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월 20일 오후 3시경 밸리슬로프에서 있던 일입니다.

전 올해로 4시즌째 보드를 타고 있는 보더 입니다.

개인적으로 CASI LEVEL 1 INSTRUCTOR를 소유 하고 있기도 하고요

밸리 슬로프 중단을 넘어서 하단부에 왔을때 휘닉스 파크 스키 스쿨 강사님들로 추정되던

20여분깨서 스킹을 하시고 계시더군요.

제가 힐턴으로 진입을 하다가 시야확보가 충분치 않아 좌측으로 턴을 하던 한분과 충돌을

하였습니다.

이때에 저의 일행들을 뒤쪽에서 내려오던 중이었고, 충돌 사고가 있은 직후 저역시 굴렀습니다.

뒷쪽에서 충돌을 하였기때문에 저의 잘못은 무조건 인정합니다.

허나 이때 다른 강사님의 행동이 너무나도 어처구니가 없기를 넘어 강사의 자질까지

의심스럽기까지 했습니다.

명찰을 달고 계셨는데 경황이 없어 이름을 확인 하지 못하였습니다.

솔찍히 같이 타시던 일행이 타쳐서 화가 나신 것은 이해를 하겠습니다.

저역시도 저희 일행이 그랬다면 그렇수 있습니다.

하지만 밸리슬로프는 상급 슬로프 입니다. 충돌사고가 났을경우 책임의 추궁이나

나무라기 이전에 부딫힌 사람의 이상유무를 확인 하는것이 가장 기본이 아닐까 합니다.

사고 직후 10여분께서 사고 현장으로 오셨고, 한 하늘색 휘닉스 파크 강사복을 입이신 분께서 저에게

이렇게 말씁 하시더군요.

"서시는 법 모르세요? 참나, 그냥 와서 박아 버리네..."

이게 충돌로 넘어져 있는 사람에게 와서 할말입니까?

크게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충돌한 분께서는 뒷쪽에서 부딫혀서 충격이 있으신듯은 했지만 이내 금세 일어 서셨구요.

허나 그 때 그말을 들은 저는 기분이 많이 상했지만, 저희 동료들은 아직 내려오고 있는 상황이었고

휘닉스 강사님들은 10여분이 주변에 있는데 거기서 제가 무슨 말을 할수가 있었을까요?

개인적으로 좀 공포스런 분위기 아니 절 위협하는 분위기로 느껴졌습니다.

이것은 저 개인에 대한 인격적이 모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자신의 실력에 맞지 않는 슬로프를 이용하다 많은 사고가 나는 것은

사실입니다.

저역시 그런 사람들을 보면 참 안타까움을 금할수 없습니다.

하지만, 어떤 저의 수준을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그런 인격 모독적인 발언을

서슴치 않는 사람이 과연 강사의 자질이 있나 되묻고 싶습니다.

제 나이 올해로 31살로 어느정도 나이도 먹었고, 동호회내에서 초보자 강습을

하고 있습니다.

저역시 이러한 사고를 몇번을 봐오기도 했고요..

하지만 그때 마다 저역시 우리 일해이 다쳐서 속상하긴 했지만. 충돌한 사람의

이상유무 부터 확인했습니다.

혹여 제가 휘팍 강사님들을 싸잡아 욕할 생각은 없습니다.

미꾸라지 한마리가 연못을 흐리는 그런 일이 없기를 바랄뿐입니다.

강사로서 실력이 아닌 인간의 예의를 아는 사람이 되었의면 하는 바램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혹 반대되는, 아니 제글이 잘못된 점이 있다면 솔찍히 전화든 이메일이든 받겠습니다.

그럼 수고 하십시요.

최인원

wonny_74@hanmail.net / 017-259-2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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