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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 근처 커피그루나루 있는곳에 작은 지하 호프집이 있습니다.
밤 2시까지 음악을 소울풍의 음악을 틀어 놓는다는걸 알았습니다.
그 시간이면 사람도 거의 안지나다니죠.
한시간 정도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혼자 부갈루 느낌을 흉내내고 왔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KeLHp8S6J6s
동영상속 춤이 boogaloo 라는 흑인들이 추는 춤입니다.
통이 큰 양복을 입고 리듬에 맞춰 팝을 주면서 추는 춤이죠. 동영상속 부갈루 댄스의 수준은 최고입니다.
팝핀을 배워서 남들에게 선보인다는건 댄스학원에 매일 상주하는 연습생으로 들어와서 배워도
3년정도는 걸려야 무대에 팀원으로 나갈정도이므로 취미로 하시는 분들은
재능과 노력에 따라 다르지만 자기 생각엔 5년에서 10년이 걸리므로 그냥 자기만족 정도로
생각하는게 나을거라고 합니다만 꼭 남들의 환호를 받는 간지작렬 춤을 추구할 필요는 없는것 같습니다.
방금 이베이에서 부갈루 댄서들이 입는 통큰 양복인 zoot suit도 싼걸로 하나 구매했습니다.
가슴사이즈 44-46 인치용이던데 너무 헐렁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ㅎㅎ
문제는 요 부갈루 라는 춤이 너무 마음에 드는데 부갈루를 제대로 하는 분들도 드물고
제대로 하는 분이 두분정도 계신데 정상급 댄서인지라 대회나 져지(심판)로 나가느라
수업도 거의 안하는지 수업찾기도 어렵구만요.
동영상 주인공은 한국최고의 부갈루댄서 부갈루 킨 이라는 분인데 수업수준은 중급이상 이죠. 쩝..
아무튼 시원하고 강한 바람 맞으면서 혼자 리듬에 맞춰 롤과 워크아웃을 연습하고 왔습니다.
지상에 스피커를 놓고 음악을 틀어주는 지하 맥주집에게 감사를 .. ㅎㅎ
9월말에 프로댄서 지망하는 여고생과 만원빵 배틀 하는데 이땐 꼭 촬영을 해야 겠네요. ㅎㅎ
당연 제가 패배자가 됩니다요. ㅜ.ㅜ 월 화 수 목 금 토 일 매일 초고수들이 있는 댄스학원만 골라서 나가는 녀석이죠.
문제의 여고생은 중학교 1학년때부 내 길은 대회나가서 상금사냥하는 프로댄서!라고 길을 정하고 진지하게 부모님께
말씀드려서 고3 졸업후 대학 갈돈으로 미국의 밀레니엄 댄스학원 갈 계획까지 이미 짜놓은 무서운 녀석이죠.
그동안 촬영을 해볼려고 했는데 쉽게 되지 않더라고요. 못하는거 찍어서 뭐하냐는 어느 38살 남자의 극구 반대로인해... -0-;;
어 내가 언제 저렇게! 할수도 있는게 영상인데.!!! 스팬서님 열정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