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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시즌을 이미 종료 하였었습니다.


이유는 제가 2월에 허리를 다쳐서 이후 보드를 타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 하였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음 시즌을 위해 장비를 구매를 하였습니다. ( 저의 숙원사업이 드디어.. ㅠㅠ;; 감동. ㅋ )


그리고 3월...


허리가 많은 부분 완치가 되어 이제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어질 무렵...


새로산 장비가 자꾸 눈에 밟히더라구요..


마치 " 난 언제 사용되는거냐? 앙? ㅇㅅㅇ!! " 이러면서....


그러던중


13일 무주 보드장 소식은 저의 보딩열정에 불씨를 키웠으니...


13일 무주 폭설!!!!!!


그리하여 14일 마지막 보딩을 하게 되었습니다. 


1.jpg


일단 새로산 장비들을 차에 넣고, 없어진건 없나? 확인에 또 확인.. ㅋ


제가 얼마나 설레 였는지


2.jpg


너무 일찍 왔어요..ㅡㅡ;;;;;;;


보드장에 사람이 없음. 저렇게 차가 없는것도 참...


제가 도착한 시간은 무려 7시 50분......


3.jpg


기존 남자 탈의실은 문을 닫았네요.


4.jpg


그래서 기존에 여자탈의실을 사용하게 되었답니다.. ( 부끄부끄 )


근데 부끄러워할 이유가 없었음...


칸막이가 있었음.. (충격)


남자 탈의실엔 그런거 없잔아? 어트케 된거야.. 부영?


그냥 바닥에 판떼기 몇게 놓은거 전부잔어?  


아 그 쓰러져 가는 칸막이? 그거 무서워서 사용 못함. ㅡㅡ;;;;


5.jpg


오늘 보딩하면서 먹을 일용할 양식들..


저 통아몬드캔디는 사람들 줘야지 하고 2봉지 준비 했어요... 그런데 그게....


사람들이 아는척을 안해줌.. ㅋ


13일날 밤에 제가 옷입고 게시판에도 올렸는데.. ㅋ


6.jpg


땡보 대기중에 슬슬 문을 열려고 하네요. 사람들이 줄서러 가는듯.. 


저도 출발~~~


실크 하단을 타고난 후 .. 


어제 특파원님들의 소식에 감사감사.. ㅠㅠ;;;;;


나쁘진 않았습니다. 3월치고는


그리고 9시가 되어 저는 마음의 준비를 하였습니다.


이유는


제가 올시즌 목표중에 한개인


설천 상단 슈퍼G코스 (실크로드쪽말고..) 에서 안 넘어지고 내려오기...


사실 잘타는거 보단 성공의 여부가 저는 더 중요했어요.. ㅋ


기회는 오늘뿐이었습니다


7.jpg


곤돌라 타고 가면서도 저렇게 긴장함.. -_-;;;;


그리고 드디어 설천 상단 도착!!


그리고 제일 먼저 확인한 것은...


관 광 객 들 확인...


그동안 슈퍼G를 시도해 보지 못한 이유는


거긴 항상 엄청난 관광객들이 쳐다보고 있어서 넘어지면 너무 챙피함.. ㅠㅠ;;;;


가득이나 무서운데 누가 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되던것도 안될꺼 같은거 있잔아요..


근데  


제가 설천 상단 도착했을때 슈퍼G 앞에 관광객이 없었음... 


그리고 슈퍼G로 내려가는 사람도 없었음...


상단 설질도 괜찬음...


요렇게 3박자를 갖추고나니 이런생각이 들더군요..


" 기회는 지금뿐이야 " 


8.jpg


슈퍼G 슬로프 사진 입니다..


경사가 별로 같다구요?


9.jpg


정면에서 찍으면 이렇게 됨...


저같은 초초초초초초초초초초초초초초보 에겐 엄청난 경사임. ㅠㅠ;;;;


그럼 옆의 실크로드를 보자면...


10.jpg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그리곤 이를 악물고 내려 가보았습니다..


머리속에 한가지 생각 밖에 없었어요..


슬라이딩턴.... 슬라이딩턴.....


상체 돌리고 하체돌리고 프레스......


근데...


어?


어어?


안넘어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내친김에 폴카쪽 진입.....


어어? 또 안넘어짐....


계속 내려감... 


또 안넘어짐.. 


우아아아아아앙... 목표 달성.. +_+;;;;;;


한번에 성공할줄 몰랐어요.. ㅋㅋ 


기분좋아서 다시 올라갔습니다.. ㅋ


하지만 저의 운은 여기 까지였습니다..


다음부터는 초장부터 엉덩이쿵쿵을 시작하더니


몇번 넘어진지 기억도 안남.. ㅠㅠ;;;;;;;;;;;;;;;;


그래도 그와중에 헝글분 계시길래 사탕도 나눠드리고.. ㅋㅋ( 무슨정신에.. ㅋㅋ)



제가 생각한 저의 모습...

1-2.jpg

1-1.jpg



실제 저의모습

2-2.png


ㅠㅠ;;;;;;;;




그러다 보니 점심시간이 되어 내려왔습니다.


11.jpg


지금은 운행하지 않는 쌍쌍 리프트


12.jpg


제 점심 입니다.


집에서 밥이랑 김치를 싸와서 푸짐하게 먹었네요, 후식인 믹스커피도. ㅋㅋ ( 돈아껴볼려고 이렇게.. ㅋㅋ)


그리고 밥먹으러 가기전에 헝글분이신거 같아서 사탕을 드렸더니


저한테 초코바를 주셨어요...


너무너무 감사해요.. 전 사탕 2개 드렸는데 초코바로 주시다니.. ㅠㅠ;;13.jpg


밥도 먹었겠다.. 이제 다시 시작을 하려니..


슬슬 몸이 아파오기 시작하더라구요


역시 넘어지면 체력적인 소모가 큰가 봅니다..


몸이 너무 피곤해요. 몸이 긴장해서 그런가 봅니다. ( 슈퍼G이녀석 ㅠㅠ;;)


몸도 피곤하고, 오른쪽 허벅지도 아프고....


그래서 이제는 실크로드 상하단으로 마무리 보딩을 하러 콘돌라를 탔습니다.


14.jpg


초보용 스피츠 하단 입니다.


15.jpg


16.jpg


17.jpg


곤돌라 안에서.. 


설천 상단에 도착해서 


마지막 보딩 인증샷을 남기기로 하였습니다.


18.jpg


설천 상단 레스토랑 뒷편에 경치도 찍어보고..


19.jpg


마지막 보딩을 하였습니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9개월 후에나 다시 만날 보드장이 너무 아쉽네요.. ㅠㅠ;;;


내려와서도 기념샷..


20.jpg


자~ 이제 무주왔으면 들러야 되는곳이 있지요..


전 그곳으로 갔습니다..


싸우나.. ㅋㅋ


21.jpg


오늘은 341번이네요..ㅋ


근데 신발장 너무 위에 있어서 


키가 작은 전 불편.. ㅠㅠ;;;;


그리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몸은 피곤하지만 너무너무 즐겁고 아쉬운 하루였습니다.



올시즌 후기....


올시즌 목표 3가지 목표가 있었는데요


1. 알리, 널리, 원에리 성공하기 ( 잘한다는게 아니고 어디까지나 성공이 목표입니다.. 한번이라도.. ㅋ )


----> 이건 친구랑 같이 휘닉스파크 원정을 갔을때 딱 한번씩 성공했습니다..


친구가 뛰어!! 라고 구령하면 턴하다가 점프 하는건데요..


친구가 뛰어!!! 하길래 " 에라 모르겠다 " 하고 뛰었는데 어찌어찌 착지 했습니다..


친구가 뒤에서... " 오~ 내가 생각한거 보다 멋지게 뜀. ㅊㅋㅊㅋ "


근데 이게 끝!! 그 후로 성공한적 없습니다.. ㅠㅠ;;;;;


2. 비기너 카빙턴 습득


-----> 요건 안되더라구요.. ㅠㅠ;;;; 내년에 다시 도전.. 


그래도 친구의 말에 따르면 좀만 더하면 될꺼 같다고..


3. 슈퍼G 안넘어지기..


-----> 요거 성공했네요.. 데헷!!


이렇게 시즌 목표를 달성한것도 있고 아닌것도 있지만..


올시즌은 무었보다  펀보딩!을 해봤다는거에 너무 만족하는 14/15시즌 이었습니다.


여기저기 원정도 많이 다녔던것 같습니다.


작년에도 그랬지만


재미 있었고, 아쉬운 14/15시즌 이었네요


이제 조금의 휴식을 가지고


15/16시즌을 준비 하여야 겠습니다.


ps : 결국 사탕 남았으요...


드린다고 여기저기 드렸는데.. ㅋ



꼭보더슬기

2015.03.15 11:31:31
*.111.5.133

추천~!!
시즌 마무리를 목표 달성과 함께 하셨네요 축하드려용 ^^!

푸르르

2015.03.16 10:25:01
*.183.190.154

감사해요.


그래도 카빙턴은 내년에 꼭 잘하고 싶어요. ㅋ

*맹군*

2015.03.15 11:34:40
*.176.14.116

슈퍼G보단 모자르트가 더 그래요.. ㅎㅎㅎㅎ


슈퍼G는  짧잖아요 ^^


근데 슈퍼G만 가면 쇼맨쉽이. ㅋㅋㅋㅋㅋㅋㅋㅋ

푸르르

2015.03.16 10:25:48
*.183.190.154

모자르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아직 슈퍼G도 후덜덜해요.. ㅠㅠ;;;


맹군님 실력이 부럽네요


나중에 무주서 뵈면 한수 부탁드려요~

가이스트

2015.03.15 11:48:23
*.62.222.138

아...칸막이...스크롤 내림

푸르르

2015.03.16 10:26:24
*.183.190.154

마치 남자가 여자 화장실에 들어간 기분이었습니다..


( 근데 그걸 어트케 알지? ㅋㅋ )

무주가는길

2015.03.15 11:53:03
*.139.83.228

추천 콕~ 쑈맨십 하다가 더 다쳐요 안돼는걸 하게하는 ;; 전 그래서 G는 절대로 안탐(실력부족 ㅋ)
그냥 돌아내려가서 미뉴정도 도전중 미뉴도 그냥그냥 어설프게 타는거라 힘들기는하네요
담시즌에는 같이 타면 좋을거 같애요

푸르르

2015.03.16 10:27:09
*.183.190.154

무주 가는길님 내년에는 무주서 한번 뵈요.. 


제가 아메리까노 쏩니다. ㅋㅋ


내년엔 무주 시즌권 끊을꺼에요 >_<;;;

무주가는길

2015.03.16 10:54:08
*.139.83.228

넹~담시즌에 같이 타면 좋쵸  저도 혼자 다니는거라 심심하거든요~ ㅎㅎ

표돌v

2015.03.15 14:22:20
*.62.234.95

멋지네요^^

푸르르

2015.03.16 10:27:23
*.183.190.154

감사합니다. 헤헤.~

youngie01

2015.03.15 19:23:17
*.140.197.231

슈퍼G에서 넘어지고 나면 뭘해도 부끄럽지 않더군요ㅎㅎ

푸르르

2015.03.16 10:28:18
*.183.190.154

전 벌써 몇번 넘어지고 나니


부끄럼이 없어지긴 하더라구요


그래서 넘어져도 계속 시도를 해봤다는게 그날의 수확이었던것 같아요


그리고 상급에서도 탈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구요~

라면먹고갈래?

2015.03.16 11:28:07
*.247.149.100

잘 읽고 갑니다~~

잼있네요 ~~ 미션 성공 ㅊㅋㅊ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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