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집에 자러완는뎀...
와...
첫째가.이제 고2인데...
집오자마자 물한잔 마시고...
방에 들어가서... 책가방서 책꺼내서 문제품..
ㄷㄷ
이모는 빵이랑 우유 가져다주고...ㄷㄷ..
애는 오늘 80문제중 60개바께 문풀어따고..
보드스승 형님이와도 아는척마는척..ㄷㄷ..
둘째놈만 모두의마블하자고 난리...
아.. 이녀석.. 공부가 즐거워서 하는건 아닌데...
어거지로 하는거 티나는데...
의무적으로 하네요 ㅠㅠ..
마치 제가 매일 소주한잔하듯이 ㅠㅠ
한창 뛰놀아야 할 나이에 억지로 공부...
비극이죠...
... 사실 고위층들의 도덕 불감증은...
이렇게 인성 교육보단 스펙 교육만 받는 후유증이라고 할 수 있다는...
... 전 자식 교육은 너가 알아서 해라 (라기 보단 잦은 출장 + 무신경한 성격 + 만화광 + 프메2광 + 낚시광)
로 키워 주신 아부지와,
고딩 때부터는 알아서 공부혀라~ 란 식으로 방치하신 엄니가 새삼 고맙다는...
덕택에 고딩때 밤 2시까지 워크 스타 주말엔 럭비부나 알바....
지금은... 헐... 일은 뒷전이고 보딩에 미친...
할무니는 "스케이트 그만타고 이제 철들고 장가가라" 란 말씀을 수도 없이 하시더니 이젠 포기...
누가 저같은 어른이 되고 싶냐고 묻는다면.., 쩝... -_-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