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아주 오래전인데, .. 한 8년 정도 된것 같네요
친구들과 서해로 1박~2일~~~~~ 놀러 갔는데,
잘 놀고 돌아오는 길 앞차가 급정거!
끼익~!! 하며 멈췄는데 (앞차 안박음) 뭔가 뒷차가 쿵~~~~! ㅠㅠ
뒤에서 잘 자고 있던 친구 커플이 깨더군요
내려서 보니 앞에는 8중추돌/전 안박고 정지(ㅎㅎ)/제 뒤 3중 추돌. ㄷㄷㄷ
제차를 박은 차는 현다이방의 수다락수 였는데, 명함 받아보니 치과의사 아저씨들이더군요;
차 3대로 동네 치과 아저씨들 나들이 다녀오신듯;
매너 좋게 괜찮나고 여쭈시고 차 상태 봐주시고, 명함주시고 병원 꼭! 가보라고 하시더군요;
차는 뭐 기스 났지만 똥차라 그냥 타고 다니기로 결정; !
전 몸이 안아파 병원 안갔고(사실 그땐 한참 신입이라 직장일에 치여 갈 시간도 없었습니다.)
친구도 물어보니 아픈데 없다고 하더군요;
몇주 후 보험사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병원 다녀 오셨냐고/차는 수리리하신건지 어찌 되었냐고.?
그냥 아직 안갔다고 하니, 합의금조로 인당 50만원씩 보낼테니. 팩스 보내주는거 사인하고, 병원가지 마시라~ 라는..
순간 횡재했다! 라고 생각하며, 친구에게 이 기쁜 사실을 알렸죠.
나(50) 여친(50) / 친구(50) 친구여친(50)
그때 한참 갖고 싶은게 있어 살까 말까 망설이다 못사고 있는것이 있었는데, 친구야가 꽁돈이니 여친이랑 자기한테 나온 돈 중 20씩모아서 그 것을 사주겠다고 하더군요; (겉으론 포커페이스 속으론 쾌재! ㅋㅋ)
하지만, 그놈아...
그 돈으로 지 여친과 둘이 여행다녀오고, 그날 돈 다 써서 못사주겟다고 미안하다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방금 지 교통사고(접촉) 났다고 전화왔는데, 갑자기 생각나서 위 얘기 하니.
내일 당장사줄테니, 그럼 저보고 술한잔 사라고 하는..
아놔 이생퀴.. -_-
* 절대 속지 않을테다, 지금은 그것 갖고 싶지도 않고, 술값이 더 많이 나오는거.. 훗! 안속아!!
ㅎㅎㅎ참 매너좋은 분 많아요...ㅋㅋㅋㅋ