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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런 라이더가 바라본 버즈런의 미래....?

장비전반 조회 수 4119 추천 수 1 2013.02.03 14:09:12

X-ray *.150.119.182 http://www.hungryboarder.com/index.php?mid=User&document_srl=20073400

안녕하세요! 버즈런 서브라이더 X-ray 박수완이라고 합니다!! ^^

먼저, 저는 버즈런 라이더 이지만, 현재 버즈런 장비는 단 하나도 소유하고 있지 않음을 알려드립니다.

버즈런 파이튼이 제 발등을 너무 압박해서 현재 부사장님과 면담후 반납한 상태입니다 ^^;;;;;;

얼마전에... 아마 몇주가 흐르긴했지만...-_-;;; 버즈런 본사에 들러 이런저런 면담을 해보고, 몇 가지 긁적여 봅니다 ^^;

저는 늘~ 그렇듯, 어느 업체도 편들기 하지 않는, 그저 혼자놀기 잘하는 헝그리한 잉여보더임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자!! 일단, 지난번에 제가 작성했던 버즈런 파이튼에 대한 몇가지 결과를 알려드리겠사옵니다..

http://hungryboarder.com/index.php?document_srl=18287357 <- 요게 지난번에 썻던 거에요 ㅋ

이 내용들중 하나를 보면, 제가 와이어가 하나 끊어졌을때, 어떠한 상황이 발생되는가를 테스트 해보겠다고 하였었습니다만,

뭐, 굳이 테스트 하지는 않았고;; 내부 구조를 뜯어서 본 결과, 하나가 끊어진다해도 하이백이 바로 뒤로 완전히 젖혀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두 와이어가 한줄로 이어진 것이 아니라, 하이백 조절용 와이어 하나, 스트랩 압박용 와이어 하나, 총 두줄이 각개로 셋팅되어있기에,

한줄이 끊어진다해서 모든 와이어가 풀리는것이 아니라는거..^^ 즉, 하나 끊어져도 발이 빠져서 쳐박힐일은 없다는게 결론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수정을 하자면, 하이백 각도 조정을 했을시 변화를 느끼기가 미묘할정도로 힘들다구 하였었는데,

이는 그저 단순히 하이백이 소프트 하기 때문에 그런 느낌을 받은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미 착용 상태에서 조정을 해보니 확실히 각도가 변한게 육안상 확인이 잘 되더라구요..^^;;;

자, 서론이 길었네요~~;;;;;

이제 본론...^^ 제가 바라본 버즈런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우선, 버즈런은 빠른시일내에 국내 스노우보드 시장을 잠식해 나갈 것이다 라는게 잠정적 결론입니다...

장비만 프로인.. 잉여같은 저의 이야기를 나이 지긋하신 부사장님이 직접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장비에 대한 이런저런 토론을 하며 개선점을 고심하시는걸 보니, 지금은 좀 별로이긴 하나, 내년, 혹은 내후년의 버즈런 장비는,

모든 사람들의 요구조건에 맞게 설계되어 최고의 장비로 거듭나지 않을까 합니다 ^^

제가 부사장님께 건의한 내용을 요약하자면,

1. 발등압박이 너무 심하며, 발등압박에 비해 토우 스트랩쪽은 압박감이 덜하다는 점.

2. 발등 덮개에 EVA쿠션을 넣어서 보다 나은 착용감을 주게하면 어떨까 하는점.

3. 하이백이 좀더 부드럽게 뒤로 젖혀졌으면 좋겠다는 점.

4. 조금 더 고급스러운 품질과 디자인이었으면 좋겠다는 점.

5. 센터링을 재확인 하지 않아도 되게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

6. 조금 더 정밀한 셋팅을 할 수 있게끔 해달라는 점.

7. 바닥의 쿠션도 조금 더 많았으면 좋겠다와 덮개가 있었으면 더 좋을것같다 하는점.

정도로 요약이 되겠네요 ^^;;;

그리고, 이 외에도 다른 라이더분들과 많은 이야기가 오가서 여러가지 사항을 고심하고 있으시더라구요..^^

하이백을 스케이팅할때 올라가있게 한다거나.. 바인딩 자체의 롤링문제라던가 하는 부분에서..@_@

참고로 제가 갔을때 개발중인 신형 파이튼을 보았는데.. 이미 1과 7의 문제는 해결이 된듯 싶더라구요 ^^*

개선 된 파이튼은 기대해 볼만 합니다..ㅎㅎㅎㅎ~

데크는.. 제가 딱히 타본게 없으므로 언급하는건 패스~! 하겠지만, 사용되는 재질이 듣고보니 다 좋은 재질이더라구요 -_-;;;;

데크나 부츠에 대한 사항은... 메인 라이더분들의 의견을 차후에 들어보는걸로...^0 ^;;;

버즈런의 장비에 대해 조금더 프리미엄급으로 초고가의 사양을 거품가 빼고 공급을 할 수 없는가 하는 점을 건의했었기도 합니다만

부사장님의 표정이 급 어두워지시더라구요...ㅠ_ㅠ

못하는건 아니지만, 현재 버즈런에서 그러한 장비를 만든다 한들, 소비자가 믿고 살 수 있겠는가라는 이야기를...ㅠㅠㅠㅠ

새로운 무언가를 만드는데 들어가는 금형비용만해도 적지 않은데, 수익은 고사하고 손해 안볼수 있겠는가 하는 부분이...ㅠㅠㅠㅠ

이미 버즈런을 바라보는 통상의 보더들의 시선은 색안경이 씌워져 있다고 생각합니다..ㅠ

물론, 버즈런이 가성비를 추구하여 장비를 만들었었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입문용 모델, 렌탈용 모델의 이미지가 박혔기도 하겠지만,

이제는 훅! 달라질거라는 기대감이 크게 생겼었던 날이네요... ㅎ 우리가 버즈런을 바라보는 시선도 변하기를 기대해봅니다!

다음번에 서울에 갈 일 있으면, 부사장님께 한끼 얻어먹으며;; 보다 심도있는 토론을 해보고 오겠습니다 ^^;

단 한가지 걱정되는 사항중 하나가, 부사장님께서 가지신 버즈런에 대한 높은 자부심, 긍지는 어쩌면, 독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

모든 스노우보드 장비를 만드는 사람들은 대다수가 보드에 미쳐서 만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그들도 만만치않은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만들고 있을것이기 때문에 조금 더 냉정하게 버즈런의 장비를 평가해 주시길 바란다는 말을 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어서 신형 파이튼을 써보고 싶네요 ㅠ_-;;;;;

이상, 버즈런 장비가 없는 버즈런 라이더 박수완이었습니다 ( _ _);;;

건전한 토론의 장이 되기를...-_-;;;

크기변환_IMG_1436.jpg 크기변환_IMG_1453.jpg

이 사진들은... DSLR로 찍힌 사진들이지만...-,.-;;;

아직 원본을 구경하지못해서...헿;;; 폰카로 찍어와서 올립니다...-_-;;;;;; 저 보통, 저러고 타요..^^;

이 게시물을

엮인글 :

이맥주

2013.02.03 16:34:26
*.70.249.16

글쌔요.. 전 잘모르겠네요

제가 보드탄지 4년박에안됐지만 그동안 버즈런이 보드쪽을위해서 무슨노력을했나?? 싶은생각이듭니다

의류업체도 하는 파크지원을 해보기라도 했나.

아님 의류업체도 미친듯이 하는 라이더 촬영을 해보기라도 했나..

요즘보면 엘나X나 다른 의류업체들 정말 멋있게 촬영하거든요 그런데 몇년이나됀 버즈런은

그런영상이 하나라도 있엇는가 싶습니다

업체 PR을 위해서 뭔행동을 했나 하고 생각해봅니다

지금 몇몇 라이더들이 버즈런 스폰을 받는걸로아는데 무슨기준으로 스폰을 받는지도모르겠으며.

그들이 무슨 리폿을 하는지도모르겠고 홈페이지를 가니 팀에 두명이있는데 커리어에 보니 ?? 만 나오고.

그리고 렌탈이미지가 강한 버즈런에서 급 초고가 소재를 들고나와서 장사를했을때

과연 누가살것인가 싶은생각도드네요

X-ray

2013.02.03 16:57:08
*.150.119.182

이맥주님의 말씀, 구구절절 다 옳으십니다. 저역시 그렇게 생각하였으니까요 ㅠ

올해부터 버즈런 홍보를 담당하시는분이 따로 말씀하신 사항들을 고려중에 있다고 합니다.

달라지는 모습이 분명히 있을거예요 ^^ 지금껏 우리에게 버즈런의 이미지는 렌탈, 보급용 아이템이었지만,

이를 탈피하기위한 노력들이 제 눈에는 보였기 때문에 이러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

현재 버즈런 라이더를 선발한 기준은 실력보단 열정이 우선이라고 들었습니다 ^^

이 라이더분들이 버즈런에 개선해야할점, 지향해나가야하는 방향을 잡아주는 역할,

다른 보더들과의 소통을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라고 보시면 되실거예요 ^^

저나 다른 버즈런 라이더분들이나, 부사장님이 걱정하는것도, 마지막에 언급하신 내용입니다..^^;;;;;

과연, 버즈런이 현재의 이미지를 어떻게 벗어나갈것인가 하는 부분이...^^;;;;;

이미지를 벗기위해선, 확실히 손해를 보는 한이 있더라도 반드시 누구나 인정할만한 장비를 선보여야 하겠죠...^^

조언 감사합니다 ^0 ^* 언제나 안전보딩 하세요 ^^*

이맥주

2013.02.03 16:46:18
*.70.249.16

추천: 1
비추천: 0

차라리 버즈런이 성공할수있는 방법을 생각해보자면

버즈런이 이 렌탈이미지에서 벗어나기 힘들듯하니

상위라인 브랜드를 따로만들어서 시작하는게 낫지않나 싶습니다

근데 버즈런이 렌탈이미지를 벗어나기위해 노력한게 있나요???

X-ray

2013.02.03 16:58:24
*.150.119.182

앗... 아래 댓글도 이맥주님의 댓글이었네요 '-';;;

상위 프리미엄 브랜드를 따로 만드는것도 고려중이라고 들었습니다 ^^;

렌탈이미지를 벗어나기위한 노력은.. 지금껏은 없었던걸로...! @_@;;;;

ㅁㄴㄹㅇ

2013.02.22 11:18:15
*.139.28.15

없었다니요.
예전에 얼마나 노력을 많이 했는데요.
한때 무사데크와 더블보아 나오던 시절에 얼마나 퀄리티를 올리려고노력을 했는지 모릅니다.
시장상황과 사내 내부 인식 부족등으로 좌절되긴 했지만...
어쨎든 지금은 버즈런과 함께하지 못하지만 언제나 마음속으로 응원 하고 있습니다.

츄츄

2013.02.03 20:58:01
*.99.72.104

버즈런데크 사용중인데 렌탈이라는 이미지가 너무 강하더군요

그리고 베이스 부분이 타 브랜드보다 많이 약한거 같아요

베이스가 너무 무니다고해야되나 반시즌만타도 베이스가 너무 쉽게 갈려나가서인지 베이스와 엣지 부분에 층이지더라구요

내년 시즌에는 좀더 발전한 버즈런을 보고싶네요

X-ray

2013.02.03 21:59:18
*.150.119.182

어떠한 모델을 타셨는지는 모르겠으나, 상급 모델이라면,

버즈런에서도 상급 베이스 신터드 7000대이상을 사용하기때문에 쉽게 마모된다고 느끼셨을겁니다.

매일 왁싱을 하신게 아니라면 베이스 단차현상에 대해 언급하시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

상급 베이스일수록 왁싱등의 데크 관리 잘해야 하거든요...ㅇㅅㅇ;

전 거의 최소한 이틀에 한번꼴로 왁싱한답니다 -_-;;;

이나중보드부

2013.02.03 22:07:28
*.113.32.109

엑스레이님 말씀처럼 지금 현재는 제품에 대한 높은 자부심 보다는 좀더 자세를 낮추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그래야만 좀더 냉정하게 자신을 보고 유저들의 의견에 귀 기울일수 있지 않나 싶내요ㅎ

냉정히 말해서 아직은 많은 유저들에게 사랑을 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니까요ㅎ

갠적으로 느끼기에 스노우보드 시장이 마케팅의 영향도 큰 만큼 마케팅에 대한 노력도 기울여야 된다고 봅니다.

말씀하신대로 좀더 적극적인 시장에 대한 투자(각종 행사, 파크투자 및 촬영활동 등)도 더 적극적으로 되어야 할 꺼구요.

저도 고급브랜드 전략에 동의 합니다. 오히려 지금 버즈런의 이미지가 저가, 렌탈 이미지가 큰 만큼 고급화 전략도 병행해야 하지 않을까 싶내요ㅎ렉서스의 전략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마지막 의견으로 오래전부터 생각 해 왔지마 프로 스폰도 단순한 장비 지원이 아닌 해외 브랜드처럼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 합니다.

국내 정상급 프로 한두명과 연봉 계약, 즉 정직원과 동일한 대우를 해주고 장비 지원을 하는거죠. 그럼 그분들도 조금더 안정적인 환경에서 라이딩이 가능하고 더욱 좋은 활동이 가능하리라 봅니다.

대신 그들을 새로운 제품개발에 적극 동참하도록 하여 그들의 피드백을 반영하고 그들이 제품개발의 주 축이 되도록 한다면 이 또한 R&D비용에 포함 될 수 있는 만큼 투자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라이더 스스로도 색안경을 걷어 내야 하겠지요ㅎ 저도 파이튼 바인딩 하나마 좀 써봐서 이런말은 민망하내요;;

언젠가는 일본처럼 자국 브랜드가 자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많은 팬들이 생기는 날이 오기를 꿈꿔 봅니다.

그전에 겨울이 없어지지 않기를..ㅎ

X-ray

2013.02.03 22:24:51
*.150.119.182

음.. 자세를 낮춘다기보다, 조금 더 자사 제품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요한다고 하는 말이었습니다 ^^

자신들이 만든 제품에 긍지가 없다면 제품만들 맛이 안나겠지요 ㅠ_-;;;

타사의 좋은 시스템이 있다면, 적극 벤치마킹하고 새로운 개발방향을 특허 요리조리 피해가며 잘 만들어내는것이,

개발자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그리고 프로선수 스폰의 경우에는..글세요...! 그들이 말로만 스폰을 받고 더 좋은 타사 장비를 사용해버릴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지요

아직은 버즈런장비가 프로급 선수분들의 입맛에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거든요..^^

제 기대치에도 못미치는데, 프로 라이더분들의 성에 찰까요..? -_-;;;;

버즈런에서 만드는 장비들이 모든 보더들이 우선적으로 추천하고, 많이들 쓰는 모습을 언젠간 볼 것 같습니다 ^^

그리 먼 훗날의 이야기가 아닐거라고 생각해요 ^^...

마지막으로....

ㄱ ㅕ울 ㅇ ㅏ ㄱ ㅏㅈ ㅣㅁ ㅏ ~~~ ㅠㅠㅠㅠㅠㅠ

이나중보드부

2013.02.03 23:15:15
*.234.217.77

아 기본적으로 프로분들의 입맛에 맞아야 하는거였군요ㅎ 그냥 오래전부터 저러면 어떨까 생각해봤습니다ㅎ

Gatsby

2013.02.04 01:00:54
*.41.237.164

추천: 2
비추천: 0

제가 수개월 전에도 [버즈런에게 바란다.] 라는 제목으로 토론장에 글을 썼는데,

버즈런측의 반응은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보드 경력 19년의 짬밥으로 공개적으로 냉정하게 평가해 드리겠습니다.

http://www.buzrun.com/2012/Kor/Gear/Snowboards/BnD.html

자, 버즈런의 최상급 BnD 모델 입니다.

제가 좋아라 하는 사이즈인 158 모델로 논해 보겠습니다.

1. 베이스 소재 - 빠른 스피드를 추구하는 신터드 베이스 소재???

신터드 베이스 소재 중에서도 튼튼하기만 한 듀라서프 급인지, ISO 7200 급인지,

ISO7600 급인지, ISOTT7700 급인지.... 누가 알겠습니까????

어떤 급의 베이스를 어떤 스트럭쳐 마감하였는지, 어떠한 언급도 없습니다.

상급 보더인데 저같은 상급 라이더들에게는 신터드 베이스이니 믿고 타보기나 해라.

이런 투로밖에 안보입니다. 알다시피 대한민국의 설질은 습설입니다.

어떠한 베이스 소재와 스트럭쳐 구조가 대한민국 설질에 가장 잘 맞는지 버즈런 본사 측에

알고 있는 분들이 몇분인지 궁금 합니다.

2. 풀우드 포플러 코어에 대나무 빔?????

대나무 빔이 토션을 지원???? 대나무 빔이 보드의 토셔널 팝을 지원 한다라는 말인가요?

....솔직히 이 데크를 만든 분이 제대로 타보셨는지 궁금 합니다.

제가 알고 있는 대나무 코어의 소재는 구부러지고 복원력이 빨라 탄성은 좋지만 토셔널 플렉스는

부채에 가까울 정도로 낭창낭창 합니다. 그런데, 그 대나무 빔이 토션을 지원 한다니요?????

4줄의 대나무 빔이 카본빔 대신 사용되었나요?????

카본빔은 딱딱하게 굳지만 대나무는 휩니다. 근데 그것이 토셔널 플렉스를 지원하다뇨...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3. 하필이면 가장 싼 소재인 바이악스 파이버 글래스????

여성용, 하급, 혹은 유아용으로 흔히 쓰이는 90도 두결의 바이악스 파이버 글래스가,

최상급용 데크에 어우리는 파이버 글래스 소재인지 묻고 싶습니다.

여타 브랜드의 왠만한 중상급 보드도 트라이 악스나 쿼드랙셜 파이버 글래스를 쓰거나,

최근에는 Basalt Fiber 라는 현무암 섬유를 쓰기 시작하였습니다.

현무암 섬유는 일반 파이버 글래스보다는 살짝 무겁지만, 반응성과 내구성이 훨씬 뛰어납니다.

그러한 소재가 해외 브랜드들에도 쓰이는데 버즈런은 최상급이 바이악스 파이버 글래스가

고작 입니다.

4. 사이드월 - ABS 사이드 월이 엣지와 몇도의 각도로 쓰였는지 묻고 싶습니다.

그리고 ABS 수지 말고 다른 소재는 생각해 보신적이 있으신가요???

5. 사이드 컷 Radius - 5.5/5.5 는 더블 사이드 컷으로 양발 아래에 각각 5.5미터의 사이드 컷으로 되었다는

설명인가요???? 그럼 152, 155 사이즈 처럼 중간에 4.8, 7.3 수치는 언급이 없던데, 어떻게 된 영문인지?

대충 숫자만 써놓고 소비자를 바보 취급 하면 대충 알아먹고 사가라는 것인가요?

6. 허리폭 - 허리폭은 엣지 체인지 및 팝의 타이밍 그리고 파이프의 월 특히 백사이드 월 탈때, 아주 중요한

스펙입니다. 근데, 261mm 나 되는 폭은 여타 상급 브랜드의 158 사이즈 기준에서 1센치나 더 두꺼운

허리폭을 지니고 있습니다.

아무리 더블 캠버의 영향으로 배가 불룩한 형태라고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발 사이즈에 비하면

과하지 않나 생각 합니다. 09/10 살로몬 158의 허리폭은 사이드 컷이 존재하지 않고 일자로

죽 뻗었음에도 불구하고 정확히 250mm 였습니다.

카빙시 보조 에지의 작용으로 할 불룩함이라면 과해도 너무 과할듯 싶습니다.

7. 스탠스의 조정???

- 라이딩의 느낌을 달리 하기 위해서 스탠스 폭을 조정한다????

일본의 유명한 프로인 카즈히로 코쿠보는 킥커인지 파이프 인지에 따라, 스탠스 폭을 살짝 조정하는

편인데 단순히 라이딩의 느낌을 달리하기 위해 스탠스 폭을 조정한다는 것은 어불설성에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캠버 구조를 보아하니 정통적인 M캠버 입니다. 혹은 갈매기 캠버라고 불리우지요.

이 데크의 설계자는 M캠버의 특성과 그 장단점을 아는지 궁금합니다.

8. 그래픽 - 코리안 브랜드의 색깔을 아주 죽여버리는 그래픽입니다.

과거 04/05의 무사 그래픽의 카리스마는 어따 팔아먹었는지 궁금합니다.

1950년대의 미국 히어로류의 카툰 그래픽을 입히면, 한국 고객들이 그래픽에 사로잡힐까요????

다음 시즌엔 단청 문양을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한국 브랜드이면서 한국 고유의 멋을 잃어버린 브랜드가 버즈런 입니다.

9. 라이더 선정 - 실력으로 뽑는겁니까?? 아니면 동호회 스폰입니까?

그라운드 깔짝 메쏘드에, 지빙샷 몇개 가지고 프로의 기준이 된다면,

너도 나도 모두 프로가 될수 있겠네요?

프로의 기준은 시합때 목숨을 담보로 선보이는 멋진 퍼포먼스와

일년에 100 일 이상은 보드를 위한 열정을 보여야 하며,

기존 장비에 대한 지속적인 피드백 제공의 가능성 입니다.

근데, 현재의 버즈런 프로 혹은 팀라이더 선별에 대해서, 이에 대한

전문적인 피드백 가능성과 국내 메이져 시합에 나갈 수 있는 실력자는 몇이나

되는지 묻고 싶습니다.

과거, 현동권, 김일, 강기운, 류회대, 그리고 채린 같은 선수들이 지금 버즈런의

팀 라이더들과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느끼지 않나요???

버즈런에게 다시 묻고 싶습니다.

모든 프로들에게 입맛이 맞는 모델이지 않더라도,

일단 모든 라이더들이 타면 자신의 스킬을 업그레이드 시킬수 있는 각각의 독특한 모델들을

만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혹시 BnD 158 사이즈 여분이 있다면,

저에게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정말 엄정한 평가를 내리고, 부족한 부분, 부족하지만 살리면 어필 할 수 있는 부분,

장착시키면 어울릴 만한 신소재들에 대해 평을 해 드리겠습니다.

저는 지빙은 안하기 때문에, 라이딩, 킥커, 파이프 등을........제가 직접 왁싱 하고 사용한 다음에

다시 귀사로 돌려드리겠습니다.

2018년 평창올림픽 까지는 버즈런을 타고 있는 한국인이 본선까지는 올라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때까지 버즈런도, 품질과 디자인 그리고 기술력으로 전세계의 브랜드들과 승부 할 수 있는

때를 위해 조금이나마 힘을 실어드리고 싶습니다.

X-ray

2013.02.04 01:10:27
*.150.119.182

1,3,4,5,6,7,8,9는 저도 이해가 가는 부분입니다..^^ 오늘도 많이 배웁니다 ㅋ~

2는 내용이 잘 이해가 안가요..헤헿;;; 데크의 구조에 대한 심도있는 내용이라 ㄱ-.....

저는 버즈런 데크를 사용해보았다 하기 힘든 라이더라서...-_-;;;

뭐라 말씀을 더 드릴수가...ㅠㅠ

언제나 그렇듯...^^ 개츠비님의 열정...! 존경합니다 ^- ^*

Gatsby

2013.02.04 01:14:42
*.41.237.164

아무쪼록 이 글이 버즈런 관계자 분에게 전달되길 바랍니다.

버즈런 홈페이지를 보니 버즈런 공장이 화성 양감에 있네요.

제가 업무차 일주일에 3 번 정도 가는 지역입니다.^^

일단 제가 버즈런 비앤디 158을 시승해보면, 그 데크의 성향과,

장단점을 확실히 알 수 있을 거 같습니다. ^^

X-ray

2013.02.04 01:21:33
*.150.119.182

제가 내일 부사장님께 연락을 드려보겠습니다...^^

개츠비님 믿고 지른 데크가 벌써 두장째...흐흫....

개츠비님 말씀이면 많은 신뢰가 가요 ^^ㅎ

쪽지루 연락처 하나 남겨주세용 헤헿~*

이맥주

2013.02.04 08:43:06
*.70.249.16

이정도까지 전문적으로 들어가버리니

반박의 여지가없네요

소재면에서는 아는정보가 없어 모르겠으나 그외 나머지모든면에서 공감합니다.

그래픽도 라이더선정쪽도 공감합니다

하나 궁금한게 전 지빙을 하기때문에 그냥 아무데크나 타는편입니다

플렉스보고 베이스 신터드인지 익스투르드 인지만보고 타는데요

그외에 관한정보를 얻고자하더라도 정보가 너무 미미하기때문이죠

개츠비님은 어디서 정보를 다얻으시는지 궁금합니다 구글링이나 본사홈페이지들어가도 볼수있는정보가 너무부족하던대요

Gatsby

2013.02.04 09:24:26
*.145.232.193

베이스 소재는 ISO 영문 카달로그가 있기에 그것을 참고로 하고,

튼튼하기로 유명한 듀라서프 사의 신터드 베이스의 성향도 잘 알고 있습니다. ^^

무엇이 궁금하면 구글링으로 그 소재에 대해서 알아보기도 하구요.

그리고, 지금까지 70여장에 가까운 데크를 타봤는데, 그 데크에 대한 느낌이나,

스펙등을 모두 데이터 화 해서 헝그리 보더와 제 블로그에도 작성해 두었습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적어도 제가 원하는 데크는 어떤 데크인지 라이딩 용도에 따라

확실히 알수 있죠...^^

Gatsby

2013.02.04 09:20:11
*.145.232.193

http://www.hungryboarder.com/index.php?_filter=search&mid=Debate&search_keyword=gatsby&search_target=nick_name&document_srl=15826898

이글은 토론장에 쓴 글입니다.

이 글도 전달되었으면 합니다.^^버즈런 04-05 무사 그래픽 데크 유져였고,

99/00 처음 부츠 나왔을때도 그 유져 였습니다......

아무쪼록 제대로 된 보드 전문 브랜드 버즈런으로 거듭나길 빌겠습니다.

X-ray

2013.02.04 12:28:12
*.150.119.182

헤헿~* 드디어 개츠비님과 연락을.. + _+....*

아무쪼록 버즈런에 도움이 많이 되는 독설!! 시원하게 해주시길 바래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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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04 11:41:01
*.214.163.228

게츠비님 말씀 역시 전문가 다운 말씀 이시네요

자전거에 비유하면

모든 자전거 부품이 100% 일본 독일 이탈리아 재품 입니다

국산 부품도 있지만 인지도 성능에서 아직 외국 브렌드에 한참 밀립니다

국산 브렌드 삼천리 자전거가 있습니다

삼천리 자전거가 국내 아마추어 라이더 스폰을 통해

시합에서 좋은 성적 얻어내자

국내 일반인 라이더들 한테 많은 관심과 판매를 보이더군요

버즈론도 삼천리 자전거 회사를 벤치마킹 하셔서

발전 기대해 봅니다

개인적으로 버즈런 데크 바인딩 부츠 올 시즌 사용해 보니

다음에 또 사고싶은 마음이 없습니다

이런 개개인 적인 이미지는 쉽게 돌아서기 힘들겁니다

저 뿐만 아니고 다른분들도 대다수 이런 이미지 입니다

타사 브렌드와 가격차이도 많이 안 나고 품질은 떨어지니 ...

무튼 다음 재품은 성능적인 면이나 디자인적 면에서

많은 발전 기대해 봅니다

X-ray

2013.02.04 12:33:13
*.150.119.182

저도 올해 바인딩은.. 미흡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어디까지나 소비자의 입장이니까요 ^^

하지만, 조만간이라고 생각합니다 ^^ 일반 라이더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개발에 온 신경을 쏟아붓고 있더라구요...

대충 만들고 있지는 않은것 같으니...^^ 다음번엔 만족하실 장비들이 나오지 않을까합니다 ^^*

레드미라지

2013.02.04 13:46:33
*.168.157.66

버즈런 그래도 변하고 있는거 같은데요...

다만 아직 제조업 생산자적 관점이 많아서 그런거 같아요.

"어 우리 제품이나 외국 저 제품이나 똑같은 재료 똑같은 공장에서 만드니 결국 똑같다."

"그러니 결국 써보면 싸고 좋은니 우리제품 괜찮다~"

솔직히 틀린말 아닌거 같아요. 직접 써보니 정말 그런듯 했고요.

만약 100만원이면 10개 팔릴거 같고 10만원이면 10,000개 팔릴거 같다면 10만원짜리 10,000개 만드는게 낫죠.

바인딩도 파이썬보다 윗급으로 30~40만원짜리 만들어서 내놓으면 과연 몇분이나 사서 쓸까요?

물론 좋으면 많이 사서 쓴다~ 당연한 말이면서도 참 이율배반적인 말입니다.

그래서 완전히 다른 데크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의 프리미엄급이 안나오는거 같아요.

바인딩도 파이썬이 외산 프리미엄급 처럼 30~40만원에 나온다면 아마도 휘황찬란할거에요.

다만 아직 그러지 못할뿐인거 같습니다.

그냥 냉정히 생각하면 버즈런의 미래는 회사 경영자 분들이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소비자는 솔직히 냉정해요.

예전처럼 국산품 애용하자 이런말 이미 대부분 중국이나 해외에서 OEM생산하는 현실에서 아무 소용없습니다..

소비자 요구에 발맞춰서 만들면 되는게 어쩌면 가장 쉬운말이지만... 현실적으론 가장 어려운 말입니다.

첫줄에도 썻듯이 버즈런이 변하는것 처럼 보입니다. 국내 렌탈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서인지 아니면 일반 소비자들에게 부가가치가 높은 상품들을 통해서 수익을 늘리려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요 근래 들어 마케팅에 힘을 쏟는거 같고, 좀더 공개적인 장소에서 자신들의 제품을 냉정하게 평가받아 변화해 나갈려 하는거 같습니다.

적어도 그 변화 자체가 소비자 입장으론 좋은 방향이라 생각되고 지속적으로 적용되었으면 합니다.

X-ray

2013.02.04 16:53:51
*.150.119.182

변화는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 최소한 제가 받았다가 반납한 바인딩 만큼은요 ^^...

부사장님께서 아마 이 글들을 다시 보실거 같네요...^^ 버즈런에 꼭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발전되기를 바래요...!

국내 보더들이 먼저 버즈런을 인정해야.. 해외에 나가서도 크게 성공할텐데..하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한국소비자들은..흐흐.. 까탈스럽기로 유명하잖아요? ㅎㅎㅎㅎ 뭐, 제가 제일 까탈스럽긴 한거같습니다만 ㅋㅋ

아무쪼록 제가 불만사항이 나오지않는 제품을 선보였으면 좋겠습니다 ^^ 좋은말만 하고 살고 싶어요~

Gatsby

2013.02.04 14:58:56
*.145.232.193

10 만원짜리 제품을 1000개를 생산해 두고,

일본제품에 견주어도 손색없는 100만원 짜리 제품을 딱 10 개만 생산해두고,

하이엔드 급으로 판매를 하는 겁니다.

하이엔드 제품은 곧 버즈런의 기술력의 상징이 됩니다.

지금까지 버즈런의 기술력의 상징은 어설프게 따라서 만들고,

이미 유행하고 있는 소재를 한타이밍 늦게 쓰고 있더군요.

어느 기업이던지 혁신 없이는 도태 됩니다.

그리고 도태된 기업은 절대 성장하지 못합니다. 결국은 제 살깎아먹다가

사업을 접는 수밖에는 없지요.

X-ray

2013.02.04 16:55:02
*.150.119.182

그 혁신 개츠비님이 도와주시면 금방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아직 연락이 가지 않았나용? ㅠ_-?;;

전 개츠비님이 버즈런 데크 개발에 아주 큰 도움이 될것이라 생각합니다만...흐흫..~

Gatsby

2013.02.04 17:33:09
*.145.232.193

아직 연락이 오지 않았습니다. ^^

조만간 오겠죠...^^

평가맨

2013.02.04 17:38:36
*.129.64.1

Gatsby님 좋은 말씀 동의 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일개 중소기업일수밖에 없는 버즈런의 한계이기도 한 것이지요...간단히 말해서 '무슨 돈이 있겠습니까?' 어짜피 국내에서만 소진될 수 밖에 없는 보드인데, 스노우보드 OEM 공장에서 가성비 가장 좋은 Spec에 그래픽 대충 씌어 만들겠죠.

그래도 버즈런의 바인딩에 감탄하고 있는 실정에서 애정을 가지고 말씀 드리자면, 어짜피 한국용 보드 만드실 꺼면 한국 실정에 맞는 보드로 차별화를 가지라는 겁니다.

강설에 하루에 두번 빳빳하게 그룸드 피클질하는게 우리나라 스키장이에요. 엣지 완전 잘 박히다 보니 fun에 초점을 맞추는 미주쪽 보다는 더 정교한 카빙이 가능합니다.

그러다보니 미주에서는 큰 관심 받지 못하는 sidecut 9 넘는 모델들이 '라이딩머신'이다 머다 카면서 선호 받고 있는 것이죠.

제가 버즈런이라면...

1) 브랜드 라이센싱 해서 (뵐클이든 헤드던..우리나라에서 별볼일 없는 스키브랜드에 대당 로열티 좀 주고, 한국 only로 판다고 계약 하면 될테죠..)

2) 155기준 sidecut 9 가 넘는, 카본이든 티타늄이든 탄성과 고속 안정성 확보 할 수 있는 좋은 재질의 익스트림 카빙용 보드를 소싱 해서

3) 시즌전부터 freeride 중심으로 하는 보더들을 대상으로 평가 하고 입소문 내서 팔면 승산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어렵습니다. 요즘 sidecut 크고 소재 좋은 카빙보드는 비싼놈들밖에 없으니까요.... 정말 선택의 여지가 없어요.

Gatsby

2013.02.04 17:50:40
*.145.232.193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

제가 버즈런이라면 30만원 짜리 데크 1000장 만들어서 팔고,

하이엔드 급 30장을 만들어서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는' 기어도 선전을 해 보겠습니다.

자동차나 전자, 반도체 업체들과는 다르게, 스노보드 업체는 참 친절합니다.

그들이 하이엔드급 장비가 어떤 소재로 어떤 스펙으로 어떻게 배치되었는지......

카달로그에 친절히 소개 되어있으니까 말이죠...^^

솔까말 요넥스만 빼놓고, 왠만한 코어와 그에 대한 라미네이트는 파악이 다 됩니다.

티타널은 A7075 0.3T 에서 0.5T 가 쓰이는데, 차라리 그것보다 제가 생각하고 있는...

기계적 성질이나 최상의 팝과 안정성을 낼 수 있는 비철소재를 첨가하여,

특허를 받으면 버즈런의 명성은 드높아 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이런 생각들이 머릿속에 꽊차 있는 것이 전 부품소재 전문 업체에 9년째

종사하고 있는 영업부 차장이기 때문입니다. ^^

당근청년

2013.02.04 17:56:55
*.200.75.177

댓글에 조금 정정할 부분이 있어서요...버즈런 일개 중소기업은 아니구요 제약대기업과 커넥션이 있습니다. 의지와 결과물만 있다면 충분히 커나갈수 있죠

셜록홈준

2013.02.04 21:35:16
*.54.115.189

제가 생각하는 버즈런의 나아갈 방향을 조심히 찌끌여보면

제품을 생산해서 판매하는 제조업계의 회사는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필수조건이 있습니다.

부족하지만 저도 제조업에 종사를 8년동안했다가 잠시 쉬고 다시 제조 및 영업직을 할 계획에 있는 사람이구요.

제가 경험하고 주워들은 지식으로 볼때 제조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품질 , 마케팅 , 사후관리, 브랜드 이미지로 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회사입장에서는 인력관리 이딴게 있겟지만 이건 제외 )

저는 버즈런 제품을 단한번도 사용해본적이 없지만 분위기나 여러가지로 파악해보면

버즈런의 현주소는

품질 - 중 / 마케팅 - 중 / 사후관리 - 상 혹은 최상 / 브랜드 이미지 - 하 혹은 최하

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버즈런의 현재 이미지를 간략하게 요약하면

" 가성비 좋은 저렴한 데크를 판매하고, AS가 좋지만 브랜드 이미지가 끌리지않아 추천은 해줘도 본인이 사기는 좀 꺼려지는... "

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5년간 보드 타면서 느낀것이, 이 보드 및 스키쪽의 브랜드만큼 파이가 작은곳도 없는것 같습니다.

또 이쪽만큼 브랜드 이미지가 판매와 직결되는곳이 없는것 같구요.

이러한 시장에서 버즈런이 살아나가는 방법은 말로는 간단하지만 정말 쉽지 않은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우리들 학교다닐때 생각해보시면,

누가 프로스펙x 런닝화 최상급을 사와도 나이키 보급형에 밀리는 딱 그런느낌이 지금 버즈런인것 같네요.

제가 생각하는 대안중 한가지는 버즈런이 자체 브랜드 ( 마케팅할때 버즈런과 연관성을 보이지 않는것이 중요 ) 를

하나 제작하여 앞에 평가맨님께서 기재하신것처럼, 한국설질에 잘 맞는 사이드컷 크고 단단한 정캠버류의 데크나

올시즌부터 등장하고있는 해머데크를 제작하여 가격대를 좀 낮추어서 보급하면, 승산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때 안타깝지만 중요한것이, 브랜드명이 BUZRUN으로 하는것보다 자체브랜드를 하나 개발하여 그 브랜드로 판매하는것이

더 유리하지 않나 싶습니다.

두번째는 아마추어 라이더 스폰도 좋지만.

국내에서 내노라하는 탑 라이더들 스폰이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단순하지만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입니다.

예로 프로스펙x 한참 인기없고 브랜드 이미지도 별로 안좋았지만

작년초에 김연아선수와 김수현을 모델로 한 런닝화 정말 불티나게 팔렸고,

그로인해서 브랜드 이미지도 많이 올렸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탑라이더들 스폰이 들어가면 탑라이더들의 의견을 수렴한 모델 제작은 기본이 되어야겠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여러모로 고생하시는 상황이겠지만,

이러한 쓴소리나 오지랍 등 미운 관심도

관심이라고 생각하시고 좋게 헤아려 주셨으면 합니다.

수고하세요~ ㅎㅎ 국산 브랜드 화이팅입니다.

Lunatrix

2013.02.06 15:09:40
*.166.208.85

동감합니다. 끊임없는 제품 개발도 좋지만 팔려서 돈이 되야 하는거고, 남들이 알아줘야 팔리는거니깐요 ^^

게다가 버즈런 품질이야 검증돼있는 이상 탑 라이더 엮어서(?) 브랜드 이미지 상승과 점유율 늘리는게 우선같네요.

노골적인 각종 행사 후원과 영상물 제작은 필수겠죠.

개인적인 희망은 여기에 프러스해서 알파인과 프리라이딩 쪽을 공략하면 브랜드의 가치가 훨씬 올라가고 기술력 또한 한층 더 높게 평가 받지 않을까 싶네요.

올시즌카빙정벅

2013.02.06 15:00:51
*.214.169.26

성능좋은 보드를 만들어서

과ㅓ연 몇장이나 팔릴까요???

가격은 얼마나 할까요??

우리나라 사람들 돈 많은가 봅니다

소모품인 데크를 비싼돈 주고 톽 사는거 보니

물론 매니아 층은 충분히 공략 해 볼수 있지만

일반 사용자 분들 솔직히 돈은 일반 사용자 분들이 돈이 됩니다

기업도 이윤이 있어야 하죠 무조건 열정만 있으면 그 기업 오래 못갑니다

과연 버즈런 에서

메니아층 ,일반 사용자층 다 만족 시킬수 있을지 기대해 봅니다

버즈런사용자

2013.02.08 18:24:22
*.140.208.48

최고급성능을 바라는 수요층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수입판매마진을 크게 붙인 외국제 초중급 제품말고 상급, 최상급 모델의 정가/일부할인판매량이 얼마나 될 것 같으신지요)

실력좋으신 분들은 버즈런제품에 한숨만 나오시겠지만

끽해야 연 10회 미만으로 스키장가시는 일반 행락객들은 사실 버즈런 제품으로도 충분합니다.

그리고 버즈런 덕분에 입문자들이 큰돈 들이지않고 자기 데크를 사서 타보게된 경우가 많습니다.

버즈런 이전에는 외국브랜드 하급모델도 국내샵에서 얼마에 판매했는지 혹시 기억하시는지요

이 좁다란 국내시장에서 보드장비입문의 벽을 낮춰준 역할로도 버즈런의 가치는 충분합니다.

저는 앞으로 국내 렌탈시장 전부를 버즈런이 차지하고

최상급장비를 찾는 소수 분들은 그냥 외국제품쓰는 정도로 그치더라도

버즈런이란 기업이 더 커졌으면 좋겠습니다.

류얌

2013.02.09 17:04:30
*.230.191.30

대부분 비슷한데요....

셜록홈준님께서 하신말씀에 동의합니다. 좀 더 전문성이 더요구되지않나 합니다.

좀 타켓 마케팅이 필요할듯하구요. 예를들어 판테라 처럼 라이딩유져를 위한.. 어떤 전문성이 더 뛰어난 품질의 라인업이라든가... 타 고만고만한 제품보다 좀 더 전문성 높은..

현대/기아 가 제네시스나 에쿠스 / k 시리즈 브랜드 런칭 처럼.. 좀 더 전문성 뛰어난 브랜드를 개발/런칭할 필요가 있다봅니다. 물론 뛰어난 품질/가격대비가 필수조건이겠지요.

고만고만해서는..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지는 않을듯합니다 ^^

물론 특정 매니아를 겨냥해서 회사 영업을 하지는 않겠지만.... 지마켓이나 옥션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브랜드로만

자리잡혀서는 발전이 어려우니까요 ^^

고급화는 모든 상품의 필수조건 아니겠습니까?

의류까지 런칭하신걸로 알고있는데.. 일단 버즈런 브랜드에 좀 전문성이 가미된 기획영업이 필요할듯하구요.

디자인은 정말 매년... 비슷.... 너무 캐릭터위주나 너무 가벼운 느낌이 강합니다.

일단 디자인관리를 좀 하셔야할듯하며.. 라인업역시.. 보강이 시급할듯합니다.

이카루스는 모양이나 모든것이 여러해가 지나도 거의 같은걸로 알고있습니다.

버즈런 자체 샵 운영보다는.. 전문샵에 좀 더 전문적인 마케팅이 필요할듯판단됩니다

바다모래

2013.02.16 03:21:34
*.88.0.177

그래도 다들 버즈런에 기대를 하긴 하나봐요

열정적인 잔소리들이 많이 나오는게 한편으로는 반갑네요

버즈런을 직접 써본적은 없지만 저도 맘속으로는 버즈런 응원하고 있습니다.

저는 개초보라 성능이라든지 딴건 모르겠고, 버즈런은 국산이라는 점을 부각시켜 데크 그래픽을 우리나라 스탈로 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예를들어 데크에 태극기를 넣는다든지(노즈,테일에 태극기 박아놓으면 쥑일꺼같은데.. 베이스에 박아놓으면 키커나 파이프 탈때 쥑일꺼같고..), 멋진 한자(우리나라와 한자는 떼놀 수 없기에, 멋진 한자들이 많기에)를 넣는다든지, 훈민정음을 넣어도 괜찮을거같습니다. 어째꺼나, 명품들이 그러하듯 고유의 스타일을 만들어 이어나가면 발전에 도움이 될꺼라 확신합니다. 일단은 겉으로 보여지는 이미지가 중요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