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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을 했는데 이상한점이 있어서 여러분들 생각이 궁금해서 글을 씁니다.
저녁 6시 약속을 잡았는데 1시간 전쯤에 연락이 오더라구요.. 자기가 하던 업무가 조금 늦게 끝난다고
뭐 업무상 이니까 어쩔수 없이 기다렸고 그녀는 50분 정도 늦게 도착을 했어요.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고 카톡도 몇번 왔구요. 머...일때문에 늦은거니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하고 저도 크게 신경 안썻구요.
급하게 왔는지 제앞에서 화장품 꺼내더니 파운드 바르고 립스틱 바르고.. 쪼~금 당황하긴 했네요
(이떄도 크게 신경 안썻어요ㅡㅡ 급하게 와서 그런가보다 하구요ㅡㅡ;;;)
문제는 여기서 부터 인데요... 이런저런 얘기 하면서 즐거운 분위기로 식사를 하는데 대화 내용은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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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저 혹시 xx 가보셨어요~? 정말 깔끔하고 괜찮더라구요~
소개팅녀: "아~ 거기 전남친이랑 가봤었는데 주저리 주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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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음;;;??? 전남친 얘기가 왜나오지?? 생각이 나더라구요 ㅡㅡ 이분 지금 무슨 생각인거지.. 등등..
위에부분만 빼면 그렇게 나쁘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제가 너무 과민 반응인건가요?
쿨녀인가보죠 ㅋㅋㅋ 마음에 드시면 한두번 더 만나보세요~
1. 약속 시간이 조금 더 지체되더라도 밖에서 미리 화장을 고치고 왔어야 했다.
2. 전 남친과 간 장소 얘기가 나왔더라도 선의의 거짓말로 여자친구와 갔었다고 말해주는 센스가 필요했다.
시각을 조금만 다르게 보자면...
1. 약속시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2. 거짓말 하지 않겠다.
개인적으론 전자보단 후자쪽을 더 좋아라합니다.
약간 털털한 성격이지만 자신의 양심은 절대로 팔지 않겠다는 의지를 지닌 사람 매력있는거 같아요.
물론, 본문의 짧은 글만으론 어떤 사람일거라 확신하진 못합니다.
그저 센스없고 상대방에 대한 배려없는 자기 중심으로 사는 사람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음........소개팅 자리면...주선자의 예의? 때문에 그런말 쉽게 못하는데...
소개받은 사람이 마음에 안들면....하는 행동중에 하나이긴하죠....
아니면 정신이 나간사람이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