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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헝글과는 인연을 맺은지 얼마안된..(비로거로써는 좀 됐지만... 샤방샤방 로거가 된건 얼마안됬네요..하하) 웰팍보더 GARTIE. 입니다. 제목처럼 버즈런 장비에 대한 개봉기 + 지난시즌 경험을 토대로 한 사용기 입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고 장비에 대해 많은 정보 제공해주시는 헝글보더분들에 비하면 진짜 손톱의 1/10의 때만큼도 안되는 리뷰지만. 첫 장비로 저렴한 가격대의 버즈런 상품을 보는 중이시거나 여러모로 관심을 갖고 계신 분들에게 아주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일단.. 저는 보드를 접한지는..중1때부터니까.. 약 10년 정도 되었습니다... 한시즌에 서너번 정도 타러가다가 전역 후에 지난시즌부터 웰팍에 주말마다 서식중이구요... 지난시즌초반까지는 렌탈장비 이용하다가 1월초쯤부터 버즈런 장비를 아는 분의 도움으로 이용했습니다..
데크 : 버즈런 12-13 스네이크(역/정캠버), 12-13 소닉, 바인딩 : 12-13 파이튼프리미엄,12-13이카루스 부츠 : 12-13 헤르메스
하..참으로 다른분들에 비하면 초라하기 그지없네요... 그러나!! 전 버즈런을 좋아합니다!! 서론이 길어졌는데 이제부터 개봉기 시작하겠습니다.
자 왔습니다. 부츠는 부츠박스에.. 데크와 바인딩을 데크백에 넣어져서 배송되어져 왔네요.. 배송시에 흔들림이나 파손 주의부탁드린다고 했더니 신문지를 엄청나게넣어주셨습니다.. 일단.. 저는 버즈런 데크백이 마음에 듭니다. 검정색상은 150-160 사이즈고 그 이하는 보라색 색상의 백이 옵니다
12-13 크로우 보아부츠 실 사진과 기본 스펙입니다. 보시는것 보다 부츠가 생각보다 얄쌍합니다. 발등이나 앞쪽부분은 모르겠으나 하이백과 만나는 뒤쪽부분, 뒷꿈치 부분은 상대적으로 지난시즌 사용했던 헤르메스부츠보다도 작게 느껴집니다. 이 부분은 잠시후 바인딩과의 결합사진에서도 좀 나타나긴 합니다.
플렉스는 버즈런 기준 6으로 역시 지난시즌의 헤르메스의 7보다는 한단계 낮습니다. 아직까지 요 녀석을 실 라이딩에서 착용해 보진 않았지만 기존이용했던 헤르메스의 플렉스 7과 크게 차이가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버즈런 매장 직원분의 말에 의하면 헤르메스가 훨씬 딴딴하다고 했는데.. 전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
다른 회사에서도 열성형 이너부츠가 많이 나오지만 버즈런의 이너부츠는 다른 장비에 의한 열성형이 아닌 보딩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열에 의해 발에 맞춰져서 열성형이 이루어진다고 하네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헤르메스도 같은 시스템을 사용했는데 초반에 비해 모양이 잡힌다는 느낌은 들지만 오!! 이건 내발모양하고 완전 똑같잖아?까지의 느낌은 안오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음으로 12-13 이카루스 바인딩입니다..
구성은 다른 여타 제품들과 같습니다. 볼트와, 디스크, 그리고 몸뚱아리..품질보증서.. 이정도 입니다. 제가 구매한 녀석은 WHITE/GRAY 색상인데.. 실물 보면 회색은 그냥 느껴지지도 않습니다. 그냥 흰색이라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이것 포함 3가지 색상을판매하는거 같습니다.
기본적인 바인딩에 대한 소재,사이즈, 스펙입니다.다들 이해하시겠지만 한번 설명을 하고 넘어간다면. 뭐 나일론하고 유리섬유로 만ㄷ르어져있고 하이백 소재는 저렇고.. 하이백 로테이션 시스템이 적용되어있고, 가스페달 조절이 가능하고, 라쳇시스템이고 뭐.. 다른 도구없이도 바인딩을 조절이 가능하고.. 알류미늄을 라쳇 버클에 적용시켯고... 하이백과 밑바닥에 EVA쿠셔닝 패드를 적용시켰다는군요. 사진한번 보실까요
요로코롬. 드라이버가 없이도 라쳇의 위치조절이라던지.. 하이백조절이라던지.. 가스페달의 조절 이라던지 쉽게 가능합니다. 방법도 무척 쉽습니다. 살짝 들어올린다음에 한뱡향으로 쉐큇쉐큇 퐉퐉퐉 돌려주신다음에 앞으로 살짝쿵 뒤로살짝쿵 하신다음 반대방향으로 훅훅훅쉐킷 돌려주시고 다시 조여주시면 됩니다. 음?? 가스페달에 붙어있는 EVA 쿠션도 보이는군요??! 가스페달 말고도 부츠가 접촉되는 뒷꿈치 부분과 하이백 부부분에도 EVA쿠셔닝 처리가 되어있습니다.
앵클 스트랩입니다. 일반적인 스트랩에 칸마다 알루미늄을 덧대어서 스트랩이 풀려나간다거나 잦은 사용으로 인한 까짐으로 인해 꽉 안 쪼여진다던가 하는 부분을 일정부분 잡아줍니다. 있는것과 없는것.. 크게 차이는 못 느끼겠지만 음.. 이런 세밀한 부분 하나로 인해 약간의 안정감?만족감을 준다고 해야할까요. 허허
앵클스트랩 버클 부분과 토우스트랩 버클부분입니다. 금딱지를 씌어놓아서 아주아주 엘레강스하면서 고급스러워 보이는군요? 하하
새 제품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저 앵클스트랩에 쿠셔닝 처리된 부분이 상당히 빡빡합니다.. 뭐 사용하다 보면 자연스러워 지겠지만 처음에 제품을 받아보시고 약간의 이질감을 느끼실 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듭니다.
바인딩 몸뚱아리 밑바닥 부분입니다. 쩌어어어어~~~~기 표기되어있는 M-L 부분. 앞에 있는 M은 바인딩의 사이즈를 말해주고 뒤에 있는 L은 왼발인지..오른발인지를 알려주는 표기랍니닷.
다음으로 12-13 버즈런 스네이크(SNAKE) 데크 입니다(154)
공장에서 .. 바인딩 따로 보내달라니깐 결합을 시켜서 보내줬습니다. 뭐 대략적인 모습은 저렇습니다... 모르시는 분들도 있으실 것 같아서 한가지 짚고 넘어가자면 12-13 스네이크 154 는 정캠과 역캠, 두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제 것과 같은 그린색상은 역캠, 블루색상은 정캠버 입니다
기본적인 데크 스펙입니다. 일단 데크는 보시는 바와 같습니다. 디렉트윈에..익스트루디드 베이스.. 사실 이가격대에 신터드베이스는 말이 안될 것 같다는 생각도 됩니다. 플렉스는 4 정도인데. 같은 12-13시즌 버즈런의 소닉데크와 비교했을 때 생각보다 더 소프트 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참고로 소닉은 플렉스 6 입니다) . 제가 많은 데크를 사용해보지 않아 비교할 제품이 소닉 데크 밖에 없다는 점..은 죄송합니다..
인서트홀 부분이니다. 마데 인 차이나가 보이네요..ㅠㅠ 바인딩이 결합되어 와서 바인딩 자국이 아주 미세하게 남았습니다..
노즈 부분입니다. 씌뻘건 버즈런 로고가 눈에 들어옵니다.. 흰색 이카루스 바인딩과 안어울릴 것 같으면서 묘하게 잘 어울립니다.
베이스 입니다. 대문짝만한 로고가 있어서 맆트 타고갈 때 슬로프에서 사람찾기 정말 쉽습니다. 작년에 이미 경험한 부분이기도 하구요. ㅎㅎ 다행히 바인딩 결합후에 비닐로 한번 칭칭칭 해서 왔네요. 쩌어어어기 테일 끝부분엔 쉬룩쉬룩 뱀꼬리도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셋팅 후 바인딩과 부츠의 결합 모습입니다.
첫번째 사진은 일반적인 토우스트랩 방식으로 결합한 모습입니다. 지난시즌 장비를 처음 접하고 이렇게 하고 라이딩했었는데 그전의 렌탈 장비들이 거의다 토우캡시스템이어서 그런지 요 방식이 조금 낯설었습니다. 자 그래서 저 역시 요녀석을 토우캡 스타일로 사용했었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이질감은 없습니다. 물론 전형적인 토우캡방식은 아닌지라 모냥새가 안나오기는 하지만 그래도 크게 불편함은 없습니다. 지난시즌이용했던 파이튼프리미엄과 이카루스 바인딩 둘중에 제가 저의 첫 장비로 이번에 이카루스를 선택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저한테는 이카루스가 더 익숙했고 편했기 때문이지요..물론 파이튼의 인업고 시스템이 사용이 불편하단 뜻은 아닙니다. 단지 저와 조금 더 '잘' 맞는 바인딩이 이카루스란 얘기입니다.
위에서 제가 바인딩,부츠 부분에서 말씀드렸다 시피, 이카루스 바인딩이 좌우폭이 넓은 것도 있지만 크로우 보아부츠가, 특히 뒷꿈치 쪽이 좁습니다. 저렇게 좌우 유격이 생기긴 하는데.. 실제로 부츠 신고 바인딩결합하고 라이딩하시면 사용하기 불편할 만큼의 껄떡거림은 없었습니다. 민감하게 느끼시는 분들이라면 문제가 될 수도 있겠지만....말입니다(굿닥터 박시온 체). 그렇다고 해서 하이백과 유격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사진상으로 미흡할 수도 있으나.) 전체적으로 바싹 밀착되고 바인딩이 좌우로 떠보이는 것은 부츠가 새 부츠이다 보니 뒤쪽 외피 둥그스름하지 못하고 각이 져 있습니다... 이 역시 부츠가 발에 익숙해지고 시즌 초반 이용하다보면 해결되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버즈런 매장 직원의 얘기와 지난시즌의 경험)
전체적으로 제 기준에서 마무리를 해보자면. 버즈런은 아직까지 인지도는 낮지만 가격대비, 특히 입문하시는 분들께는 최고의 장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성능 면에서도 정말 좋은 장비만큼은 아니더라도 '막데크'라 칭하는 녀석들보다는 훨씬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장비는 100만원이든 200만원이든 '내가 애착이 가는, 나하고 가장 잘 어울리는, 내가 제일 잘 아끼고 다뤄줄 수 있는' 장비가 나에게 있어서 최고의 장비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의 첫 장비이다 보니 (사실 지난시즌에 아는분께서 빌려주셔서 타보긴 했지만) 조금 더 애착이 가고 또... 글제주도 없고.. 전문가도 아니면서 장비에 대한 지식 역시 아직은 부족하여 글이 주저리 주저리 길어진 것 같습니다. 보다 상세하고 전문적이지 못한 글을 쓰지 못해서 죄송합니다..ㅠㅠ
끝까지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혹여나 같은 장비에 대한 코멘트는 언제든지 저 역시 감사히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다가오는 13/14 시즌 모든 헝그리보더 분들 즐보! 안보!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상세스펙사진 출처. www.ebuzrun.com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잘 읽었어요 ^^
많은 분들이 무조건 국내 브랜드라 버즈런은 퀄리티가 낮은 제품이다의 평은 잘못된 생각인 것 같습니다.
저도 지난 시즌 연식이 좀 되긴 했지만 09/10 에이에이 데크를 사용해봤지만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고가 외국 브랜드에 비해 뒤쳐지는 점도 있지만 계속해서 개선해 나가고 있고 점점 발전되 가고 있어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브랜드라 생각합니다.
올해도 안전 보딩하세요 ^^
사실 버즈런이 무조건 안좋다는 의식보다도 글쓰신분처럼 애정만 있다면 어떤 장비가 주인을 배신할까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