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7일 드뎌 제 왼팔이 부러졌슴다....T.T
한손으로 글 쓰려니 무지 힘드군여~~
암턴 12월27일 오전 베어스타운은 완전 빙판 이었지요...
사람도 없고 초보보더인 저는 새로산 보드복과 헬멧 및 모든 보호장비를 갖추고 초보자에서
몸을 푼후 중급자로 이동했습니다.
약간 들뜬 상태였지만 워낙 눈 상태가 안좋아서 살살 내려오던중.............................
제가 베이직 턴 연습중이었는데 뒤에서 누군가 내려오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신경안쓰구 제 갈길을 가는데 뒤에서 후~~~훅 하는 소리와 함께 스키폴대가 제 옆 10Cm가량
비켜갔습니다.. 순간 놀란 저는 저도 모르게..역엣지가 걸리면서 앞으로..""꽈당"" 반사적으로
왼팔로 땅을 쳤지만 찌리릿 ~~~ 손목과 팔꿈치 사이 두뼈가 부러졌습니다.
부러진 팔을 보고 너무 놀라 팔을 움켜 쥐고 있는데 평일 오전이라 그런지 10분가량 아무도
내려오지 않는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저 멀리 누군가가 희미하게 내려오는것이 보여 양손을 힘차게 흔들며 소리쳤습니다!!
""" 아저씨!!! 아저씨!!! 잠깐만요!!!!!! """
그가 점점 제 쪽으로 다가왔습니다......그가 손을 흔들며 저를 보며 빙그레 웃으며 지나쳐 갔습니다...
외국인이었습니다.......T.T(제가 인사하는줄 알았나 봅니다)
암턴 저는 그 후 5분 후에 같이 간 일행의 신고로 구조되어 패트롤타고 응급실로 간 후
인근병원에서 뿌러진 뼈를 맞추었슴니다....
2~3 개월 걸린다는군요...올 해는 왁스칠이나 하고 정비나 해야겠슴다..흑흑
여기까지 쓰는데 20분이 걸리는군요....팔아프다...
존경하는 보더 여러분.....무조건 안전보딩 하십시요!!! 무조건!!!
절대 빙판에서 무리 하지 마시구요!!!
마지막으로 사람도 없는 하고 많은 길 중에 일부로 제 바로 옆을 스쳐간 이름모를 스키어님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는 좀 더 조심해서 타라는 충고로 새겨듣겠슴니다....이 XXX 야!!!!!!
구럼 여기까지........모두덜 제몫까지 즐보딩 하세여~~~~~~
어쨌든 안!전!보!딩!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