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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 트릭? 힘들게 그런 거 왜해?”
“그라운드 노는 애들은 땅거지들이나 하는 거야.”
“보드 프로들이 그라운드 하는 거 봤어?”
“그라운드 트릭은 파크 들어가기 전에 거쳐야 할 관문일 뿐이야”
“그라운드 트릭은 재미가 없어.”
“그라운드는 한계가 있으니 빨리 파크로 넘어와.”
“널리 치다 보면 파크에서 쓸모없으니 하지마.”
그라운드 트릭 하는 분들이 들어보셨을 테지만 위의 말들은 몇몇 파커들이 그라운드 트릭을 낮추어 하는 말들입니다.
물론 저런 말 하는 파커들의 대부분이 파크도 잘 못타면서 기세는 더블 맥 트위스트나 트리플 콕을 할 것처럼 얘기하는
사람들이긴 하지요.
자. 저의 토론 주제는 “그라운드 트릭도 나름 세계가 있으니 왈가왈부 하지 말아주세요.” 가 아니라
“그라운드 트릭이 무시당하지 않고 스노우보드의 하나의 분야로서 인정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입니다.
그라운드 트릭이 더 이상 무시당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많은 의견 부탁드려요. ^^
먼저 말씀해주신 고풍스런낙엽 님의 의견처럼 그라운드 트릭 대회가 없기 때문일듯합니다.
정식적으로 그라운드 트릭대회가 정기적으로 열린다면 자연스럽게 이런 대회로인한 라이더의 프로필도 생길것이고
다양한 영역으로 이어질것 같습니다.
하지만 프리스타일인 이상 채점기준을 명확히 하기엔 조금 어려울듯하네요.
예를들자면 랜딩시의 슬립으로 인한 회전을 트릭처럼 마무리 짓는 등의 테크닉도 의견이 분분하다고 들었거든요.
그트가 인정받을려면
그트를 사람들이 멋있게 하면 됩니다.
여기서 멋있게가 제일 문제더라구요.
리프트 위에서 바라보면...
빠른속도로 가다가 폴라인에서 펄쩍 뛰어서 수미터 날라가서 칼랜딩하고 속도변화없이 주욱~ 아무일 없듯이 라이딩하는
아주 전율스러운 그라운드트릭하는 라이더가 있는반면
속도도 엄청 느리면서 저게 콤보인지 아니면 스핀돌리고 제대로 못잡는건지 비비면서 몇바퀴씩 더돌리고. 손도 탈춤을추고...뭐 그런 그라운드 트리커도 있고. 널리 파이브 한다고 가다가 속도 팍~ 줄이고 비벼 랜딩하는 라이더들도 있죠
이상하게 헝글동영상에는 속도느리고 비비는 그라운드 트릭 영상이 더 많습니다
아마도 빠른속도로 깔끔한 트릭하는 라이더를 가까이 따라가며 찍는게 어려워서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라이딩 하며 그트나 파크 까는 사람들
그트하며 라이딩과 파크 까는 사람들
파크타며 라이딩과 그트 까는 사람들
다들 자기 잘난맛에 보드타는거 아니겠습니까만은......그런것도 뛰어넘을만한 실력이라면 인정 안할것도 없는거지요
뭐 결론은 정말 멋있는 트릭을 한다면
그 누가 딴지를 걸고 인정을 안하겠습니까?
모두가 멋있게 할 수 있을까요??
비비든 속도가 느리던...자기 할 수 있는 만큼 하는거지....
초보도 있고 이제 시작하는 사람도 있을 텐데.....
물론 제가 그트 못해서 하는말입니다....ㅡ,.ㅡ
그트가 사람들에게 인정받으려면.
보드타는 대다수의 사람들로부터 오... 저렇게 타는것 또한 so~~cool~~한데? 라는 인상을 심어줄수 있다면 인정받을거 같아요.
제 사견인대요.
그트가 빨리느는 이유는... 리프트 한번타봐야 킥 몇번뛰겠습니까...
그트 맘만먹으면 리프트 한번타고 내려오는동안 수십번의 연습을 할수 있습니다. ㅎ ㅎ...
3, 5 금방 되는거 같아도 실제로 땅에 쳐박히구 몸에 멍들고... 수십 수백번을 연습해야 돌고 랜딩잡을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그타랑 파크랑 그냥 다른종목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파크를 잘타면 분명 그트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요...
그트 잘하면 파크타는데 또한 많은 도움을 줍니다.
느끼기로 비슷한정도의 연습량이라면... 파크가 더 빨리 느는거 같습니다.
파크런에서 에어에서 로테이션... 연습해봐야 한런에 2~3번 밖에 못하잖아요. 첫번째 킥 뛰다 렌딩 잘못잡으면 두번째 킥
보내고 3번째 타야하고... 뭐 이러한 경우가 많으니까요... 하루에 리프트 20번탄다하면 한 60번 연습하고 오겠내요...
하지만... 그트는... 20번 리프트타면 대략 600번이상의 로테이션을 연습할수 있겠내요...
당연히 그트는 기준이 없어서 그렇습니다~킥커나 지빙은 킥커사이즈와 기물종류는 다르지만 행해지는 조건과 기준이 같죠~
하지만 그트는 슬롭에서 행해지기 때문에 각 스키장마다 슬롭형태에 따른 선호하는 트릭스타일도 다릅니다~
슬롭이기때문에 공간상에 제약도 없구요~그렇기 때문에 동호회나 크루등 서로에 기준으로 단결하여 서로 까고 말도 많은거라 보구요~
기준을 잡는것이 급선무라 생각됩니다~
기준이 없는한 이런 말들은 계속될거 같네요~"그트에 답이 어딨냐~" "각자 스타일이 다른거지~"
제생각이지만 그트는 결국 스켑에서 지빙과 맥을 같이 하기때문에 지빙에 기술 기준과 스타일 그리고 킥커에 스핀과 랜딩 기준을 적절히 섞어서 대략적인 기준을 만드는건 어떨까요?
기술 처음시작을 뭘로 했느냐 노즈와 테일이 설면에 뜬시점을 에어상태로 보고 어떤 스핀수와 동작 그리고 노즈와 테일중 양쪽이 설면에 닿지 안는한 콤보트릭으로 인정 뭐 이런거죠~
저도 그트?하다가 파크로 넘어 왔는데요. 아니, 킥을 타기위해 그트를 연습했다라는게 맞겠네요.
솔까말, 파커들이 온리 그트만 하시는 분들을 높게 보지 않는 경향에 대해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게 사실입니다.
일단 스케일이 다르고
그트?에서 하는 같은 기술이라도 키커에서 하려면 신경쓸게 몇십까지는 더 추가되고
긴장감이 몇십배는 되고 특히, 메인킥에서 뭔가를 시도할때는 내가 죽을 수도 있다라는걸 감안할 정도죠.
어쩔 수 없는 구조의 차이입니다.
파커들 신경 쓰시지 마시고 그냥 즐기는 분야가 다를 뿐이다. 나만 즐거우면 된다. 라는 생각으로 타는게 정신건강에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우리나라는 그트?하시는 분들의 인구가 훨씬 많잖아요. 신경 쓰지 마세요~
좋은 의도의 글이네요^^
저는 파크는 베이직만 몇번 뛰어봤지 아직은 그트만 죽어라 파려고 하는 1인이고
나중엔 파크 들어가려 하는데 대부분 지인분들은 파크가 더 재미있다고 지금 오라고 하시네요~
자 그럼 ~
1. 파크 들어가면 그트가 재미없다( 또는 소용없다)
2.그트도 재미있다.
두 의견도 많이 듣는 말인데요 1,2번 둘다 맞는 말이면
그트 다 즐기고 파크 들어가는게 맞다 라고 생각해서 그트를 열심히 하고있습니다^^
물론 그럼 더재밌는 파크부터 할란다~! 이것도 맞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즉 개개인의 차이이지 그트, 파크 둘다 좋은 종목이라 생각이 되네요
개인적으로
스노우보드란 장르에서 "그트가 짱이다! 파크가 짱이다! "
이말은
음악이란 장르에서 " R&B가 짱이다! 힙합이 짱이다! "
뭐 이런 느낌이네요
같은 스노우보드 안에서도 분류가 달라질뿐 뭐가 더 낫다 아니다 보단
서로 인정하고 이해해 주는게 맞지 싶어요. (딱조타!)
그트 만세! 파크도 만세!ㅎㅎㅎ
추가로 SSINBI 님 의견처럼 콤보기술에 대한 기준을 정하는거처럼
그트 대회도 정해진 하나의 슬로프를 내려오면서 슬로프 구성에 맞게 1~5가지의 트릭 미션을 주고
추가적인 트릭에 대해선 가산점을 주며 각 트릭에 해당되는 가산점 역시
정해진 기준표에 맞게 부여하는 형식으로 해서 순위도 정하고~
물론 이 경기를 하기 위해선 해당 슬로프를 이용하는 다른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준비할게 많겠지만
파크도 정해진 경기때는 경기진행 관련인원만 사용하며 룰을 지켜가며 하는거처럼
그트도 슬로프에 제한을 가하기 위해선 그전까지는 큰 준비와 노력이 필요할거같네요.
개개인이 나하나 쯤이야~ 하는 생각은 접어두고
예의있고 의지를 가지고 보드를 타다보면 그런날이 오겠죠~?ㅎㅎ
가장 중요한건 지금 모든 분들이 날씨가 추워지면서 마음이 설레이고 있다는거죠 ㅎㅎㅎ
"다필요없고 눈와라~!~!!!" 하면서 하루하루 보내고 있네요 ㅋㅋ
남자분들은 전역날짜 기다리는마음으로 !!
여자분들은 택배가 도착하길 기다리는마음으로 !!!!
이번시즌 기다리며 열심히 준비해 봅시다 ㅎㅎ
오랬만에 토론방 들어왔는데 재미있는 토론내용이 있네요ㅎ
저도 그라운드트릭과 파크 둘다 즐기는 보더인데요
그라운드 트릭이 분야로서 인정받으려면 관련대회가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파크쪽에는 많은대회와 프로라는 결정체가 존재하지만
그라운드트릭은 관련대회도 미비하고 뭔가 기준점이 없다보니 전문분야가 되기 힘든게 아닌가 싶네요..
앞으로 그라운드트릭도 대회나 강습캠프 강습영상이 더 많아져서 더 활성화가 되었음 합니다.
그래도 예전보단 인식이 많이 바뀌어서 파크들어가도 대놓고 그라운드트릭을 편하하는 사람은
예전만큼 없어진거 같아요..
그라운드 트릭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분들께 진심어린 박수를 보냅니다.~^^
이 글을 쓸 당시의 분위기가 파커들이 그트하는 사람들을 많이 얕잡아 봤던때라 이렇게 썼던것 같아요. ㅎㅎ
요즘은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아요. ㅎㅎ 각자 위치에서 자기가 즐기는것을 하면 되는거죠. ^^;;; 요즘은 예전처럼 편을 나누지 않고, 파크면 파크, 라이딩이면 라이딩 분야를 하시는분들을 존중하면서 보딩하고 있습니다. ㅎㅎ
그트를 하는사람들이 중급이상 슬로프에서 트릭을 안하는 이유는, 그트가 경사높은곳에서 한다고 잘하는 것도 아니고, 요즘 유행하는 콤보트릭을 하려면 사실상 경사높은곳에서는 할수가 없어서에요~. 오히려 기본트릭들은 트릭을 잘하시는분들에겐 경사높은곳이 힘도 덜 들고 체공도 많이 나와서 편하지만, 그렇다고 기본트릭만 하면 재미가 없기 때문에 낮은 경사에서 트릭을 하는거에요~.
다 개인취향인데 참....안타깝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