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톤. 플로우 다 써봤습니다.. 지금 쓰는게 파이톤이구요... 제 몸무게가 80kg 입니다.
남자가 쓰기 안좋다는.. 강사 면상좀 봤음 싶습니다.. 몇 년이나 강사 일 했길래.. 버즈런 개발진보다 잘난 척인지....
원래 바인딩이 타는 법. 타는 사람에 따라 손상의 경우가 다릅니다.
또한 플로우 인 바인딩 자체가 편리성을 위해 맞춰진 것이기 때문에 초보분들에게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말하자면 다루기 쉽지 않습니다. 일반 바인딩은 발끝 토우와 발등 부분의 제어가 가능합니다. 발 모양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두 부분의 조임을 달리 둬 데크를 제어하기 쉽습니다.
대신 매번 조일때 마다 앉아야하고 불편하죠.
반면 플로우 인 바인딩은 중급이상의 사용자를 위해 빠른 라이딩을 가능하도록 설계 됐습니다. 발등을 주로 고정시켜주는 지라 왠만하 실력이 없으면 데크를 제어하기 쉽지 않습니다.
각자의 바인딩 각도가 다르기때문에 남도 빌려 줄 수 없죠. 딱 사용자에 맞게 최적화 되니까요.,
그래서 조금 더 사용자를 위해 시선을 낮춘 제품이 2013년 버즈런 모델은 토 부분을 잡아주게 개선됐습니다.. 대신 토를 맞추느라 기본 바인딩보다 체결하는 시간은 더 걸리는 단점이 생겼습니다. 이건 일반인들을 위한 배려죠.
물론 플로우 인 바인딩은 파이프 타는 세미 파이커 들한테 권장되는 제품도 아니구요. 다른제품보다 턴 각도가 좁기 때문에 일반 데크의 폭이 좁아야 데크를 제어할 때 토 부분에 무리가 안갑니다. 쉽게 초보용 155cm 이상 되는 데크들을 하드하게 제어하기 어렵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제가 밑에 미니 데크에 플로우 인 바인딩을 썼다는 이유가 그겁니다. 데크길이도 작지만 너비도 작아서 약간 데크 너비를 오버해서 바인딩이 자리잡습니다. (사실 M을 구매했어야 했습니다.. 플로우사 제품보다 버즈런 L이 좀 컸습니다..ㅠㅠ )
사진보니 오른발 스트랩부분이시던데 주위 분들께 곰돌v 자세도 확인해 보셨음합니다. 오른 발에 너무 크게 힘줘서 타시는 듯 싶은데 정확히 어떻게 타시는 지 모르니 대충 짐작만 해봅니다.
왜냐하면 플로우사 제품보다 버즈런 파이튼은 힘을 주면 저 부분이 끊어지기 보다 업레버가 잘 풀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게 전경각이 90도 이상을 쓰는 저같은 트릭커들한테 좀 치명적이긴 합니다...
저는 체중이 60Kg언저리여서 그런지 꽉 잡아주고 편하고 빠르고 괜찮더라구요.
운동기구에 쓰이는 와이어랑 같은 종류더라구요.
와이어 방식은 오래쓰면 늘어날수밖에 없지요.
스트랩방식도 오래쓰다보면 끊어지는것도 있듯이 뭐든 영원한건 없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