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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습은 필수라고 말들 많으신데요?
저는 몸으로 배우면서 차츰 나의 문제점을 파악해가면서 고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초보는 아무리 알려줘도 안 넘어지는 것을 목적으로 타게 됩니다.
굳이 전문 강사에게 가르침 받는 것보다 아는 지인에게 기본적인 낙엽 자세 정도만 알려주면
그 후는 혼자서 내려오면서 터득하는 게 가장 좋은 강습 아닐까 생각 드네요
낙엽이 익숙해지면 슬라이딩 턴이 되고 그러다 뒷발 차기도 되는데 이것도 하나의 과정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동호회도 스키장마다 있으니까 동호회 가입하면 그중에 잘 타시는 분도 계실 거고
그분들한테 자세만 봐달라고 한다면 내가 어느 정도 기본기가 갖춰진 상태에서는
자세 교정하는 건 어렵지 않다고 봐요..
굳이 돈 주고 강습 받지 말고 어느 정도 혼자서 기본기를 익히고
동호회 들어서 자세 지적만 받고 어떻게 고쳐라 말만 들으면
자세 고치는건 어렵지 않다고 봅니다.
비싼 돈 주고 강습 받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다들 어떤 의견이세요?
혼자타고 혼자 독학하고 열심히 탔죠..........
그리고 강사질하면서 느낀건데...........아...처음에 좀 배웠더라면..........이라는 생각 간절하더군요....
혼자터득해도 되지만..........강습받으면 좋습니다. 훨씬 빨리 늘고 ...
자세고치는거 어렵지 않다뇨......잘못된거에 익숙해져버림 몇시즌 걸립니다.....고치는데....
샵돌이 꼬맹이들 한시즌만 같이 타면서 찝어주고 갈켜보니 저 혼자 탄거 3년치 한시즌에 배우더군요...
그냥 일년에 한두번정도 탈거면 구지 강습안받아도 되지만........오래 계속 탈거라면 꼭 추천합니다....
15만원정도강습비..........절대 안아깝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음... 전 독학으로 익힌 경우인데... 주말보더...
첫번째 시즌을 거의 허비해서 중급에서 낙엽을 땠고...
3시즌이 지날 쯤에야 뒷발차는 것이 없어졌죠...
자격증을 딴 후... 제 동생을 가르쳤는데...
한번에 2~3시간씩 3번을 개인지도 했죠...
그러더니... 처음에는 초급 슬로프에서도 낙엽 또는 2~3번 턴하고 넘어지던 것이...
3번째 개인지도가 끝날 때 쯤에는 턴 잘하고 뒷발차는 버릇도 없고
경사가 비교적 낮은 중급에서 슬라이딩턴 잘하고 내려오고
설질에 대한 감도 오는 듯하더군요...
제가 한 시즌을 허비해서 만들어낸 결과를... 제 동생은 3일만에...
그리고... 나쁜 버릇은 잘 사라지지 않아요...
다른 중급 한명은... 도대체 뒷발차는 버릇이 사라지지 않네요... ㅠ.ㅜ
.... 추천은 합니다만...
문제는 역시 총알...
저는 22년전에 시작할때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습니다.
가르쳐줄 사람이 없었으니까요...
그저 사이드슬립을 해야하고.. 로테이션으로 데크를 돌려야한다는 사실 두가지만 가지고 시작했었습니다.
그러나 저에게는 스케이트보더라는 배경과 스키를 5년간 즐겨온 이른바 눈밥이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누구나 스노우보드를 빨리배울겁니다. 이미 보드를 위한 발란스가 몸에 있으니까요.
하지만 대부분 스노우보드를 시작하시는 분들은 이런 조건을 가지고 시작하시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너무나 낯설고 무서운 상황에서 시작하는거죠..
98년 미국에서 강사자격증을 딸때... 약간은 문화적인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스노우보드를 쉽게 배울수있는데... 왜 나는 그렇게 힘들게 고생했을까.... 하는 것입니다.
자격증을 따기전에 가르쳐온 사람이 150여명이었는데.. 이 요령으로 가르치면 정말 쉽게 가르쳤을텐데...
하는 생각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지금 저는 WSF레벨1 과 레벨2 인스트럭터들을 가르치는 헤드인스트럭터입니다.
그리고 그 강사들에게 가장 힘들고 어렵게 가르치는 점은 바로 "안전"에 관한 사항들입니다.
아무리 재미를 위주로 가르친다해도 "안전"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만드는것이 강사의 필수조건이라고 가르칩니다.
그래서 강사들은 일반적인 라이더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교육을 받고.. 그것을 토대로 강습을 진행합니다.
넘어지는것에 대한 공포를 줄이는법, 넘어지지 않는법, 넘어졌을때 쉽게 일어나는법, 몸이 뒤로 빠질때 대처하는법,
스케이팅하는법, 바인딩 묶는법, 사이드슬리핑의 요령, 폴라인으로 내려가는 공포를 극복하는법, 보드를 들고다니는법,
보드를 경사면에 내려놓는법, 바인딩 셋팅하는법, 리프트 타는법, 리프트에서 안넘어지고 내리는법,
로테이션을 효율적으로 하는법, 프레스를 주는 방법.... 등등.... 처음으로 스노우보드를 접하면서 필요한 걸음마들을
여러 강사들이 오랜 시간 축적해온 경험으로 만든 스탠다드한 방법으로 배우는것은
그냥 혼자 슬로프에 올라가 배우는것보다 빨리, 제대로, 다치지않고 스노우보드를 배울수있지 않을까요??
초기에 안전에 관한, 그리고 스노우보드의 기본적인 움직임에 대한 점들을 강습받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부상발생의 확율도 낮은편이며, 습득의 시간도 현저히 짧습니다.
감히 말씀드리지만... 좋은 선생님의 가르침이면....
10년동안 삽질?!하면서 배운거... 강습 2년 받으면 다 합니다.;;;
강습 5년정도면 혼자고생하며 배운 15년은 그냥 따라 잡습니다.
음....저도 표짱님의 말에 어느정도는 공감합니다....
하지만 운동이라는게.....강습없이 본인이 부족하다고 느끼는걸 보완한다고 했을때....상당한 노력과...시간이 필요로 하겠지요...
기초를 배워두면 그 원리를 깨우치는건 본인의 몫이기 때문에...조금 더 빨리 상급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운동선수들도 코치라는게 필요한 거구요~~
야구같은 경우 투수코치..타격코치..등등....축구 역시도 코치진들이 있잖아요?
어찌보면 강습을 받는것도 맞는것이고....강습을 받지 않고...본인이 스스로 터득해 나가는것도 맞는것 같습니다...
다만....보다 더 짧은기간에......좀 더 안정적이고 잘타고 싶은 욕심....그리고...제대로 배워서 해보겠다는..의지..같은게 맞물려서...
강습을 받는게 아닐까요? 뭐 그런게 아니라면 몇년이 걸리건 본인 스스로 해결해야 하겠죠....
저도 03/04 시즌을 시작할때 혼자서 독학 아닌 독학으로 배웠네요
친구가 가르쳐준다고 하여 따라갔다 사이드 슬리핑과 팬줄럼만 알려주고 지혼자 씽씽...ㅡㅡ
다행히 재밌어서 죽어라 다녔죠 비기너턴은 하루 이틀 열심히 타면 턴은 되죠...일단은....
턴이 되니 이젠 고속라이딩이 하고싶어져 너비스턴이라는걸 배우죠...일단은...
첫시즌 출격회수 70회정도 되는거 같네요...
나름 재밌게 탔습니다.
두번째시즌...
동호회 형님께서 촬영을 해주시네? 아싸~ 나의 라이딩 모습을 영상에 닮을수 있겠구나...
영상확인.............
빌어먹을..............................!!!!!!!!!!!!!!!!!!!!!!!!!!!!!!!!!!!!!!!!!!!!!!!
충격도 그런 충격은 없었을거에요...
이건 뭐 카빙이라고 했는데 업다운은 업구...그냥 뻣뻣...ㅡㅡ
그전까지 라이딩시 넘어지지는 않아서 잘타는구나 했는데 안넘어지는게 문제가 아니라 자세가 저따구(?)로 타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날부터 틈틈히 영상찍어 확인하고 그나마 실력이 나은 지인분들한테 물어보구...
실력이 좀 나은 지인보다 제 실력이 업그레이드 되면 더 잘타는 지인에게 물어보구 해서 배웠어요
지금도 뭐 남들이 봤을땐 부족하겠지만 저 나름대로 어느정도(?)는 만족하며 타고있어요...
주저리주저리 길었는데 요점은 독학도 가능해요 단지 강습보다 시간이 오래걸린다는 점...
그리고 어느정도 실력을 갖춘 지인분들이 있어야 가능하다는거죠 그래야 발전하니까요...
성격이 급하신분이면 강습~ 아니고 느긋하시면 독학~~...............
전 동영상 보고 독한한 경우인데 나름 뒷발차기 하는것도 1주일 안에 뒷발차기 라는걸 알아서 고쳤고..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세나 잘못된 버릇이 몸에 익으면 그거 교정하기 쉽지않죠..
1시즌 보내고 겨우 카빙하는거 같긴한데 아직 제가 잘하고 있는건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
하나 하나 알아가면서 스스로 안되는점 파악해서 고쳐나가는 재미도 크긴하죠.
첨에 시작할땐 강습비가 아까웠지만.. 결국 리프트비용이나 시즌권 사서 시간+돈낭비 하느니 제대로된 교육받고 헛된시간 줄여서 더욱더 재미 있게 타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장비구입한다면 대충 장비에 대한 조언도 들을수 있겠지요..
흥미로운 주제의 토론이네요.
한번씩 생각해봤을법한....
토론제시글의 마지막에 "비싼 돈 주고 강습 받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다들 어떤 의견이세요?" 라는 부분이
눈에 들어오는데요.
비싼돈 주고라도 강습받을 필요가 있는 사람에게는 유용한것이고...
그럴필요가 없는사람에게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뻔한 이야기인가요~
완전 쌩초보같은 경우 주변에 가르쳐줄 사람있으면 그냥 돈안들이고 배우는것도 나쁘지 않은것 같아요. 한두번까지만요.
물론 안전에 대해 반드시 경각심을 갖고 요령을 알고 있는 사람이어야 하죠.
그리고 나서 보드를 꾸준히 계속적으로 취미로 삼고 즐기실분이라면 레슨 받는게 훨씬 돈절약 시간절약 재미의 증폭 등 여
러가지 면에서 효용이 더 크다고 봅니다. 일년에 한두번 타는 정도라면 굳이 .....ㅠㅠ 돈있으면 배우면 좋고..아니면 말고.
정도..
그런데.. 사람에 따라서 강습받으면 훨씬 재밌게 보드를 앞으로 즐길수 있는 사람들이 있는것 같습니다.
일례로 제 친구 맨날 뒷발차기(뒷발차기 나쁘다는것 절대아님)만 하면서 보드에 더 나은 재미를 못느끼는 사람이 있
던데요. 좀 실력있는 사람이 슬라이딩턴 프레스주면서 일정한 호를 그리면서 하는법과 정확한 자세를 그리는 법을
알려주니 재밌어 하는 경우 있었습니다. 만약 이친구 ..이런 실력있는 사람 못만났으면 그냥 거기서 흥미를 잃었을
수도 있었겠죠.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빠른길로 가나.. 돌아가나에 관한 논제네요..
혼자 독학하셔도 물론 상관없지만... 자세가 안좋으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한다는게 함정!
제가 그런 일인입니다^^
논지에서 벗어날 수 있겠지만...프로와 아마추어에는 극명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