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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현 사망 소식이 뒤늦게 전해지자 정명현이라는 배우의 인생이 새삼 다시 조명받고 있다.
1990년대 인기스타로 활동했던 정명현은 1980년~90년대 MBC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에 출연하며 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일요일 일요일 밤에' 이경규 몰래카메라에서 가짜 장닭표 양념통닭 CF 촬영에 출연해 '장닭'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이는 정명현인 1992년 '장닭 고교 얄개'라는 영화 주연을 맡는데 밑거름이 됐다.
정명현은 이후 양념통닭 광고 단골 모델로 활약, 라면 광고까지 섭렵하며 CF계 블루칩으로 떠올랐고, 이경규의 첫 영화 '복수혈젼'과 '하늘의 용사 이글맨', '은마는 오지 않는다'를 통해 배우로서 입지도 굳혔다.
하지만 정명현은 1993년 환각제 흡입 후 절도를 한 혐의로 구속되면서 MBC로부터 출연정지처분을 받았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연예활동을 하지 못하게 된 정명현은 이렇다 할 소식 없이 점점 대중의 기억 속에서 잊혀졌다.
한편 정명현은 지난 2011년 사망, 현재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에 위치한 경기도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 안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정명현은 해외에서 사망, 2011년 12월9일 안치됐다. 정확한 사인은 현재까지 전해지지 않고 있다.(사진= 정명환 생전모습/영화 '장닭고교얄개' 스틸컷)
[뉴스엔 조연경 기자]
조연경 j_rose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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