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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92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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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수석은 지난 9일 자신의 트위터에 "롯데마트 튀김 닭 5000원에 판매 중…생닭 납품가격 4200원, 튀김용 기름, 밀가루 값을 감안하면 마리당 원가가 6200원 정도. 결국 한 마리당 1200원 정도 손해보고 판매하는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를 본 롯데마트 노병용 사장은 정 수석 휴대전화로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자 했을 뿐 동반성장에 역행하려는 의도는 없었다. 당장 철회할 경우 부작용이 있고 해서 시간을 주면 잘 해결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롯데마트 쪽은 이와 함께 밤샘 대책 회의를 열었는데 13일 발표 전 이 자리에서 이미 판매 중단을 결정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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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에 낌새가 안좋으니
걍 알아서 깨갱한거 같다는...
흠..제 생각엔 마진 확 줄였든 손해를 보든...미끼상품으로 치킨을 내놓았는데...
소비증가는 없고 치킨만 불티나게 팔리니깐...계속 손해를 보면서 장사할 수도 없고...
홍보 효과도 며칠 연속으로 빠방하게 했으니...그래서 알아서 접은거 아닐까 합니다.
원가대로 치킨 팔았어도 홍보 효과비는 엄청 났을거니깐...지금 접어도 그만~
그리고 책임은 프렌차이즈 치킨 업계쪽으로 슬며시 미는듯한...ㅋ
정말 1년 물량을 예상하고 닭을 대량 선매해놨다면 손해가 장난 아니겠는데요.
발표문을 보니 예정됐던 물량 5만마리는 불우이웃돕기에 쓰겠다고 하던데...
과연 대부분 물량을 매입 취소 하려나 전량 불우이웃 돕기를 하려나...
그동안의 롯데 행보를 보면 대부분 취소하고 소량으로 생색내기 언플하지 않으려나 싶긴한데...
어쨌건 이번 치킨으로 롯데마트 소비증가 효과는 엄청 났을 겁니다.
평일 낮 3시쯤 갔었는데 치킨이 품절된거는 당연한거고
그 전에 평일 그 시간대하고 비교하면 사람들이 한 두배쯤... 무슨 마트가 시장터 같이 됐더군요.
대부분 일단 치킨 판매대에 가서 치킨 파는지 물어보고 다 팔렸다고 하니깐 온 김에 이것저것 물건 사가는 듯.
롯데 입장에서는 이래저래 아쉽겠군요.
전량은 아니라고 해도 불우이웃 돕기로 치킨 줘야 하고, 미끼 상품 못 쓰고, 앞으로도 뭔가 하려고 하면 신경쓰일꺼고...
저도 간김에 저녁대신 먹을까 하고 물어봤더니 다른 곳은 300마리지만 잠실은 400마리인데도 일찌감치 매진...
치킨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니지만 한번은 먹어보려 했는데 결국 못 먹고 끝났군요.
프랜차이즈 말고 싼 통닭집 많은데..
롯데 마트 홍보 효과는 짭짤하게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