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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주간반 분들의 상담을 통해 용기를 얻고
어짜피 성공아니면 실패다 하는 마음으로 알바 끝난후에 연락을 했습니다
생각과 다르게 흔쾌히 만나자고 하더군요
여자분 집앞에 있는 카페에서 만난뒤 천천히 제 마음을 이야기 했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얘기하고 싶었지만, 여자분이 차를 아예 맥주원샷하듯이 꿀꺽꿀꺽... 빨리 일어나고 싶은가 싶어서 천천히 요점만
말하게 되긴했습니다...
조언대로 선물을 준비해서 선물도 함께 내밀었는데 선물을 받지 않으려고 하는거 겨우겨우 주고 왔습니다.
음.... 그런데 아직 결론은 나지 않았네요
사실 처음만나서 그 여자분의 반응은 어제 제 마음을 자세히 다 들었는데 또 무슨얘기를 하려고 왔냐는 그러니까...
분위기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연애경험이 없어서 이게 여자들의 내숭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제 얘기도 다 듣고난 후에는 자기 얘기를 하더군요
사실 마지막에 헤어진 사람이랑 너무 오래 연애를 해서 그런지 그동안 소개팅을 해도 한번이상 만나지 않게되고,
다시 시작하는게 두려웠다. 근데 이번에는 나도 정말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고, 다른 경우와 다르게 친구들 한테도
내 얘기를 다 할정도로 나도 가볍게 생각하는건 아니지만 조금만 생각할 시간을 달라
뭐 이런식으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속은 후련하네요. 헝글님들 감사합니다. 이제 후회는 없어요 ^^
혹시 기회가 된다면 리플주신분들 제가 다음에 맥주한잔 대접할게요^^
고백하셨으면 조급해 하지마시고 잠깐기다리세요.
좋아도 쉽게 보일수 있을까봐 대답을 미루시는 경우도 많이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