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서로 한참 좋을 연애의 전성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그러다 어찌하다 보니 여자친구의 이메일 계정을 알게되었습니다.
일단 사람의 호기심은 어쩔수 없는지라. 저도 모르게 클릭하고 들어가봤죠.
쪽지, 메일, 까페 활동 내역 등 여러가지가 나오드라구요...
여자친구의 과거도 알게 되었지만.
전 그런건 크게 개의치 않기때문에 정말 아무렇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여자친구의 과거가 아닙니다.
정작 문제는 제 이런 호기심을 자제하기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이젠 보지 말아야지 하고 하루이틀 참게 되어도
어느 순간에는 어떤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그 놈의 호기심때문에 다시 들어가보게 됩니다.
그저 이메일 계정이라고는 하지만 이 여자친구가 여성전용 까페활동을 열심히 하는편이라
그 까페활동 내역을 보면 어떤 글을 올리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수 있습니다.
나 혼자만 상대의 생각을 읽은채로 대하려니 여러 부작용이 많습니다.
나중에는 나 혼자만 여자친구의 생각을 알고 있다는 것이 연인관계에 있어서 역효과를 불러오리라는 예감도 들구요...
제가 생각을 고쳐먹을 수 있도록 한마디씩 충고와 질책 부탁드립니다.
지금 무슨말을 해도 생각을 고쳐먹을수 있을거 같으세요! 그렇다면 진작에 여친 메일을 안봤겠죠!
계속 그러시면 여친과 헤어집니다. 이미 그 단계에 들어가 있을지도 모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