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24.수. 용평. 야간.
*. 날씨.
레드 시계탑 영하 3도 보면서 시작, 9시에 영하 6도 표시. 바람도 없이 조용했지만,
체감은 최소 영하 10도. ;; 상현을 지난 달은 부풀어 오르고, 예보된 자연설에 대한
기대 또한 부풀어 오르고~.
*. 설질.
레드 파라다이스. 출발지부터 레드 합류 부분까지는 신규 제설의 부드러움이 가득.
아래 완사면은 너덜너덜 얼어 붙은 정설 자국이 그대로. 탑승장 부근 자빠링 속출.
레드 메인. 좋아는 보였지만, 동네 잔치 사람들 엉켜서 난장판이라 들어 가지 않음.
골드쪽은 상태 불량이라는 현지인의 귀뜸 듣고 넘어가지 않음.
*. 인파.
평소 야땡에 레드를 쏘던 스키어들은 범생이 중의 모범생, 야간 레드, 난장판 개판.
저런 기본 질서도 배워 쳐먹지 못한 것들이 자격증이라고 달고 다니면 나라 망신~.
*. 기타.
-. 10시 퇴근 무렵. 다시 또 여러 종류 제설기의 교향악 합주. 아름답고 가슴 벅참.
-. 레드.파라. 돌다 보니 패트롤과 리프트 승차. 사탕 하나 건네고 형식적인 인사.
돌다 보니, 다시 패트롤과 같은 리프트. 설마하며 물어 보니, 아까의 그 패트롤. ;;
"오늘 안에 세번째 만나면, 서로 통성명 하는 겁니다? ㅋ / 좋아요~. ^^"
몇번 돌다가.. 내가 리프트 들어갈 때, 다시 같은 리프트.. ;; 다음주까지 근무라는
KH0 대원. 또 만나면 전번 교환하기로. ;; (이 분.. 남자 보는 눈 높으시네~. ;; ㅋ)
-. 펀글은 펀게로, 질문은 묻답게시판으로~, 왜구는 수준에 맞는 곳으로~.
-. 먼저 떠나 가신, 이 세상 모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__)
↑ 이 문장은, 이번 겨울에 몇개의 후기를 올리게 될지 몰라도, 항상 붙을 겁니다.
거슬리는 사람은 아예 내 후기를 읽지 않으면 됩니다. 괜히 시비 걸지는 마세요~.
02/24 : 044-46/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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