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존 경사 약한데서 직활강 하다가 멈추는걸 가르치면 어떨까요? 원하는 때 멈출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면 속도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들자나요. 스케이팅 할 때 발 반만 올리듯이 바인딩 한쪽만 걸고 직활강하다 멈추는 연습도 하고 양쪽 다 묶고 직활강하다가 데크 돌려 멈추는거 해서 일단 겁이 줄어들면 괜찮지 않을까 싶어요
참참.. 절대 조급해하지 마시고 너 왤케 못하냐 라는 뉘앙스의 말, 제스쳐, 표현 모두 삼가시고;;; 보호대 빵빵한거 해주세요. 넘어지는 부담 없게요.
전 올해 주말보더 2년차구요 이제 겨우 턴 조금씩 해나가는 수준인데 제 짝꿍은 9년차 정도 되거든요. 제 짝꿍도 저 갈켜주는 스승님도 걍 여유있게 대해주고 혼자 고민함서 해결해 나가도록도 해주고 그럼서 원포인트 해주고 그러니까 저도 흥미 가지고 계속 열심히 할 수 있었어용~
그게 익숙해질때까진 어쩔수없는것같아요... 아무리 평지에서 돌려주는 느낌을 익히고 슬롭에 올라간다 하더라도 일단 슬롭은 경사가 있으니 아무래도 더 두렵죠...
제 친구중에 하나는 초급 슬롭 경사면 정도에서 나는 속도감을 못이기고 정면으로 라이딩을 못하는 친구가 있었어요.(그친구..속도나는 놀이기구도 못타는 친구지만 그정도일줄은 몰랐던..ㅠㅠ)결국 토로 어찌어찌 내려오긴했는데 결국 힐은 도전도 못해보고 그날 마감.. 다시는 보드 안탄다고 하더라구여; 무섭다고..
그리고 사람마다 좀 다른것같기도 해요. 저같은 경우는 오히려 토턴이 더 안무서웠어욬ㅋㅋㅋ 힐턴은 방향도 못잡고 팔도 완전 우왕자왕하고 속도감도 못이기고 역엣지걸려서 날아가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토턴은 두어번 넘어지고 부드럽게 돌아가더라두요.. 사람마다 맞는 방향이 있는것같기도 해요ㅋㅋㅋ
좋은 짝꿍이시네요ㅠㅠ 그저 부럽습니다...
여친분 꼭 성공하시는 그날까지..!
전 여친이나 초보 여자사람들 가르칠때 쓰는방법인데요..
반턴을 먼저 시킵니다..
폴라인에서 속도 붙이면 무서워서 넘어지는 경우에 쓰는데..
앞낙엽으로 시작해서 턴 진입해서 데크가 폴라인으로 떨어지면 다시 앞낙엽으로..
뒷낙엽으로 시작해서 턴 진입해서 데크가 폴라인으로 떨어지면 다시 뒷낙엽으로..(근데 이경우는 힐턴이라 보통 그냥 돌더라구요;;..근데 여기서 반턴을 시켜줘야 다시 토로 돌어오기에 그냥 시킵니다..)
이렇게해서 어느정도 익숙해질때까지 시키니까 그후엔 턴이 좀 안정적으로 되는거 같더라구요..
이거 이름 있었던거 같은데;;;;;;;;기억이 안나네요;;
다른 분께 강습 맡겨보세요. 여자친구분과 그닥 친하지 않은 살짝은 어려운 사이로.. 기왕이면 동성의 언니이신 분이 좋을 듯. 남자친구분은 그 시간동안엔 관여하지 마시구요.
단, 여친께서 보드를 배우겠다는 자발적인 의지가 충만한데도 안 되는 경우라는 전제 하에 드린 말씀입니다.
제가 여자친구분이랑 비슷한거같은데..
저도 겁 엄청 많거든요.
보통 남자분들은 가르쳐주는거 좀 한다싶으면 다음단계로 넘어가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제 경험상 혼자 일어나서 슬로프 내려오는데 한달걸렸고 뒷낙엽 무서워서 못하고 앞낙엽만 한달했구요. 스키장은 매주1회 주말 한타임 탔어요.
그 후에 욕심이 좀 생겨서 턴 연습 시작했는데 그땐 스스로 하고싶단 생각때문이었는지 역엣지 엄청 걸렸는데도 이악물고 하게 되더라구요.
지금은 두시즌째고 상급에서 턴 조심조심 하면서 내려옵니다. 남들보다 많이 느리지만 참고 천천히 기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