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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 5년만에 헝글에 놀러온 허접 보더입니다.
2004년에 대학졸업하고 시즌권생활을 못하면서 관광보딩으로 일관해온
보드를 정말 사랑하지만 실력은 정체에 정체를 거듭하는 보더이기도 합니다.
혹시 여러분들 이덕문 데크 아시나요? 골동품중의 골동품인데
아마도 제 기억으로는 00-01 또는 99-00 모델이었던듯 합니다.
옵션에서 국내 1세대 프로보더인 이덕문 님의 이름을 딴 데크를 만들었었죠..
그 데크 아직도 이용하고 있습니다. 10여년이 흘렀죠... 10년동안 엣징한번 안하고
왁싱은 집에서 촛농으로 개인작업해서 타고있습니다. (정성들여 왁싱해도 한두번타면 끝 )
리프트 대기때 종종이런생각을합니다.
'내 데크를 아는사람이 있을까?'
'있다면 이 골동품을 타는 사람을 과연어떻게생각할까'
'우습게 생각할까'
'아.. 조금 창피하기도하다'
하지만 난 이데크에 골수까지 적응되어있고 화려하고 예쁜 그리고 유명한 데크들도 타보고싶긴하지만
이데크로 난 내가 하고싶은것들을 다하고있는데....
사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국내의 보드 장비의 현실이 개개인의 실력이나 능력 또는 노력에 비해
너무 고급화 되어가고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위처럼 종종 구장비를 사용하는것에 대해 창피하단생각도 하긴하지만
장비는 훌륭한데 실력이 받쳐주지 않는 사람들을 보면 이런생각도 자주하죠...
'저사람은 실력보다 장비가 월등하군'
'저사람은 겉멋만들어서 내년에도 아마 신상으로 도배를하겠지'
일종의 포도를 따먹지못하는 여우의 심리일수도 있겠네요..
(솔직한 개인적인 심정을 표현한겁니다.. 혹시라도 듣기 거북하시다면 죄송)
주절주절 쓰다보니 자꾸 삼천포로 빠지는것 같아.. 여기서 우리 회원님들의
진솔한 의견 여쭙습니다.
10년묵은 장비를 쓰는 제가 제생각엔 좀 창피한거 같은데.. ...
과연 창피 한게 맞는걸까요"?? (질문이 참 어처구니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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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와는 맞지 않지만 추가질문 해봅니다.
저는 라이딩: 트릭 비율이 약 7:3 정도 됩니다..
예전부터 트릭비율을 5~7 정도까지 올리고 싶었는데 여러가지로 실력이 늘지않더군요
대표적인 추정되는 사유로.
1.노력부족 (체중증가 등)
2.디렉셔널데크 & 157 이라는 부담스러운길이
3.장비의 노후
이렇습니다만...... 이런 저의 생각이 맞는걸까요?
그리고.. 제가앞으로 라이딩:트릭 5:5 수준으로 가기 위해서는 어떤 데크가
좋을지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주로 하드한 데크를 선호하는 편이며 역캠버도 신중히 고려중입니다. )
저는 177에 체중 83키로의 성인 남자입니다. 스탠스각 15 -9
현재 장비는
데크 00-01 옵션 이덕문 157 (제키와 체중에 157 괜춘할까요:?0
바인딩 07-08 버튼 카르텔
부츠 09-10 살로몬 말라뮤트
모 보드샵에 갔더니
엔데버 라이브 09-10 을 추천해 주시더군요 역캠버입니다. 156 이더군요
정말 두서없고 허점많은 질문이지만 욕이든 충고든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한마디씩 던져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 " 현재 바인딩과 부츠는 궁합이 전혀 아닌것같은데요"
" 저는 막데크 15년째 쓰고 있어요 "
" 장비보다 체중부터 줄이시죠?"
" 연습이나 더하삼"
" 그 골동품 제가 좀 소장용으로 구입할꼐요"
" 님꼐선 XX사의 XXX모델을 155 정도로 타시는게 참좋을것같습니다"
등등.......... 부탁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
음 거의 렌탈 장비 수준의 장비로도 오방 나시던 분이 동우회에 계셨죠.. 솔직히 슬로프에서 그 사람의 라이딩이나 트릭 등을 보고 감탄하지 장비를 보는 경우는 다 내려와서 아닌가요?
아직도 00-01 다니엘 프랑크를 안고 사는 분도 저처럼 00-01 제이미린을 버리지 않는 사람도 있읍니다. ( 지금은 친구를 주고 없지만 )
창피할 것 없다고 생각되네요.. 저도 테크는 02-03 데크 쓰고 있고 바인딩도 02-03이지만
장비 망가지지 않으면 상관없지 않나 싶네요.
물론 역캠버라던가 이퀠라이져 등 새로운 기술들이 들어있는 장비들이 탐날 때도 있지만, 실력을 키우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관광보더니 작업보더니 이런 용어가 달리 생긴 것이 아니니깐요..
참고로 님 스펙에 157 사이즈는 크게 문제가 없을 듯 합니다
화이팅..
전 모르는 데크지만....골수까지 적응된...또 할 거 다하는 그런 데크..
왜 바꿔용?? 전 오히려 더 잘 쓸거 같은뎅.....
오히려 부러워용...10년이나 델꼬 다니신게....
사진 올려줘요~ 구경하게 ㅋ
그리고...살은 초큼 빼시는게 ㅋㅋ ^,.^
욕할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전혀 신경쓰실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체중증가보다,
피봇 프레싱 로테이션 인클레이션 등의 요소를 더 공부하시면 좋아질 것 같아요.
디렉셔널로도 모은걸 다 할 수 있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