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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 2 슬로프에서 S자 턴하며 보드 진행하고 있었는데 뒤에서 스키어가 제 허리를 박으면서 넘어졌습니다.
저는 4년정도 보드를 탄사람이고 스키어분은 40대 아저씨구요.
곧바로 페트롤이 왔으나 스키장에서 처음당한 사고라 너무 당황해서 실려갈 생각을 미쳐 못했고
페트롤은 특별한 기록은 하지않았고 아저씨가 뒤에서 박은거 맞냐고 확인하고 연락처주라고 하더군요.
그 아저씨 사과도 없으셨고 전 정신이없어서 슬로프 가장자리에서 한참 쉬다가 겨우 겨우 내려왔죠..
허리와 갈비뼈 통증이 있어 의무실에가서 진료받으니 병원진료 권하셨습니다.
병원가기전에 전화했더니 5대5 하자면서 짜증내시고,,,,이름도 안가르쳐주시고 별거도 아닌데 자꾸 전화하지말고 병원 진단서나 끊고 문자하라하시더라구요. 병원에선 경추부, 요추부, 늑골 염좌로 2주재활치료진단나왔고 비급여 물리치료 권하시기에 진료받았습니다.
직장인이라 바빠서 7회 치료 받았구요. 병원비 20만원 나왔습니다.
가해자분께 진단서 보내드렸더니 돈 몇푼더 받으려고 과잉치료 했다는둥 치료와 상관없는 비급여 서비스 받았다고 5만원 보상하겠다고 문자왔네요.
현재 패트롤 경위서가 없어서 확실한 물적 증거가 없다는 게 안타깝긴하지만...
스키장 진료기록 병원 진단서, 영수증확인서, 뒤에서 박았다는 사실 시인하는 통화내용 녹취해두었습니다.
가해자의 사과도 못받고 너무 억울하네요. 맘 같아선 과실치상으로 고소하고 싶어요..ㅠ.ㅠ
어떻게 대응해야할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가해자분께 진단서 보내드렸더니 돈 몇푼더 받으려고 과잉치료 했다는둥 치료와 상관없는 비급여 서비스 받았다고 5만원 보상하겠다고 문자왔네요
자세한 내용은 상대편 이야기도 들어 봐야겠지만, 차 박아도 몇십만원은 기본인데, 너무 하네요. 별것도 아닌 거라? 참
... 그냥 이렇게 하세요.
진단서 의료비 내용 보내신거 우체국 가셔서 내용 증명으로 보내시구요.
내용 증명으로 보내면 귀찮다고 전화 오셔서 합의 보든지 아니면 놀라서 전화 오셔서 합의 보는분이 있을 거고
(제가 봐서는 글 쓰신분이 크게 요구한 것 같지도 않은데요)
그 다음 연락 안오시면 경찰서 가셔서 과실 치사로 진단서 접수 해놓으시면 연락 올겁니다.
상당히 글쓰신 분도 피곤하시고, 그 개념없는 아저씨도 엄청 피곤할 겁니다.
경찰서 오라 가라... 하여튼 돈 10만원 크면 크고 적으면 적은 돈이지만,
똥이 더럽다고 피하는 것 보다 한번 용기내서 사회를 위해 저런 똥 좀 치워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헝글님들 조언에 감사드립니다.
애초에 슬로프 상에서 원만하게 처리해주신다는 말을 믿고 패트롤 경위서도 작성 안했는데...
이건 자동차 교통사고랑 똑같네요...누가 잘못했건 간에 물적 증거를 꼭 확보하고 상황 종료 시킬 것.
나중에 오리발 내미는 듯한 가해자의 태도에 너무 황당/어이가 없어서 스트레스를 받네요
헝글님들도 부상이 염려 되시는 상황이라면 패트롤 경위서는 꼭 받으시길 바래요.
이번 사고로 큰 교훈을 얻었습니다.
가해자 아저씨분의 부정적인 태도가 이어진다면... 저도 결국 고소하도록 할께요 ~~
항상 안전이 최곱니다 ~~ 조심들 하셔용 !!
일단 스키장에서 부딪힌다고 무조건 50:50은 아니니, 뒤에서 부딪힌거면 치료비정도는 받는게 맞다고 생각됩니다.
문제는, 비급여 물리치료 항목인데요.. 대체 무슨 물리치료를 비급여로 시행하였을까요.
현재 고소를 하시려면 몇가지를 고려하셔야 할겁니다.
1. 병원치료를 '건강보험' 이 아닌 '상해' 로 받았는가.
2. 치료의 연속성 (임의로 아플때마다 방문한게 아니라, 연속적으로 치료받았는가)
3. 짧은 진단기간 (어디어디 염좌, 이러면 거창해보이지만 "증상은 있지만 영상등의 증거는 없다" 라고 해석되는 말입니다. )
아마 손해배상등의 민사로 진행될거같은데, 길고 지루한 싸움이 될겁니다.
고소한다고 협박하고 최종합의를 권유드려요 'ㅁ'
- 강촌 곤지암 대명 무주 베어스 웰리힐리 스타힐 알프스 양지 오크밸리 용평 에덴밸리 지산 하이원 휘닉스 O2(서학)
스키어분이 돈 몇푼에 양심을 파셨네요.. 원만하게 해결되시길 바래요~ 얼른 쾌유하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