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말 서로 마주오는 보더와 사고가 났습니다..
전 아이스 때문에 낙엽으로 슬슬 내려가던도중 리프트 기둥 반대편 에서 마주오던 분이랑
저의 데크 앞쪽과 상대방의 데크 뒷부분이 부딪히는 사고였죠..
상대방이 무릎랜딩을 하셨고 패트롤 오고 의무대 가서 간략한 검사받고
근처 병원에서 엑스레이 찍어보니 뼈엔 별 0이상이 없더군요..
괜한 걱정에 밥도 못먹고 잠도 한숨 못자고 신경쓰여서 있는데 다음날 연락이 와서는
MRI 도 찍고 회사도 못나가고, 침도 맞고 물리치료 하려면 2~3주간 치료도 받아야 한다더군요..
ㅋㅋ...
150만원 달라 덥니다..... 뭐 받을거 다하면 250만원 된다나요~~ㅋㅋ
솔직히 첨에 어이 없더군요...
제가 바이크도 타는데 무릎으로 다마스 앞부분 다날라갈 정도로도 박아봤고 했지만..
뼈안다치니 뭐 금방 뛰어다니고 잘걸어 다녔는데용.....
훗.. 제가 볼 때 일주일 쉬고 담주 라이딩 가능할것 같더군요..
일단 검사 받아야된다고 하도 쪼아서 80만원 보내줬습니다...
그러고는 다음날 만나러 갔습니다...
솔직히 담날 MRI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돈 얼른 보내 달라시던분이
검사도 안받고 절뚝거리시면서 저보다 빨리 걸으실때 당장 신고 해 버릴라다가...
솔직히 직장나가는 것도 잘모르겠고 그 정도면 직장 아무 문제 없을 듯 보이는..
MRI는 개뿔 돈 뜯어내려는게 눈에 보이더군요..
합의서는 왜 두장을 쓰자는건지 자기것도 써달라네요(사기 소송걸까봐용??)
짜증나서 진단서도 한장 없이 합의하자던 분과
이리저리 욕먹으면서 돈빌려서 합의하고 치웠네요...ㅋㅋㅋ
심신이 아주 피곤한 상태 였거든요 각종 시험에 개인적인 문제가 많이 겹쳐서...
(다음부터 사기 치시려면 제대로 치시길...깝치다 훅갑니다..)
나이도 저보다 쫌 많았는데.... 30초?
참 보기가 않좋네요 며칠간 걱정되서 잠도 못자고 밥도 못 먹고
걱정한 제가 민망할정도로...ㅋㅋ
보험가입서 적어 놓고 급히 넘어 오느라 돈을 못붙였는데
미친놈 하나 만나서 제대로 피해 봤네요...
2주만 뒤에 걸렸어도 끝까지 가는건데..ㅋㅋ암튼 쩝...여러분은 보험 가입잘하시고..
사고 대충 난걸로 한건 잡았다 생각마시고
서로서로 생각하며 삽시다...
제가 100% 인지 아닌지도 모르지만 뭐 치료 안해주겠다는것도 아니고...
제발 착하게 삽시다용~~~ㅋㅋ
에거 저도 팔꿈치랑 등짝이 푹푹 땡기네용..
툭툭털고 담주에 라이딩이나 쉴쉴 하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