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보드 3시즌째되는 직딩에 헝그리 보더입니다.
1시즌은 늦게 시작해서 낙옆으로 이래저래해서 지나갔고.....
2시즌때부터 실력이 조금씩 붙더라구요.... 이제 턴도되고... 깝죽대구 180도 회전도 하다가 넘어지구....
작은 알리도 해보고 했는데........
이때가 젤루 위험한거 같습니다. 어설플때가....쩝~
시간이 없어서 양지를 간날이었는데..... 2월초쯤이었을겁니다.
양지만의 얼음 슬로프.... 아~ 그날이 아직도 끔찍합니다.
깊게파고 턴하는중 갑자기 보드가 앞으로 휭~ 들리더니 제가 공중에서 허리를 뒤틀린상태러 빡!!! 떨어졌습니다. 눈속에 얼음판에서 보드가 떳던거 같습니당.
처음엔 아픈줄도 몰랐져........ 단단한 빙판이 제 옆에 또 있더라구요..
일어나보니 허리가 뻐근한것이 움직일때마나 꼬챙이로 꾹꾹 쑤시는 느낌에 힘이 안들어가더군요..
보드를 살살타면서 내려오는데... 발의 충격이 허리를 타고 올때마다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그러다가 조금 괜찮아지다가 그해 3월 용평에서 램프넘기...... 오오~ 거대한 램프를 보고서 누가 그냥 지나칠수 있을까?
그래도 허리가 아직 부상인지라 좀 살살 접근하다가 짬푸~~~ 왓???? 이럴수가 그위에 작은 램프가 하나더 있다니........ 보드 노즈부분이 그 작은 램프에 콱!! 박히면서 통나무 쓰러지듯이~ 으윽 작살나는 내허리.....
그리고 7개월이 지난 지금도 허리가 완전한 상태가 아니더군요.....
늦게 부랴부랴 한의원가고 찜질하고 마사지하는데 더이상은 차도가 없네여.....
뭐 좋은 방법이 없을까여?
아~ 내가 그떄 왜 병원을 안가고 이 고생을 할까?
올해 시즌이 와버렸는데...... 선배님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지금 상태는 크게 아프지는 않은데....
앞,뒤로 구부릴때 허리(꼬리뼈 바로위..응치라고 하나요?)에 통증이 옵니다.
뭐 다리가 저리고 그런 현상은 없구요...
쪼그만 모글(램프도 아니고;;;)만 보여도 무조건 알리치고 -_-;
저도 이때 죽을 고비를 한번 넘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