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욕심. 없었어요ㅋ
옷 욕심. 없었어요ㅋ........
그래도 렌탈은 탐탁치 않아서
3년 전. 스키장엔 한번도 안 가봤으면서
아무것도 모르는 햇병아리 주제에 덜컥 중고 데크랑 바인딩을 사고-_-
자고로 발은 편해야한다는 생각에 부츠만은 직접 신어보고 새걸로 사고(부츠는 지금 생각해보니 눈탱이맞은거같은데 음!)
옷은 그냥저냥 패딩조끼+친구옷.보호대 빌려서 주섬주섬...
하이바도 스쿠터용으로 쓰던 아주아주 오래된 레드트레이시.
고글도 친구가 방에 굴러다닌다며 던져준 스크레치 가득한 몇년 된 아웃도어 사은품 고글..
배낭도 집에 굴러다니는 시커먼 등산용 배낭..
2주전. 어쩌다 선물 받게 된 새 바지에도 신나서 깽깽 뛰었는데
아버지가 올 겨울 많이 추우니 따뜻하게 타라며 선뜻 내미신 카드로
학동가서 눈딱감고 신상자켓까지 지르고 나니
여태껏 못하던 비기너턴도 성공하고!
왠지 낙엽도 더 잘되는거같고!
그러다보니 어느새 반다나도 새로 사고...
비니도 새로 사고..
물 넣고 다닐 가방도 새로 사고...
이젠 고글도 새로사고싶고..
이지투가 대그빡이 작아보인다던데..o_O?
크로우바가 좋다고?!
보호대도 규인지 뭔지가 얇아서 좋다그러고..
프로텍턴지는 완전 짱 안아프다는데..-ㅁ-
하이바도 괜히 대두같아서 바꾸고싶고..
톨티도 몇장 사고싶고.. 후드도 몇장 사고싶고...
그러다보니 대충 산 데크도 좀 내 취향처럼 해골뿜뿜에 음침한 고어그래픽이면 좋겠고..
바인딩도 좀 번쩍번쩍 했으면 좋겠고..
눈탱이맞은 부츠는 아직도 짱편함요! 응?
진짜 한번 발동 걸리니까 욕심이 끝이없네요.
가뜩이나 올해는 궁핍해서 양지 원나잇도 겨우 끊었는데 어헝헝
개처럼 돈을 벌어야겠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