정밀검사를 받는것이 좋다고 하시면서 소견서까지 써주셨습니다.
그 뒤 제 원래 집과 직장인 아산으로 내려왔고 전화통화를 제가 먼저해서 지금까지 이러이러하게 진행이 되었다고 알려주었죠.
하지만 그 뒤의 일이 저한테는 큰일 이었던거죠. 이 글을 쓴 분은 제 직업이 오크벨리 스키강사라고 알고 계시지만 그만큼
저한테 물어본것도 없고 관심도 없었던 거였던건가요... 정확히 알지도 못하고 계시는군요...
저는 아산에 있는 한 유스호스텔에서 청소년 지도사 일을 하고 있으며 레크레이션과 마술공연을 주로 하고 있지요...
오크벨리는 흔히 많이 보셨던 아이들 스키캠프 인솔지도자로 일을 갔던거였구요.
이러면 제가 왜 저 금액을 손해보게됐다고 전화하게됐는지 이글을 보시는분들이 이해하셨으면 합니다.
레크레이션 한타임에 30만원 마술공연 한타임에 30만원 두가지를 보통 한 행사에 같이 하니 60만원이라는 금액이 산출되지만
1월 11일 사고가 난뒤로 반깁스를 한상태에서 행사가 5번이 있었고 그 행사를 제가 못하게 됐으니 회사에서 다른 사람을 고용하게 됐고,
그 피해액을 말씀 드린거며, 스키장 사고에서 100% 과실이 나오지 않는다는거 저도 알고있다고 말씀드리며
얼마정도를 보상해 주실수 있는지 전화 달라고 하고 마지막 통화를 끊게 돼었지요.
물론 청구된 영수증도 필요하시다면 다 보내드린다고 했구요....
그리고 난뒤 한참이 연락이 없어 고민하고 여기 저기 알아보는구나 생각했지만 오늘 통화 하고 난뒤, 화가 미친듯이 나더군요.
정작 저랑 사고난 당사자 남자분은 저의 전화번호도 모르고 있는거 같고
저랑 통화하던 누나분(윗글 쓰신분)은 저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 상황이 어찌 되어가는지 물어본적 한번도 없으며.
오늘 통화에서는 전에 통화할때 이야기 하지도 않았던 다음에 병원에 갈때 같이 가자고 했는데 왜 혼자 갔냐는둥
그래서 다음주 월요일에 천안 병원에 가서 정밀 진단을 받을테니 천안으로 오라했더니, 사고는 오크벨리에서 났는데 왜 천안에 있는
병원을 가야하냐며 말을 하는데... 어이가 없어서 혈압이 확 오르더군요.
제가 있는 주거지에서 가까운 병원을 가야하는게 맞는거 아닙니까?
무슨 보험회사랑 통화하는것도 아니고 지정된 병원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래서 병원간 다음에는 어쩔거냐 했더니 말을 얼버무리시더군요
제가 너무 화가나 내일 당장 경찰서에 가서 민,형사 고소를 하겠다고 하니, (제가 느낀거지만) 그러려면 그래라는 식이더군요.....
전화를 끊고 도의적으로 제가 고소를 할사람은 사고 당사자인 남동생이니 고소를 할거라는건 본인이 알아야 할거 같아 전화를 하니.
전화를 안받았고 한참뒤에 전화가 와 전화가 와있어서 전화를 했답니다.
제 전화번호도 몰랐다는거죠.... 그래서 스키장 사고 당사자인데
누나랑 이야기를 하다가 말이 안통해 내일 고소를 하러 간다고 말을하니.
"그럼 그러세요...." 이러더군요....
주변사람들은 법적으로 가지 말고 웬만하면 좋게 합의 봐라 하시는데.....
제가 이번에 놓친 행사비와 앞으로 계속해서 있을 행사 못할거며...
제가 저런것들을 다 피해를 봐야하는것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도의적으로 행사한건당 60만원 나오는거 일반사람들 이해를 못할거 같아
전화 통화할때 한건당 50이라고 말해줬던것이 조금 후회는 되는군요...
아참...내일 경찰서에 가서 고소할때는 제대로 된 금액 다 청구 할겁니다...
손해 본거 다 달라고 했던것도 아니고 얼마쯤 절충이 될까요..하고 물어봤던 제가 민망스럽군요....
어딘가 알아봤겠구나....
주변사람들 조언을 많이 들어서 어렵게 합의 보자고 나오는구나...
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어떻게 대처를 해야하나 하며 인터넷으로 알아보던중
이렇게 제글을 볼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댓글을 다신분들은 물론 저글을 적으신분의 글만 보고 댓글을 다셨겠지만
그 글을 볼지도 모르는 본인이 있다는거 생각해주시고,
법대로 해라. 3만원 주고 끝내라.의무실 안가겠다고 하고 나중에 와서 돈요구하는건 전형적인 수법이다.
이런식의 댓글이 당사자인
제가보기에는 화가많이 나는 군요.
저는 35살 아이가 하나 있는 한 집안의 가장입니다.
이 사고로 인하여 제 직장생활에 문제가 생겨 제 가족들에게까지 피해를 주면서까지 상대방을 봐주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물론 이전에는 원만한 합의가 있기를 바랬지만 이제는 화가 많이 나네요...
사고난 날부터 지금까지 있던 이야기를 저도 이글에 다 적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글을 올리고 많은 경험이 있으신분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이니 앞으로 제가 어찌 해야할지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복잡하게 일을 꼬일필요는 없다고 생각이 드네요
보더분은 스키어님의 요구하신 합의금액을 적당선에서 지불해드리는게 맞는거 같구요
스키어님은 치료비가 아닌 개인적인 금전적 손실금액을 말씀하신게
보더분 입장에선 굉장히 민감한 부분일텐데 전화상으로 말씀드리기 보단
직접 만나셔서 스키어님의 진단서와 현재상태 확인과 동시에 금전적손실 부분을 조심스레
꺼내보셨더라면 좀더 매끄럽게 해결이 되지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아무쪼록 좋게좋게 해결하셨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