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새벽에 아버지가 아들을 때린다는 신고를 받고 나갔는데...
참 기가 막혀서...
덩치는 거짓말 조금 보태서 최홍만 만한 양반이
초등학교 6학년 짜리를 때릴 데가 어디 있다고 두드려 패고
자긴 술에 취해 쇼파에서 코를 골고 자고..
애들 둘은 겁에 질려서 아빠 얘기만 꺼내고 벌벌 떨고...
와이프는 이미 폭력에 길들여져서 도망갈 생각도 못하고...
그놈의
"술만 안 마시면 좋은 사람"이란 말..
그게 문제인거예요...그게...
참 저도 술을 좋아하지만
우리나란 술에 너무 관대해서 문제인 것 같아요.
게다가 가정폭력에 대해
집안 문제라는 이유로 너무 방관하고....
어떤 이유에서든 아이들은 사랑받고 행복하게 살아야만 하는데...
참 화가 나고 씁쓸한 새벽이었어요...
비겁한 자식. 나쁜 자식.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